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매일매일 생각하던 늘 꿈에 그리던 김아중이 눈 앞에?!
놀면뭐하니에서 김아중 배우가 했던 말이죠..
주저리주저리 일기적듯 적었습니다ㅎㅎ 요즘 바뻐서 이제 올려요ㅜㅜ
10.16로부터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붕 뜬 느낌입니다..사실 수능을 한 달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7행시 이벤트 당첨 영상을 보며 그리고 상품인 엣지 미공개 화보컷과 김아중배우 사인을 받고 나니 이건 가라는 신의 계시라고 생각하여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와서 안 사실이지만 신청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것도 몰랐네요
생일 파티 전날 10월 모의고사라 정신없이 보내서인지 실감도 안나고 긴장도 안돼서 잠도 잘 잤습니다. 근데 당일이 되니까 학교에서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막 들뜨더라고요 애들한테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시뮬레이션 한다는 느낌으로 2017 생일 파티 v라이브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고 준비해둔 선물과 편지를 들고 출발했습니다...지하철, 버스를 갈아타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너무 기대되고 동시에 긴장되서 유체이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청담초등학교에서 내리고루카511에 도착하니까 제가 너무 작게 느껴저서 기가 죽더라고요..
아무튼 들어가서 자리표를 뽑고 24번 자리에 앉았습니다. 식사자리니까 차라리 뒷자리가 더 편하겠다 위로하고 있었는데 김아중 배우가 뒤에서 등장하시더라고요... 저는 처음 자동문 뒤 실루엣만 보고 다른 팬분 들어오시나 보다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와... 진짜 이래서 연예인 이래서 배우구나 싶었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어요... 마치 미녀는 괴로워 영화 장면처럼 유얼마뷰뤼풀걸이 귀속에 울리고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키크시고 얼굴 작으시고...세상에 있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냥 김아중 말그대로 퀸아중이였습니다. 그렇게 벙찐 상태로 파티는 진행됐습니다..OX시간과 Q&A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며 아중배우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축구 전후반 좌우 위치 변경처럼 김아중배우가 뒤쪽으로 자리를 옮기시고 식사 시간이 진행되고 바로 옆에서 김아중 배우와 밥을 먹는데... 식사는 커녕 진짜 정신이 증발할 것 같더라구요....빛이 나는 느낌.. 저는 정신을 부여잡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김아중배우를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김아중 배우와 대화도 하게 되었고 주변분들과 더 많이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룬 행복감이 이런거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김아중배우와 1:1 폴라로이드 사진 타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진을 찍고 자연스럽게 아중배우와 대화를 나누시길래 저도 김아중 배우와 꼭 대화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무대로 올라가 사진을 찍고 아중배우는 저에게 오늘 와줘서 고맙다 하시고 수능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하라며 아중배우의 수험생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서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어리바리했고 그 모습을 본 아중배우는 왜 이렇게 쑥쓰러움이 많냐며 손을 건네셔서 악수를 하고 포토타임이 끝이 났습니다. 이후 생일파티는 아중배우 포토타임과 단체 사진을 찍고 마무리됐습니다.
저는 또래 남자애들과 다르게 초중고 때 걸그룹을 좋아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열렬히 응원한다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가수나 개그맨은 있었지만 팬심은 없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김아중배우는 단순 응원하는 스타가 아닌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작품에 한 사람에게 이렇게 몰입해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아중배우가 생일 파티 때 행복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16일날는 제 인생에서 너무나 큰 행복이었습니다. 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무색해질 만큼..소심한 제가 용기를 내고 혼자서 이런 모임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저에게 김아중배우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변할 만큼
후기를 쓰며 김아중배우 생각을 정리하며 느낀 것은 제가 태어나서 극장에서 처음본 영화가 미녀는 괴로워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생일 파티할 수 있길 바라고 차기작도 기원합니다!
존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미모는 나의 무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27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ㅠ
기숙사 생활 좋게 버텨내시고 언젠가 있을 팬미팅때 만나요!!
저는 지금 기숙사 들어가는 길이네요ㅋㅋ -
작성자둥둥 작성시간 19.10.27 이 세상의 미모 맞나요..!!
-
답댓글 작성자미모는 나의 무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27 역시 미녀는 괴로워... 미녀의 아이콘.. 명불허전입니다ㅋㅋㅋ
-
작성자에톰 작성시간 19.10.27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까지 즈릿즈릿한 기운이 느껴지네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미모는 나의 무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27 그런가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느낀 감정 위주로 적다보니 기운이 새나갔나보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