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희의 강동6주와 노무현의 서해평화지대안 (막써 / 무브온21 / 2013년 6월 26일)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조회수85 목록 댓글 0

서기 993년 고려 성종 때 거란의 소손녕이 80만대군을 이끌고 침공한다. 고려는 몇몇 장수로 하여금 서경 이북에 진지를 구축해 방어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서희도 이들 장수 중의 한 명이었다. 전운이 감도는 긴박한 상황. 그 때 돌연 소손녕이 보낸 공문이 고려 진영에 당도했다. 항복하지 않으면 멸망시키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성종과 대다수 고려 대신들은 이 것을 소손녕의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당시 동아시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거란. 섣불리 맞서다가 패하기라도 하면 멸망할 수도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언제나 그렇듯 항복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고 격론이 벌어지고 뭐...그랬을 것이다. 또 그렇게 격론을 벌여봐야 현실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군사력의 열세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성종은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성종은 영토의 일부를 떼어주는 조건으로 항복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 

 

사실 성종의 판단이 옳았을 수도 있다. 상대의 군사력이 월등히 세고 고려를 굴복시킬 의지가 확고하다면 어느 정도의 댓가를 차루고 적당히 달래서 최악의 화를 피하고 훗날을 도모하는게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다.


그 때 서희가 나서서 항복을 결사 반대한다. 보통 전장에 나선 장수들이 그러하듯이 단순한 호기때문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후의 상황을 보면 그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호기만 앞선 강경파라면 이후 고려 조정에서 협상의 사절을 보내 때 서희를 보내진 않았을 것이다.


그럼 왜 협상의 사절로 서희가 선택되었을까? 소손녕의 협박 공문을 두고 고려 조정에서 항복이냐 아니냐를 두고 며칠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을텐데 이 와중에 서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것이다.


소손녕, 아니 거란의 속뜻을 지금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을 것이다. 소손녕이 항복을 재촉하는 공문을 보내온 이상 고려를 멸망시킬 의도는 없다는 건 다들 짐작 할 수 있다. 멸망시킬 의도가 아니라면 거대한 중원을 놓고 송나라와 대치 중인 상황에서 고려 영토의 일부가 탐이나서 80만 대군을 끌고 왔단 말인가? 이건 아닐 것이다. 결국 고려가 굴복하는 상황을 바란다는 것인데 대체 고려를 굴복시켜 무엇을 얻자는 것일까?


서희가 이 문제를 지적한 순간 조정 대신들은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동안 항복이냐 아니냐를 두고 며칠간 격론을 벌였던 고려 대신들이었다. 이젠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거란의 속뜻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각각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상당히 복잡하지만 전보단 훨씬 진전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거란의 속뜻을 알려면 당시 동아시아의 정세도 살펴봐야 하고 거란이란 나라의 특성도 파악해야 한다. 소손녕과의 회담을 통해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고려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세밀한 협상 시나리오도 준비해야 한다. 갑자기 할 일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당연히 협상의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서희가 맡아야만 했다.


역사의 기록을 보면 서희와 소손녕은 초반에 팽팽한 기싸움을 한 것으로 나와있다. 소손녕이 항복하러 왔으니 절을 하라고 요구하자 서희는 자신은 대등한 협상을 하기 위해 왔으니 일방적으로 절할 수는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자존심 때문이었을까? 나라의 운명을 앞에 두고 협상에 나선 대표가 단순히 자존심을 앞세우려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서희가 일방적인 예를 거부한 것에는 이번 회담의 목적과 성격이 대한 일종의 암시가 담겨있다. 강화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을 맺으러 왔다는 뜻이다. 또한 거란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음을 은근히 내비췄다고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대가 진정 원하는게 뭔지 알고 있으니 서로 탁 까놓고 얘기하자는 것이었다.

