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언론

작성자지여|작성시간14.03.15|조회수100 목록 댓글 2

언론은

 

1)  사실       2) 형평     3) 관용   세 단계에 부합해야 제대로 된 언론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1단계  <사실> 을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조차 귀하다. 하물며 형평, 관용까지는 갈 갈이 멀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도  <형평>에 어긋나면 언론은 아니다. 국정원 서류조작과 댓글사건을 보면 국정원 검찰의 용공조작보다 더 한심한 것이 언론이다

 

 

 상식없는 언론과 원칙없는 전시행정  simulation 
   ~ I M F 이후 구조조정 과정과 그후 20년간 언론의 행태로 인한 사회변화 ~
 
"아파트의 관리비가 비싸다, 아파트 관리 노동자가 많다" 고 언론이 보도를 했다 
이 보도를 접한 아파트 주민들이 공감했고 아파트 관리실태를 보도한 기자는 유명해졌는데  언론에 보도된 후 " 그 아파트 " 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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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파트 관리소에는 청소하는 아주머니 1명, 관리소장 1명, 보일러 전기 기사 1명 행정사무직권 4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언론 보도후 사람을 줄여야 했다.
 
관리소장이 그만 둘 일 없고, 구청에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고, 기술직 기사도 줄일 수 없어
결국 청소하던 1명의 아주머니를 해고하고 인력 구조조정 25 %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언론의 신속한(?) 보도와 예리한(?) 아파트 관리비 분석 탓에  10년을 하루같이 묵묵히 청소하던 아주머니는 하루아침에 생계수단이 날라가 버렸다.

청소하던 아주머니가  해고되고 나니  아파트 청소는 엉망이 되었다. 냄새 나고, 주민들 건강에까지 문제가 생겼지만

 “아파트관리비, 터무니 없이 높다 ” 라고 보도한 언론은 .. 보도 후의 현장의 변화에는 알 바 아니고...사후관리도 없이 .또 한건의 인력과잉 사례를 터뜨릴 건 수 없나?  보도취재에 바쁘다. 

                               

주민들이 아파트관리소에 몰려가 "청소가 엉망이다!" 고 항의하자             

관리소장의 답변은 "청소인력이 절대 부족하다. 청소할 인원을 두 사람 채용하겠다 "
하여 아파트주민들은 허락해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관리소장은 청소라곤 해 본 경험도 없는 소장의 친척과 친지, 2명을 고용한다. 아파트 관리비는 언론보도 직후 조금 줄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 보도전보다 더 오른다.
그러나 언론은 인력과 관리비가 더 늘어난 건 보도 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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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라면......
 "안전 불감증"   "불조심"  "아파트관리비 터무니 없이 비싸다" 는 보도이든 무슨 문제가 있을까마는 .....

   특권과 반칙이 일상화된 사회에서는 언론은 한번 더 생각하고, 많이 살펴보고,

 현상을 더 깊이 분석하여 보도한 내용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보도해야 한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한국의 언론 현실은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수준도 못된다. 조작이나 왜곡이 예사인 아님말고식이다. 

 

 뒷전에서 음해하는 사람들이 이득보고 면전에서 당당히 따지는 사람들은 항상 몰매 맞고, 겉과 속이 달라야만 생존가능하고 강자에게 비굴하게 복종하고 약자에게 가혹하게 군림하는 것이 언론의 행태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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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국민 모두가 이 사건의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몰고 가면서 정작 중요한 책임 문제와 시스템 개혁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왜냐하면 그게 꽤 복잡하고 진지하며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심도깊게 다뤄야 대책이 나오는 건데 언론은 그걸 기다릴 수 없다 그래서 우선 그럴듯한 이론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한다.



 “러시아 실화”  -fiction

옛 러시아 시절 계곡과 강을 건너기 위한 대단위 공사가 이루어졌다. 많은 희생을 치르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드디어 다리는 완성 되었다. 소련 정부는 대대적인 행사와 함께 희생된 인민들을 위해 이 다리에 위령비를 세우고 군인들에게 보초를 세워 이 다리가 훼손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는 방침을 정했다.

 

군부대에서 두명의 군인을 차출해서 다리의 양쪽 끝을 지키도록 하였다. 이 두명의 군인은 국가의 명을 받아 추운 겨울이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여름에도 굳건히 다리를 지켰다.그러나 워낙 다리의 길이가 길어 두 사람 간에 서로 연락을 할 수가 없어 연락병이 필요하다 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옛 러시아는 당시 부유한 나라이어서 두 군인의 요청대로 바로 군인 한 명을 더 보내 주었다. 그리하여 다리에는 세명의 군인이 생활하게 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이 소중한 다리에 세명의 군인만 있다 는 사실이 문제가 된다 고 하면서 이 세명을 관리할 장교를 보내야 된다 고 하여 장교 한명과 그 장교의 부관을 그 다리의 관리 책임자로 임명하여

그 다리에는 다섯명의 군인이 근무하게 되었다.

 

그러자 파견된 장교는 다섯명이나 되었으니 다섯명의 식사를 준비할 취사병이 필요하다 고 정부에 취사병을 요청하였다. 이번에도 정부는 군말없이 취사병 2명을 보내 주었다.

 

인원은 계속 늘어났지만 다리를 밤낮으로 지키는 군인은 처음부터 그 다리를 지켜왔던 그 두명의 군인뿐 . . . . .  

 

그러나 그 두명의 귄인은 다리를 지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불평없이 보초의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언제나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취사병까지 포함하여 인원이 늘어나자 그 인원이 사용하는 부식 및 비용을 관리할 군인이 필요하게 되었고 무슨 관리, 뭐 하는 관리, 또 뭐하는 관리를 위한 군인들이 계속 늘어 그 다리 하나에 20 명 이상의 군인이 근무하게 되었다.

러시아 정부의 정권이 바뀌고 나라의 재정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재정절약을 위한 감사가 시작되었고 감사 결과, 다리 하나에 20명이 넘는 인원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당장 인원을 감원하라는 명령을 통보하였다.

                                                                      
다리를 관리하던 장교는 도저히 인원을 줄일 수 없다 고 정부에 통보하였지만 정부는 나라의 재정 여건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통보하고 최소한 2명 이상은 줄이라는 최후 통첩을 하였다.                              
                                                                    

이 명령을 전해 받은 장교는 모든 군인들을 불러 모아 놓고 이렇게 명령했다.

“나라가 너무 어려워서 여기 있는 군인들 중에 2명을 전역시켜야 한다. 그래서 본관이 밤새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것이니. . .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숍, 카프스키. ...   . .   3년동안 수고 했다.

고향에서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기 바란다. “

 

전역을 명 받았던 2명의 군인은 처음부터 그 다리를 지켜왔던 그 두명의 군인이었다

매서운 바람속에서도. . . .....

 

뜨거운 한낮의 더위 아래에서도. . . .  

 

그 다리를 지켰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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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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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4.03.15 막장 드라마와 같죠. 방송사는 막장이라며 욕하면서도 열심히 챙겨보는 시청자들 핑계를 대고 시청자들은 막장 드라마를 내보내는 방송사를 욕하기만 합니다. 결국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보수의 시스템이 공고한 이유는 전가의 보도를 사용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피지배층의 이기심과 결합시키죠~ '나만 아니면 돼'
  •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4.03.15 책임과 신뢰로 존엄을 축적하는 과정을 외면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백약이 무효라고 봅니다. 제가 정치 현안 관련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게 된 원인이죠.

    이 모든 게 운명이라면 후대를 위해 최후까지 씨를 뿌리고 밭을 갈 겁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요 행동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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