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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도시/광역철도

공덕역과 10호선

작성자한우진|작성시간17.02.13|조회수3,556 목록 댓글 0

공덕역과 10호선

한우진 ianhan@hanmail.net



예전에 2기 지하철 역 중 3기 지하철을 대비하고 지은 역들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지요.

http://cafe.daum.net/kicha/ANo/16523

대부분은 나중에 공사를 하기 쉽게 설계를 반영한 정도이고, 

여의도역 정도가 9호선이 들어올 공간을 미리 확보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15년전에 서울시 민원게시판에서 이런 답변을 수집했던적도 있었구요.





번 호 1470 작성자 권영찬 작성일 2002-01-09 17:11 처리부서 계획설계부 

제 목     2기 지하철 질문에 대한 답변  

우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왕OO님께서 의문을 제기한 녹사평, 신풍, 마포구청, 고려대 정거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정거장은 시청 신청사 이전과 지하철 11호선과의 환승을 고려하여 설계하고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건설시에는 환승을 위하여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였으나,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지하철 11호선에 광역기능을 부여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그 노선의 일부가 변경되어 현재로선 환승으로서의 기능 부여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신청사 이전계획은 월드컵 개최 이후 적절한 시기에 추진키로 되어 있으므로 환승을 위해 확보하였던 공간에 대해서는 설계 당시 계획되었던 계획의 추진 추이를 고려하여 활용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하철 7호선 신풍정거장은 지하철 10호선(신안산선)과의 환승을 고려하였지만, 지하철 10호선이 7호선 하부에 설치되는 관계로 7호선 공사시 사거리 구간에 한하여 가설강재(H-Pile)를 제거하지 않고 10호선 공사시 이용토록 매몰한 이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환승에 따른 구조물을 선시공한 부분은 없습니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정거장은 지하철 11호선이 홍제천 제방도로(성산아파트측)로 계획되어 있어 설계 및 시공중 환승에 따른 동선계획을 고려하였습니다. 이에따라 지하철 공사는 환승이 이루어지는 구간의 벽체만 가벽구조로 설치한 외에 환승에 따른 선시공 구조물은 없습니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정거장은 지하철 12호선과의 환승을 고려하였으나, 12호선의 건설시기의 불투명하여 환승이 이루어지는 구간의 구조물 벽체만 가벽구조로 설치한 외에 환승에 따른 선시공한 구조물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제목 : 2기 지하철 중에... 

; 이름 : 왕OO 

; 날짜 : 2002-01-08 

;2기 지하철의 역들 중에서... 

;녹사평, 신풍, 마포구청, 고려대...이 네개의 역은 개통때부터 3기 지하철과의 

;환승을 전제로 만들어졌다고 들었고...녹사평역은 아예 그 우주정거장 같이 생긴 에스컬레이터 뒤에 3기지하철을 공사하기 위한 빈공간을 만들어 놓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저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10호선과 11호선이 취소가 되고 12호선마저 백지화가 된 시점에서...10호선의 일부노선과 11호선의 일부노선이 신안산선과 신분당선이라는 이름으로 착공을 계획한다고 했는데...그렇다면 저 역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참고로...고려대역은 12호선의 환승역이기 때문에...일단 제쳐두고, 월드컵 경기장 부근쪽 으로 지나가는 11호선...신분당선이 용산까지만 간다고 하니 녹사평역이 상당히 아깝다는 느낌이고...신안산선은 10호선이 시흥까지 내려가도록 노선이 계획되어 있었고, 영등포역을 환승시키려는 계획도 세웠다고 들었는데 신풍역이 상당히 신경쓰이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논현역(구 11호선)은 신분당선에 포함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 뿐...설계를 하면서 미래환승을 전제로 만들었던 역들의 처리를 분명히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기 지하철이 3기 지하철을 대비했다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다지 대단한 건 아니라는게 핵심입니다.

특히 토목공사를 미리 할 경우, 나중에 쓰이지 않으면 예산낭비로 감사에서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다지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위의 답변에서도 그런 뉘앙스를 볼 수 있지요.



결국
여의도역은 십자교차때문에 9호선 개통전에 9호선 선로가 들어갈 구조물이 미리 만들어져 있었는데

나머지는 대부분 나중에 공사가 쉽도록 가벽처리를 하거나, 
공사 끝나면 빼내야할 H형 강철기둥을 그대로 두는 정도이지
3기 지하철 노선의 구조물까지 만들어둔 경우는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제 블로그에서 신안산선(10호선) 환승역으로서의  공덕역에 대해 
문의하신 분이 있어서  건설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여의도역이나 고려대역의 경우, 설계변경 등의 사항이 기술되어 있는데  (아래 캡처그림 참고)
공덕역에서는 그런 것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상대 노선의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둘 정도면 매우 영향성이 큰 사항이고
이는 건설지에 기재되어 있어야할 법 하지만,  
그런 것을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혹시 제가 발견못한 어딘가에 공덕역의 10호선 승강장 선시공에 대한 
공적인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시기를 좀 부탁드립니다.


6호선 건설지

5호선 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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