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망록] '보이지 않는 위험'의 심각성 - 아프로만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28|조회수721 목록 댓글 5

문제의 본원은,

 

1.-  a. 보이는 위험 vs b. 보이지 않는 위험

2.-  a. (보이는)가시권 내에 있는 통제력 vs  b(보이지않는) 가시권 밖에 있는 통제력

 

사람들은 흔히, 1 2 에서 (보이는) a 에만 주목 집중하여 결국 a 만 제거하면 된다는 판단하기 마련이지만정말로 심각한 무서운 것은 '보이지 않는'  b 라는 것을  너무도 허망하게 간과한다.

 

보이지 않는 위험 - 이것이 진짜 위험.

보이지 않는 통제력 - 이것이 진짜 통제력의 '밀본'이다.

 

서울대가 - a 이다

김정일 , 김정은이 - a 이다

삼성 이건희 가 - a 이다, b는 뭐냐? '포스코.

 

사람들은 '보이는' - 서울대김정은이건희의 삼성 - 은 타게팅 할 줄 안다.

그거 제거하면 개선될 줄 안다천만에 말씀이다.  김정은 제거하면 북한이 당장 개선되나

더 위험하다차라리 보이는 가시권에 있는 상태가 낫다개선을 해도 그놈만 조지면 되니까.

 

- [보이는 것] = 이꼬르  [통제력] 이다  둘은 '동의어' 이다. 

 

'안보이는' 포스코의 복마전 난맥과  위험은 모른다 왜냐구?  안보이거덩 ㅡ_ㅡ;;

 

- [안 보이는 것] = 이꼬르  [통제 불능] 이다  둘은 '동의어' 이다.



▶ 인용출처 : 잘못된 처방 '서울대 폐지론' (행복한 세상, 아프로만 / 노하우업 카페 / 2012년 7월 2일)

(http://cafe.daum.net/knowhowup/Dnqf/444)



※. 2013년 5월 28일 오후 12시 24분 고미생각 트위터 논평 추가



고미생각 @uprightowalk


13528- 12:16 PM

하아.. 일베사태 - 영남제분 - 순천제일고 파문으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한민국 여론의 향방이라고 하는 것은 한판의 거대한 '복마전'인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한 걱정보다 우선 보이는 것부터 족치고 본다. 답답하다.

 

13528- 12:17 PM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라는 노하우업의 핵심 테제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되면.. 결국 박경신 교수가 걱정했던 대로 "순환 논리"<무한 반복>된다. 박경신 교수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그의 주장에 공감한 이유가 이것이다.

 

13528- 12:19 PM

일베는 없애버려야 한다는 주장 VS 역시 전라도는 구제불능이라는 주장에서 서로가 유리한 일면을 부각시켜 극한 대립의 순환과 반복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근거는 '순천제일고 사례'라는 <팩트>에서 촉발된 것이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13528- 12:20 PM

이 상황에서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일베와 순천제일고 문제만이 이슈의 초점이 될 뿐.. 영남제분, 윤창중, 남양유업, 박정근 사태 등등의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눈에 보이는 개별 사안에 집중하다보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법이다.

 

13528- 12:21 PM

대한민국이 이렇게 극한대립과 소모적 순환 반복의 논쟁으로 몸살을 앓을 때 뒤에서 빙긋이 웃으며 이를 느긋하게 관망할 이는 누구일까? 가장 대표적인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선출권력'이다. 대중은 절대 보이지 않는 위협을 경계하지 않는다.

 

13528- 12:23 PM

노하우업의 기본 테제가 '개인과 집단', '책임과 신뢰', '기록과 역사', '사실과 판단'인 이유.. 눈에 보이는 이슈에만 급급해서 판단을 마비시키는 <억하심정>을 내가 그토록 경계하며 그 부작용을 걱정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2013년 5월 28일 오후 1시 33분 일부 내용 수정


 13528- 1:29 PM

 

방금 올린 트윗 논평 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오타가 나서 이를 정정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협의 문제를 걱정하며 제가 주목하고 있는 쪽은 '선출권력'이 아니라 <세습권력>입니다. 세습권력이야 말로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써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13528- 1:31 PM

 

핵심적인 부분에 오타를 내어 내용에 오류가 생기게 된 점, 독자 여러분과 트친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말씀드립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28 이번 일베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이는 위험 - '일베', '삼성', '이건희', '김정은', '선출권력' 등등이다. 보이지 않는 위험은? '포스코', '세습권력' 등등이다. 가시권에 보이지 않고 대중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들이 진짜 <위험>이요. <위협>이다.
  •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28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순천제일고 사태가 바로 넷상에서 급속하게 이슈로 부각되네요.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라는 노하우업의 핵심 테제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되면.. 결국 박경신 교수가 걱정했던 대로 "순환 논리"만 <무한 반복>됩니다. 일베는 없애야 한다는 주장 VS 역시 전라도는 구제불능이라는 주장에서 서로가 유리한 일면을 부각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근거는 '순천제일고 사례'라는 <팩트>에서 촉발된 겁니다.

    제가 어째서 지난번 아프로만님의 말씀에서 <사실과 판단>을 집어넣었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죠?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36/
  •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28 정말로 위협적이고 무서운 위험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식도 통제도 불가능한 위협이고.. 또 한가지는 뻔히 다 알면서도 그냥 넋놓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다.

    특히 후자와 같은 위험은 왜 생길까? 하나는 관성대로 계속 진행하다보니 하던 대로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고, 또 한가지는 그 문제의 <통제력, 통제권>이 자신의 능력을 한참 벗어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질 때 사람의 심리는 극도로 불안정해진다. 자제력을 잃고 광폭해진다. 파블로프의 알려지지 않은 실험이 주는 중요한 교훈이다.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28 <일베> 사건의 문제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다소 존재한다. 왜 일베 회원들은 여성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를 공공연히 내비칠까? 이 역시 <억하심정> 때문이다. 문제는 그 대상이 잘못된 쪽으로 빗나간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기본적인 성욕구의 억압이 가져오는 문제라고 분석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사회상에 대한 <무력감>의 표출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양쪽 다 의미있고 유효한 해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28 특히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불특정 다수 특히 약자에게 겨누는 행동을 보이며 광폭화로 치닫는 것이 <일베 사태>의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함에 있어 무조건 일베 탓만 하고 있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