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리 - 안드로이드폰보다 성능이 좋은 아이폰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3.01.29|조회수240 목록 댓글 8

쿼드코어 안드로이드폰이 듀얼코어 아이폰을 속도와 성능에서 능가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이고 그럴 수 밖에 없다.


이것은 PC가 탄생된 이후로 30년 역사의 정설이고 단 한번도 PC진영이 '맥' 을 단일 유닛에서 능가해 본 역사가 전무하다. PC역사의 불문율이 폰 역사에도 그대로 전이된 것일 뿐이다. 하드웨어는 언제나 열세였음에도 맥 과 i O/S는 항상 PC 와 안드로이드를 실행속도와 성능에서 몇배나 압도 했다.

이것은 거꾸로 말하자면, PC나 안드로이드 진영은 몇배나 우월한 하드웨어를 소모적으로 낭비한다는 얘기다. 그 핵심은 '메모리' 관리와 '파일체계' 에 있다.

'메모리반환' 이 원할하지 못하다는 것은 PC진영의 숙명이다= 영원히 해결 못한다. 실행이 끝난 어플리케이션은 메모리를 반환해야 함에도 반환하지 않고 램에 상주 한다. 상주램이 계속 누적 될 수록 기기 실행은 버벅거린다. 그런데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맥이나 아이폰은 버벅이가 없다. 

듀얼코어 아이폰을 실제의 '실행성능' 에서 능가하려면 안드로이드폰은 쿼드가지곤 택도 없고 코어가 최소한 12개는 있어야 비등할 것이다.

핵심은 '최적화' 인 것이다. 애플은 탄생 그 자체부터가 '최적화' 혈통이다. 최적화가 가능한 이유는 '폐쇄적 순종교배' 아키텍쳐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PC진영이나 안드로이드 진영은 정반대로 '개방형 잡종교배' 아키텍쳐다. 한마디로 잡것들 잡탕인 것이다. 

단일유닛의 최적화 성능에서 도저히 '순종' 을 당해낼 수가 없다. 잡종이 순종을 이기는 법은 '병렬화' 기술로 덕지 덕지 합해진 메인프레임급에서 이긴 것일 뿐이다.

 - 순종과 잡종의 대결 = 이것이 지금도 계속되는 30년의 역사다.

실행속도나 성능에서 우월한 '최적화' 유지하려면 '폐쇄적 순종교배' 만이 가능하다는 것은 고로 확장성과 성장성에서 한계를 가진다는 '숙명' 이기도 하다. 

애플의 운명이다.




외전 : 파일체계 스토리 - 애플 vs 반 애플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미 다아는 얘기.

* NCT(수치제어가공): 금속절곡 절단 타공 수치제어 가공기계
* 입체프린터: 분말 수지 성형기계
* 대형인쇄
* 방송국 영상편집 어플리케이션

상기와 같은 실행 및 작업기계를 제어하는 CAM(캠) 및 NCT & Express 프로그램은 거의 90% 이상이 애플 맥 진영의 O/S와 컴퓨터 노트북 장비를 사용한다 - 지금껏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CAM(캠: 가공작업) 만 하더라도 CAM 작업을 모델링하는 CAD(입체도면 예: 오토캐드) 프로그램은 거의다 PC 윈도 진영이 오래전에 석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 CAD에서 작업한 도면을 받아다가 가공작업을 하는 CAM은 여전히 애플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번거로움은 앞으로도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왜 그럴까 ? 메모리 와 파일체계 때문이다

건축 ( = 아키텍쳐) 비유를 들자면

IBM PC계통 (마이크로 스프트 커널 ) 파일 구조는 모자이크 방식이다.
슬라브 지붕하나 떠 받치는데에 기둥과 벽을 많이 세우는 '콘크리트 조적조' 구조다.

장점은? 

방한칸 추가하는 게 무지 쉽다. 기존 슬라브 지붕 옆에다 덧대어서 콘크리 거푸집 만들어서 레미콘 붇고 아시바 세워서 굳히면 방하나 (응용 어플리케이션 ) 뚝딱 만들어진다.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누구나 추가 할 수 있다. 잡탕이라도 상관없다.