 

역시 기록에 따르면 소손녕은 서희의 이런 모습에 감탄하고 대등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한다. 소손녕은 서희가 보낸 무언의 메세지를 읽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위세를 부려 모욕을 안겨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80만 대군의 지휘관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황제의 명을 받들어 원하는 성과를 얻어야 하는 협상의 대표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손녕도 서희만큼이나 이번 회담을 잘 성사시켜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하는 절박한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회담의 두 당사자는 상대의 처지와 자신이 관철해야 할 바를 명확히 알고 있었고, 스스로 무엇을 위해 그 자리에 있는지 충분이 이해하고 있었다. 이렇듯 이해력이 높고 뛰어난 협상력을 갖춘 수준높은 당사자끼리의 회담은 굳이 시간을 오래 끌 필요가 없다. 서희와 소손녕은 양국을 대표하는 회담의 당사자로서 최상이었다.


거란은 송나라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기에 배후에 있는 고려와 우호적인 관계를 원했고, 유목민족으로서 고려와 교역하기를 원했다. 거란과 고려의 우호적인 관계는 서희로서도 혼쾌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고려는 그동안 거란이나 여진을 오랑캐라며 무시해왔기에 평소라면 조정 대신들의 반대가 극렬했겠지만 당시엔 항복까지 고려했던 처지라 마다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진심으로 받아들이진 않을 수도 있었다.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고나면 오랑캐랑 놀아난 당사자라고 탄핵당할 수도 있다. 괜한 걱정이 아니다. 세계 역사에서 이런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자신이 탄핵당하는 것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회담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고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이다. 뭔가 가시적인 성과물이 있어야만 했다.


서희는 거란과 고려가 안정적인 교역을 하려면 거란과 고려 사이의 강동6주에 있는 여진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차후 고려가 여진을 몰아내고 강동6주을 차지해 거란과 안정적인 교역통로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거란으로선 들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회담 이후 서희는 군사를 이끌로 강동6주를 공격해 여진을 몰아내고 국경을 압록강까지 확장하게 된다.

 

거란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국제적인 감각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회담을 통해 평화과 영토확장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가져온 서희와 소손녕의 회담은 우리 역사에서 최고의 외교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남게 된다. 

 


 

그로부터 천년을 조금 넘긴 세월이 흐른 뒤...


2007년 10월.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


민족이 남북으로 갈려져 극심한 대립이 계속되는 와중에 남북의 두 정상이 만나 또 하나의 역사에 남을 합의를 이끌어내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두 정상이 이루어낸 수많은 합의 가운데서 가장 극적이이라고 생각하는 건 서해평화지대 구축이다. 서해는 북방한계선(NLL)을 두고 남북간에 심각한 이견이 있어 몇차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고 항상 긴장이 감도는 곳이다. 엔엘엘은 정전협정 당시에 서해에 군사분계선을 합의보지 못하자 이후 유엔에서 충돌방지 목적으로 설정해놓은 경계선이다. 유엔이 이 경계선을 남한에만 통보하고 북한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기에 북한은 현재까지도 이를 경계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남한은 오랜 세월동안 별다른 이의없이 지켜져왔기에 남북간의 경계선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 수반이라 할지라도 영토,영해와 관련된 문제는 함부로 다룰 수 없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그냥 그대로 안고 간다면 언제 또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렵게 합의해서 만들어낸 남북간의 평화적인 분위기도 순식간에 깨어지고말 것이다.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 영해와 관련된 문제라 서로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내어야만 하는 상황.


노무현대통령은 남북회담을 앞두고 서해의 군사적인 대치상황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깊이 고민했을 것이다. 조금만 잘못 건들여도 군부와 보수세력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 뻔하기에 그 누구라도 뽀족한 수를 내기 힘든 문제였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다르게 찾을 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자문했을지도 모른다.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표면에 내세우는 그대로 엔엘엘을 무력화시키는게 목적일까? 실제로 북한의 의도대로 엔엘엘이 무력화 된다면 북한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영토분쟁을 보면 항상 이면에 또다른 이득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흔한 경우가 석유. 그래서 그동안 별다른 충돌없이 유지되던 작은 섬도 근처에 석유가 나오면 금새 분쟁지역이 된다. 서해는 남북한과 중국이 어로활동 때문에 수시로 충돌하는 지역이다. 그나마 중국과는 합의된 경계선이 있기에 충돌이 있더라도 국제규약에따라 처리하면 되기에 크게 번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서로 인정하는 합의된 경계선이 없는 남북한은 다르다. 그래서 해마다 꽃게철이 되면 남북간에 어선들이 양쪽을 넘나드는 일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군사적 충돌이 생길 위험이 발생하곤 한다.


