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붕괴 대구지하철참사와 세월호 침몰

작성자지여|작성시간14.04.26|조회수149 목록 댓글 2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후 19년후 .. 세월호가 침몰했다

 

19년전 , 

성수대교가 끊어지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질 때...

 

그 후 2년 뒤  I M F 환란 이라는 국가적 대재앙은 예견되어 있었다

 

십수년전에 쓴 글을  다시 올리며 ...착잡한 마음이다

 

세월호 사망자. 실종자  한사람 한사람  소중한 가족 같아..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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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하인리히 법칙’ = 1 대 29 대 300 법칙

 

ⓐ 하나의 큰 재해에는 경미한 상처를 입히는 가벼운 재해가 29건 들어 있다

 

ⓑ 29건에는 인명 피해가 없지만 상식에 어긋난 사건이 300건 존재한다.      
   - 잠재적인 재해가 현실로 나타날 확률을 보여주는 경험 법칙이다
   -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큰 실패가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이러한 전조를 알아내 적절하게 대응하면 큰 실패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실패학의 성패는 실패를 은폐하기보다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는 문화의 조성 여부에 달려  있다. 

    

      -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를 계기로 미국 사회는 실패를 자인하고 실패 분석을 통해 실패를 살려내는

         능동적인  문화로  실패를 법률적으로 취급하는 사법거래 제도를 갖추었다.

 

     - 실패 당사자에게 면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실패의 진상을 밝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허였다

 

      - 실패의 원인 규명과 책임추궁을 동시에 병행하면 실패의 당사자가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실패 원인을 왜곡한다.

 

         미국의 사법거래 제도 ; 책임 추궁을 면하게 된 당사자는 실패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된다.

 

 ◆   하지만 사회정의의 차원에서 의도적이거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실패에는 엄격하게 중벌

 

          ; 보험금으로 배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다    
            --------------------------------
 

대구 지하철 참사의 원인도
(1) 지하철 관련 장비와 부품의 수출품은 불연재이고 국내 지하철은 가연재인 모순
(2) 지하철노조와 경영층의 갈등
(3) 지키지도 못할 서류상의 면피성 복잡한 안전수칙때문에 정말 지켜야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까지 무심해진.. 기관사의 불감증
(4) 인건비를 줄이는 감원 위주의 경영
(5) 일을 시키는 사람은 많은데 현장 일할 사람은 부족한...
(6) 남이야 죽든말든 내 책임만 없으면 된다는 ... 관료주의                              
(7) (누가 라이터를 켜든, 휘발류를 가지고 탑승하든 말든).

       나서면 손해 본..사회풍토
(8) 윗사람 시킨대로만 하면 된다는 직장분위기
(9) 무고한 인명이 죽든 말든. 내 가족 내 친지만 괜찮으면 관심없는 패거리문화
        등등.....
                                                                  
대략 29가지쯤되는 건전한 상식이 통하지 않았던 우리네 관습이 있었다.     
                                                                        
누군가가  자그마한 징조를 보고 큰 재해의 조짐을 알아채리고 대책을 건의했을 때

 

 권한을 가진 고위층은 즉시 예방조치를 시행할 수 있지만

 말단공무원이나 시민, 현장의 근로자나, 네티즌이 이야기하면 무시하는 고질적 풍토 

 

대형참사의 징후를 무시해 일어난 참사인 삼풍백화점 붕괴

 

삼풍백화점 직원들은 건물 붕괴(1) 전에 나타난 붕괴 조짐에 대해 수십 차례  백화점의 고위직들에게 건의(29)를 했다.

 

벽의 균열, 누수, 난방 등등...  인명피해가 없는 경미한 재해가  29 건 정도 사전에 포착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잇다. 

 

 이 29건의 경미한 붕괴징후가 나타나는 데에는

 

건설비용이 뇌물로 둔갑해 시공업자와 공무원의 호주머니로 들어간 몰상식한 현상이 300건 가량 존재하였을 것이다.

 

건설현장 직원들이 시정해주기를 요청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건의는 묵살되고 공사는 진행되었을 것이다.

완공후에도 백화점직원들이 징후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건의했겠지만 역시 우이독경이었을 것이다.

 

I M F 국가부도 위기에도  29가지 징후와 , 몰상식한 300 가지 특권과 반칙이 횡행하였다.

 

백화점이 붕괴되고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급기야 IMF로 수많은 국민들이 극심한 고통속에 생매장 당하고 자살하였다.

 

고위직 특권층 반칙을 일삼는 그들은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고, 권력 돈 지위에 아둥바둥거리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300가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주변과

 

재해에 대한 29가지 징조를 보고 있는지 모른다.

 

현장에서 보아야 한다.

모든 문제의 정답은 현장에 있고 현장에서라야 큰 재해를 막을 수 있다.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기고 환란이 나면 현장의 그들이 제일 먼저 희생된다.

절박한 삶의 본능으로

반칙과 특권 =  비상식과 재해징조를 눈 부릎뜨고 쳐다 보아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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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6 시궁창 악취가 픙기는 <한국언론> 이 제자리를 잡기 까지 얼마나 많은 이 땅의 민초들이
    피를 흘려야 할 지?
    지금 이순간에도 근본적인 <시스템>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풍토> 에는 관심도 없이
    한 건. 한탕주의, ,<마녀사냥>에 열 올리는 방송. 신문사들....
    세습. 교회. 상속세 . 보험면세 교회 면세 등 본질적인 문제는 성역이 되어
    입도 방긋 못하면서....
    현장의 말단 책임자에게는 잔인한 마녀사냥 칼을 들이미는 언론들....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4.04.26 제가 개인과 집단의 괴리에 대해 글을 쓴 이유가 바로 이 점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입니다. 희생양을 만들어 전가시키기만 하면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언론이 한탕주의에 빠져있다는 것은 언론을 소비하는 소비자 국민들이 한탕주의에 매몰되어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니 여전히 이명박이 건재하고 안철수가 야권과 진보의 희망이라는 코미디가 성립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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