단점은: 50평 단층 슬라브 구조 하나에도 떠받치는 벽 과 기둥이 무지 많다

이에 반해서 애플 맥은? 철골 빔 구조 건축( 아키텍쳐) 이다

50평이건 100평이건 1000평 이건 슬라브가 철골 빔이기 때문에 떠받치는 기둥은 4개면 끝이다. 콘크리트 조적조처럼 벽체와 기둥이 많을 필요가 없다.

장점: 대형 홀 처럼 큰 방이 가능하다. 공간을 Full 로 쓴다는 애기다

단점: 부속건물 추가하려면 철골 빔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잡탕 어플리케이션 추가가 안된다는 얘기다.

상기에서 '공간' 이 바로 파일 덩어리 크기를 말한다.
애플의 기기들은 큰덩어리 파일을 통째로 사용하는 건축( 아키텍쳐 )구조인 것이다.

반면에 MS IBM계통은 각방크기가 작아서 큰 파일이 통째로 통과하질 못한다, 잘게 분해해서 작은 방을 통과 한다음 마당에 나와서 다시 재조립 한다. - 이게 '버퍼링' 이다.
즉 버퍼링 버벅 거림이 원천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파일체계다.

디자인이나 모델링 설계 프로그램 에서야 버벅거려도 큰 지장은 없지만

가공하는 작업기계에서 버벅거리는 것은 곧바로 '제품불량' 인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공 및 출판 인쇄 및 조각 기계들의 프로그램은 애플기기를 지금도 쓴다.

최초 애플이 PC를 개발한 것에 자극을 받아서 IBM 도 PC를 구상했으나, IBM은 장난감쯤으로 여겼다. 그런 장난감에다가 탑재할 파일 크기가 640KB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럴리 없지만 나중에 만약 그보다 더 커지면? 640KB단위로 모자이크하면 되지 뭐~ 

IBM하청 MS 커널의 파일체계가 지금껏 '쪽방구조' 를 못 벗어난 역사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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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29 이런 구조를 알고 애플 추종자된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 까요? 제가 보기엔 99% 가 '겉멋' 인것 같은데요?. 실제로 99% 애플추종자는 단순 소비자 입니다. 저러한 구조적 장점을 체감 할 수있는 전문분야도 아닌 문외한들이 오히려 골수로 충성하는 게 겉멋 같아서요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 작성시간 13.01.29 확실히 의미있는 지적입니다! 얼리어답터의 거의 대부분은 신개척의 경지에 눈을 떠서가 아니라 그냥 호기심 내지는 겉멋인 경우가 많죠.

    뭔가 있어 보이고 혹해 보이는 얘기 - 문제는 이게 뜬구름 잡는 소리거나 본인의 삶에서 피부로 가슴으로 깨우친 게 아니라 그냥 책 읽으면서 앵무새처럼 주워 삼는 얘기인 경우가 태반이라는데 있죠. - 하면서 주변 팔로워들을 우루루~ 몰고 다니는 신파적 지식층들이 지성인입네 행세하면서 트위터에서 위세 떠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아프로만님의 말씀마따나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이른바 <애플 월드>에 주목하는 몇몇 전문가들의 <찬양>을 고대로 주워섬기는 것 (=복제)에 불과하달까요.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 작성시간 13.01.29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분석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바로 애플 월드의 확장이 그냥 단순한 자사 제품의 영역 확장이 아니라 기가 막힌 <연계 플레이>로 동작하는 것은 분명 사실(=현상)이기 때문이죠. 그걸 써먹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지언정 그 구조 자체는 유효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문제는 그것을 제대로 써먹거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고 그 대신에 그 구조가 유효하다는 전문가들의 <평론>을 무한 복제하면서 이를 앵무새처럼 주워 섬기는 것으로 자신의 '무지'를 감추려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겉멋이 아닌 것처럼 치장한다는 얘기죠.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29 구글은 어느쪽 '아키텍쳐' 로 갈 까?
    개방 확장형이라면 '조합형' 으로 갈 것 같다.
  • 작성자고미생각 | 작성시간 13.01.30 PC계열에서 최적화란 한마디로 다이어트입니다. 쓸데없는 것들을 메모리와 하드에 상주시키지 않는 것이 핵심이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클린, 다음 클리너 이런것들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task killer 앱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최대한 램에 올릴 것들을 비우고 지우는 프로그램이니까요.

    이렇게 PC 진영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임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는 이유? 경제성과 호환성입니다. 지난번 아프로만님께서 올리신 저가형 네트워크 브랜드의 시장잠식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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