노무현대통령은 서해의 군사적 긴장상황을 엔엘엘과 관련된 경계선의 문제로 풀어서는 답이 없다고 봤을 것이다. 그래서 경계선 문제는 건들지 않고 서해를 남북이 서로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풀어가는 방안을 구상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진정 원하는게 엔엘엘 무력화가 아닌 다른 데 있을지도 모른다는 스스로의 예측이 맞다는 보장은 없었다. 어느 누구도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의중을 정확이 알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남북정상회담 에서 노무현대통령은 특유의 솔직함과 소탈한 스타일로 회담을 이끌어간다. 상대의 속내을 알고싶으면 먼저 스스로 감추는게 없다는 것을 상대에게 이해시켜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다. 회당 중간중간마다 수시로 남북한 공동의 번영을 위해 진심으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노력의 성과가 결실을 보이기 시작한다.


김정일위원장이 먼저 서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이다. 평화수역을 선포하고 공동어로를 하자는 주장을 내비췄다. 북쪽의 의중을 확실히 확인한 노무현대통령은 마침내 자신이 구상한 서해평화지대안을 제시한다. 예민한 경계선 문제를 건들지않고도 남북간에 함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었다. 이렇게만 된다면 매년 군사적 충돌 가능성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서해에도 평화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꽃게 잡다가 자기도 모르게 북쪽 해역으로 넘어가 곤경에 처하는 상황도 더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 후...대통령이 바뀌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서해평화지대는 설치되지 않았다. 두 정상이 합의한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도 서해엔 언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민족은 천년을 사이에 두고 역사에 길이남을 외교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 번은 회담의 결실을 실천에 옮겨 큰 성과를 이루어내었지만 두번째는 그 어느 것도 지켜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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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2013.06.27 12:14:47

 

한가지 묻자 서희 이후에 어떻게 되었냐? 거란이 고려를 가만 냅뒀냐?

북한은 자기네 체제유지를 위해서 허구헌날 천안함 연평해전 연평도포격사건 일으키는 사람들이다. 갸들이 약속지키는거 봤냐? 정신차려라 빙신들아.

 

막써

2013.06.27 14:22:54

 

거란의 1차 침입이 서희와 소손녕의 회담으로 마무리되고나서도 고려는 송나라와 관계를 끊지않았습니다. 거란 입장에선 고려가 강동6주만 날로 먹고 다른 약속은 안 지키니 괘씸하게 생각했겠죠. 당시 고려는 거란의 군사력이 두렵기는 했겠지만 쉽게 지지않을 자신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수나라와 로마군단과 더불어 세계 최강이라던 당나라 군대를 물리친 고구려의 정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고려는 결코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었죠. 실제로 소손녕의 1차 침입 때도 고려는 몇 번의 군사충돌에서 승리하기도 했구요.

 

노무현대통령은 외부의 침입에 맞설 강력한 자주군대를 양성하기 위해 임기내내 상당한 공을 들였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군무기의 첨단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고,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작전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죠. 관심있으면 자료를 찾아보세요. 객관적인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남북문제에서 외부 국가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6자회담에서 주변 국가에 대한 발언권을 높이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이라크파병도 미국에 대한 발언권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한 측면이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그런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이후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임기 초에 하지 못하고 임기 말에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죠.

 

내적인 준비를 튼튼히 하고 주변 환경을 유리하게 바꾼 다음 회담에 임해서 화려한 결실을 이끄는 노무현 대통령의 솜씨는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교의 정석이죠. 물론 그 모든 성과를 한방에 날려버런 후속 대통령의 깽판솜씨도 대단하긴 하구요.

