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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사태 교훈 - 기록은 정론의 기본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시간13.06.30| 조회수32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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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30 막써
    2013.06.30 15:00:06

    저는 무봉리에서 몇 번 언급했듯이 사회시스템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90년대 초에는 지인 몇 명과 '사회정책백과사전'을 만들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창하게 하지는 못하고 기존의 신문에 나온 모든 기사를 검색해서 정책관련 부분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고 했었죠.

    당시 하이텔에 'KINDS'라는 주요 신문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이걸 통하면 당시 몇 명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번 모임을 가지면서 각자 검색해온 것 검토하고 정리하고 토론도 하고...그런 재밌었던 추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30 개인사로 인해 마무리를 짓지 못한게 여전히 아쉬움 남아있습니다.

    그 때 정리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 중에 어느 신문(아마 한겨레)에서 기록물에 관해 언급한 내용이 있었죠. 조선왕조와 일본을 사례를 들면서 한국도 정부차원에서 기록물 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이었죠. 그 당시 이 내용을 접했을 땐 이런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대통령이 언제쯤이나 나올까 생각했었는데...

    노무현대통령이 기록물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실천에 옮겼을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놀란 사람 중의 하나가 아마 저였을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30 노무현대통령이 기록물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실천에 옮겼을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놀란 사람 중의 하나가 아마 저였을 겁니다. 그냥 어느 학자나 관료 중의 한 사람이 저런 말을 했으면 그냥 좋은 얘기 하는구나 했겠지만 대통령이 그런 문제까지 인식하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노하우업이 수많은 토론사이트의 복제판으로 머무르지 않고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정확한 출처명기, 본글과 댓글의 동등한 대우, SNS와의 연동 등은 아마 나중에 다른 사이트로 퍼져갈 겁니다. 그리곤 자기가 젤 먼저 시도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30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제가 증인으로 나서서 노하우업이 최초임을 밝히겠습니다.^^

    ▶ 댓글출처 : (무브온21 / 2013년 6월 30일)
    (http://moveon21.com/?document_srl=6865237)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30 고미생각 2013.06.30 15:09:56


    막써님께...

    본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말씀해주시는 충실한 메시지에 다시 한번 크게 탄복하고 감격합니다. 맞습니다! 저희 노하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의 핵심은 제가 본문에서도 강조했다시피 '분류와 보관, 저장 방법의 고도화, 체계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열람과 갱신 방법의 체계화, 고도화, 습관화, 생활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30 골방에 모셔놓고 학자들 몇명만 참조하면서 '공자와 맹자왈' 원서강독하는 학문을 역사학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친다고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막써님께서 주신 훌륭한 댓글에 다시 한번 탄복하며 많이 배워갑니다. 하여 기록과 저장을 위해 저희 노하우업 게시판에 등재하고자 합니다. 막써님의 댓글,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


    고미생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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