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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비망록] 노동이라는 프레임의 종말 (지여, 고미생각)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13.04.25| 조회수69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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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13.04.25 백미 대목
    ***

    " 지여- 학력이 낮은 (중졸 혹은 고졸) 미군 병사가 한명 있다. 그런데 이 병사는 연봉 1억을 받으면서 근무를 한다. 왜? 그의 보직이 <탱크 운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탱크를 청소하는 대학졸업자 한국 청년이 있다. 그는 연봉 2천을 겨우 받는다. 왜 이런 <격차>가 생길까? "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4.25 이것보다 더 적나라한(?) 사례를 또 한가지 더 들 수 있죠. 바로 같은 <청소>라는 노동을 두고 말입니다! 다시 예를 들겠습니다.

    탱크 청소를 하고 있는 대졸자 한국 청년은 그나마 연봉 2천(그나마 연봉 2천이 포인트입니다!!) 이라도 건지는데 반해서 일반적인 <건물 청소>를 하는 노동자들은 연봉 1천을 건지기도 어려워요.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게 그저 노동시간과 강도라는 <성과주의>로 더 설명이 되는 문제냔 말입니다. <노동 강도>로 따지면 건물 청소가 탱크 청소보다 더 쉽다는 말을 함부로 하긴 어렵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4.25 결국 이 역시도 <대체제의 수급 여부> 그리고 <탱크라는 기술, 과학 집약적 첨단장비>를 다룬다는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얘기가 됩니다. (다시 말해 탱크라는 장비 자체가 건물보다 여러가지 기준과 관점으로 봤을 때 밀도가 훨씬 높은 것이죠.) 리카도부터 시작해서 마르크스로 연결되는 유물론 - 좌파적 관점과 흐름은 이를 제대로 담아내지도 설명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18세기에 갇혀 캐캐묵은 꼰대 소리나 내는 헛똑똑이들이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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