 

1번 어뢰 하나 가지고 우리 해역에서 북한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되었다고 징징거리면서도 정작 북한에 대해선 찍소리도 못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들한테만 입에 재갈을 물린 이명박정권하고는 천지차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군 첨단화와 관련해서 노무현대통령의 실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군 내부에 미국 꽁무니나 쫓아다니는 수구꼴통 군인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것이죠. 군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였죠. 그렇지만 여기엔 노무현대통령 나름의 고심이 담겨있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구상하고 추진해온 여러 개혁정책들은 대부분 임기 내에 마무리되기가 힘든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후에 수구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아 자신이 추진한 개혁정책을 후퇴시킬까봐 걱정한 것이죠. 그래서 수구보수세력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를 여러번 보여줍니다. 중앙일보 사장과 삼성에 대해서도 그렇고 김장수나 임기말 법무부장관처럼 보수적인사를 내각에 등용한 것도 그렇고...

 

솔직히 저라면 훗날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일단 수구꼴통들을 깨끗이 청소해버렸겠지만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비젼을 위해 현재의 정적들과 타협하고자 했던 노무현대통령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사실 진짜 뼈아픈 실수는 따로 있죠.

 

대한민국 수구꼴통들의 실체를 그 당시 아무도 제대로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토록 악랄하고 막가는 족속들일 줄 과연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당시 진보진영 내에서도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돌았습니다. 물론 미적지끈한 열린우리당을 까기 위해서였겠지만 그 근저엔 그 누구도 개혁과 민주화의 큰 흐름을 거스르기 힘들다는 인식이 깔려있었죠. 그게 다 엄청난 착각이었죠.

 

누구나 착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우린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있네요. 훗날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지 이젠 다들 똑똑히 알았을 겁니다.

 

ㅁㄴㅇㄹ

2013.06.27 16:09:21

 

http://blog.naver.com/yrwon26?Redirect=Log&logNo=173541245

 

여기 가서 글 좀 보고 판단해라

 

자주국방이란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란다 병신아 미국이 현재 전세계 국가의 국방비를 합친것보다 더 많은 돈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자주국방 외치고 있냐? 그렇게 자주자주 외치는 북한 이 병신들은 허구헌날 중국 똥구녁이 쳐바라보는 인간들이다 문제 일으키고나면 중국이 무마해주겠지 ㅋㅋ

 

노무현 임기초에 못한 이유는 김대중 박지원 북한송금 문제로 뒤통수쳤으니까 못한거고

대한민국 국방력이 약해서 징징거리는게 아니란다 아가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예전에 연평도 포격때 백분토론에서 나와서 한말이 뭐냐면 대한민국 국방력은 사실 엄청 강하다 국군과 주한미군 전력이면 사실 단 3시간이면 평양도 점령이 가능하다고 말했을정도다 등신아

 

북파공작원 출신들도 과거처럼 대통령 결단내려서 북파해서 몰래 파괴공작 벌인후에 모르는척 잡아때도 상관없지만 대한민국 북한과 같은 깡패국가 아니라서 그렇게 못하는거라고.. 그리고 뚜드려 맞고 퍼준넘들은 니들 정권이지 김정일도 뒤지기전에 이명박 외교력만큼 평가해주더라 북한고립시켰다고ㅋㅋ그리고 주한미군 파견 같은 것도 원해서 한게 아니라 노무현이 병신이라서 민주당하고 쪼개서 열린우리당 만들어서 의원 한 45명정도 밖에 없을때라서 한나라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때였다 이놈아 정국을 운영하려면.. 뭐좀 알고 씨부리던가 해라 북한에 대해서 찍소리도 못했다는 김대중 노무현이지 너같은 병신하고 무슨 대화를 나누겠냐?

 

막써

2013.06.27 16:38:34

 

남한의 군사력이 북한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얘기는 사실 진보진영에서 많이 주장하는 것이데요. 근데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군대라는게 아무리 첨단무기로 떡칠을 해봐도 부패한 군인들이 장악하고 있으면 절대 강한 군대가 아니죠. 남한의 군대는 북한병사가 월남헤서 초소 앞까지와 노크할 때까지도 모를 정도로 경계가 허약하죠. 멀쩡한 군함 반토막 나도 원인도 제대로 못찾고 책임도 지지않고 후속대책도 못 세우는게 남한 군대의 현실입니다. 걔네들 주장대로라면 지금 서해엔 북한 잠수함이 제집처럼 넘나들며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남한 군함을 격침할 수 있는 상태라는 얘긴데도 걱정도 없고 대책도 없고 태평세월이네요.

