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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망록] '보이지 않는 위험'의 심각성 - 아프로만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13.05.28| 조회수7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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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8 이번 일베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이는 위험 - '일베', '삼성', '이건희', '김정은', '선출권력' 등등이다. 보이지 않는 위험은? '포스코', '세습권력' 등등이다. 가시권에 보이지 않고 대중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들이 진짜 <위험>이요. <위협>이다.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8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순천제일고 사태가 바로 넷상에서 급속하게 이슈로 부각되네요.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라는 노하우업의 핵심 테제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되면.. 결국 박경신 교수가 걱정했던 대로 "순환 논리"만 <무한 반복>됩니다. 일베는 없애야 한다는 주장 VS 역시 전라도는 구제불능이라는 주장에서 서로가 유리한 일면을 부각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근거는 '순천제일고 사례'라는 <팩트>에서 촉발된 겁니다.

    제가 어째서 지난번 아프로만님의 말씀에서 <사실과 판단>을 집어넣었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죠?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36/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8 정말로 위협적이고 무서운 위험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식도 통제도 불가능한 위협이고.. 또 한가지는 뻔히 다 알면서도 그냥 넋놓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다.

    특히 후자와 같은 위험은 왜 생길까? 하나는 관성대로 계속 진행하다보니 하던 대로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고, 또 한가지는 그 문제의 <통제력, 통제권>이 자신의 능력을 한참 벗어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질 때 사람의 심리는 극도로 불안정해진다. 자제력을 잃고 광폭해진다. 파블로프의 알려지지 않은 실험이 주는 중요한 교훈이다.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8 <일베> 사건의 문제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다소 존재한다. 왜 일베 회원들은 여성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를 공공연히 내비칠까? 이 역시 <억하심정> 때문이다. 문제는 그 대상이 잘못된 쪽으로 빗나간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기본적인 성욕구의 억압이 가져오는 문제라고 분석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사회상에 대한 <무력감>의 표출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양쪽 다 의미있고 유효한 해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28 특히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불특정 다수 특히 약자에게 겨누는 행동을 보이며 광폭화로 치닫는 것이 <일베 사태>의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함에 있어 무조건 일베 탓만 하고 있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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