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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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장 큰 차이는 온라인은 대면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위계가 설정이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같은 인격체로 대접받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은? 그렇게 하기 힘들죠. 대한민국의 특성상 대면관계에서는 나이를 걸든 연고를 걸든 어떻게든 위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걸 혼동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몰락의 시작이 되는 것이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온라인에서 신랄하게 토론하고 날선 비판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안>에 대한 의견 교환일 뿐입니다. 이것을 그 사안이 아닌 그 사람의 자체나, 그 사람의 의견 전체로 <확장>시켜서 흰눈으로 보는 것.. 이것이 바로 이른바 <삐침>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말자며 오프 모임을 통해 눈 녹듯 <해소>시키자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관계가 무너지고 보이지 않는 <위계>가 형성되면 더이상 첨예한 비판이나 의견 및 감상 교환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것이 정말 큰 문제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한마디로 공사 구분을 못하게 된다는 말이죠. 유시민이 작년에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서 통진당 이석기를 위시한 경기동부의 문제를 지적할 때 언급했던 "<표나게, 표시나게 활동하는 것은 안된다." 라고 한 것은 바로 이를 지적한 것입니다. 이것이 무너지게 되면 그걸로 커뮤니티는 망조가 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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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참고 칼럼 하나 더 추가합니다.
▶ 참고칼럼 : [논평] 민주당은 어떻게 반노-비노의 소굴이 되었을까? (마케도니아 / 서프라이즈 / 2004년 10월)
http://cafe.daum.net/knowhowup/Dnqf/418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기왕 수정한 김에 댓글로 추가했던 '위계관계의 해악'을 지적하기 위해 추가한 댓글도 아예 본문에 편입시키고 작년 6월 유시민이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했을 당시의 인터뷰 논평 글도 링크에 추가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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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13.06.04
본문의 [글상자 박스]
▶ 참고칼럼 : 느림보학교, 커뮤니티 그리고 지구당 (아프로만 / 다음 노하우업 카페 / 2013년 1월 27일)
하단에 참고칼럼 하나 더 추가 부탁 드립니다
▶ 참고칼럼 : 존칭의 상하위계 친목계 그리고 친목질 [느림보학교]
- http://cafe.daum.net/knowhowup/Dnqf/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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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아프로만
01)
[ " 사실 게시판 문화는 살짝 한물 갔습니다. SNS가 대세죠. 게시판의 여러 기능을 SNS가 점령해 버렸지요 " 시민광장 / 무극이아빠 - http://www.usimin.co.kr/7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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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뒤흔들고(?) 있는 일베 (일간베스트) 는 SNS가 아니죠. 지극히 단순한 포맷 '게시판' 입니다.
SNS는 게시판 글을 여기저기 물고 나르며 짹 짹 거리는 참새( 트위터), 벽보 ( 페이스북) 일 뿐입니다.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70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아프로만
02)
항쿡살람들.. On 과 메신져를 도대체 구분 못해요.
메신저는 <다자간 동시성>이 장점이죠 - 짹짹 거리기나 벽보 입니다. 그러나 '타임라인' 입니다 뒤로 넘어가면 새 벽보가 그위에 붙으면 그 뿐이에요. 담지 능력은 없는게 메신저 입니다.
On Line 은 뭐죠? " Hang On" 입니다
- " Hang On" 뭔지 번역해 보세요 '담지' 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이라고 하는 거에요
SNS는 뉴스의 진원이 아닙니다 그걸 나르는 짹짹 거림이지,
뉴스의 진원지는 '게시판' 인 겁니다 - 천지가 개벽해도, 아무리 첨단으로 진화해도 이 원리는 변동 없습니다.
일베가 입증하자나요?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4 알려드립니다. 원래 게시한 댓글을 삭제를 하는 것은 노하우업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방금 제가 올렸던 무극이 아빠 답글은 삭제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무극이 아빠의 본글과 반론글을 이곳에 전부 게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프로만님의 글만 따로 올리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비겁한 짓'이 될 소지가 있다는 생각에서 부득이하게 조치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 독자여러분과 까페지기님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5 아프로만님이 말씀하신 "On-Line의 의의는 <Hang-On>이다." 이 얘기 좀 더 차분하게 짚어봅시다.
전치사 'On'에는 기본적인 뜻이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접촉'이고 두번째는 '접촉'의 '지속' = '연결'이라는 의미가 잇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면 어째서 아프로만님이 On-Line에서 'Hang-on'이라는 개념을 도출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메신저나 기존의 SNS들은 (미투데이는 검색기능이 매우 강력하므로 제외합니다.) <타임라인>의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입니다. 다시 말해서 새것으로 <갱신>은 수없이 되는데 예전 자료들의 게시가 <지속>되지는 못합니다. 새것이 빠르게 나올수록 기존 것은 묻히는 거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5 게시판 혹은 블로그 같은 경우는 다릅니다. 한 화면으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글의 숫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검색을 하면 예전 글이라도 충분히 다시 불러들여서 열람하고 갱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과거의 글이 시간 속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계속해서 게시할 수 있고 전시할 수 있습니다. 이게 hang on 이죠. 그리고 그렇게 연속적으로 지속되어 노출되는 글은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이 됩니다. 이 역시 계속 걸어놓고 보관한다는 측면에서 hang on과 맥락이 닿습니다.
<연속>과 <축적>이라는 개념이 바로 On-line과 Hang on을 이어주는 핵심이 되는 것이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05 아프로만 11:55
"제 맘대로 도출이 아니라 네트워크 태동 학술적인 정설 입니다
미국방부 알파 프로젝트 가 시초 입니다
전시폭파에 취약한 dial up 방식이 아닌 <패킷 hang on> 그물망을 구상한 것이 인터넷 태동이죠"
아하~! 요새 컴관련 자격증 시험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인터넷 역사 '알파넷'의 패킷 프로토콜이 그런 이유 때문에 창안된 거군요!!! 재밌게도 인터넷의 유래가 국방성 알파 프로젝트 였다는 걸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게 어째서 의미가 있는지 그것과 패킷이 무슨 관계인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봅니다.
하긴 가르치는 사람도 모르는데 배우는 사람이 알 리가 있겠습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