 

과거 중국의 국민당과 베트남의 남베트남정권처럼 미국이 아무리 무기를 갖다줘도 담날이면 상대편에 넘아갔는데,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게 현실이죠. 지금처럼 무능하고 부패한 장교들이 그대로 군에 박혀있으면 전쟁이 났을 때 우리가 들여온 최첨단 F35가 다음날 북한군 손에 넘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죠.

 

수구꼴통들이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필사적으로 미국에 매달리는 걸 겁니다. 미국 없으면 며칠도 버티지 못한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노무현대통령은 이런 허약한 군의 체질을 바꾸고 싶어했고 실제도 재임 중에는 많이 나아졌지만 근본적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장성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바람에 이명박정권에선 도로 예전 상태로 전락해버렸죠.

 

ㅁㄴㅇㄹ

2013.06.27 18:08:58

 

야이병신아 니 저번에 엠비시 뉴스봤냐? 한참 북한 깝칠때? 기자가 북한하고 중국 국경선에 갔는데 북한 군인이 ㅋㅋ 남조선 사람 아니냐고 ㅋㅋㅋ 반갑다고 그러니까 기자가 ㅋㅋ 전쟁날거 같냐고 하니까 ㅋㅋ

 

전쟁은 뭔놈의 전쟁이냐고 ㅋㅋ 먹을거 있으면 먹을거나 좀 달라고 ㅋㅋㅋ 그러드라 ㅋㅋㅋㅋ

그게 현재 북한 실체고 대한민국에 비리가 많다고 그러는데 북한은 완전 비리암덩어리다 인간아

 

전쟁나면 북한체제가 무너진다는 것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어 아가야 전쟁은 무슨 그냥 하는줄 아냐? 먹을게 없는데 뭔넘의 전쟁? 허약한 군? 병신아 잘알고 씨부려라

 

대한민국 군대는 전세계에서 실전경험도 많고 전혀 꿀지 않는 군대야

노무현이나 민주당만큼 군대가 부패했을라고? 니덜이나 잘해라

 

아오 저 병신섹기 그래서 오래전부터 주한미군 철수시켜달라고 한거 들어주는게 자주국방이냐? 병신아 그렇게 잘났으면 북진통일하지 노무현 병신시절에 왜 김정일한테 가서 아부떨고 왔냐? 병신섹기

 

탈북자들이 북한 300만 아사자 생기고 나라가 망하려고 할때 돈퍼다가 받쳐서 북한 살려준게 김대중 노무현이라고 다 증언하고 있는데 병신같은 소리만 읊어대고 지랄하노

 

시발 일본도 독일도 자주국방 못하고 있어서 ㅋㅋㅋ개수구꼴통 나라다 이섹기야 노빠섹기들만 잘났지 ㅋㅋ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마져도 중국때문에 주한미군 필요로 하고 있는데 ㅋㅋ다 개수구꼴통 나라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막써

2013.06.27 16:52:54

 

지금 제 글에 댓글을 달고있는 'ㅁㄴㅇㄹ'이란 분을 다들 일베에서 기어들어온 별볼일 없는 벌레 한마리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게 바로 착각입니다. 사실은 대한민국의 권력을 휘어잡고 온 나라를 처참하게 망가뜨린 새누리당이나 박근혜정권의 하수인들이 바로 이 분 수준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ㅁㄴㅇㄹ

2013.06.27 17:44:08

 

그러냐? 근데 우쩌냐? 나는 노무현 영결식에도 다녀왔는데? 절도 하고 향도 피우고 노빠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줍고 다니고? 벌레만도 못한게 바로 니들이야 알고 좀 씨부려대라

 

막써

2013.06.27 17:53:40

 

영결식에서 쓰레기만 주워가지말고 그 분의 뜻까지 좀 새겨갔으면 좋았으련만...



▶ 원문 및 댓글 출처 : (막써 / moveon21 / 2013년 6월 26일)

(http://moveon21.com/?document_srl=68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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