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딸" 노무현이 "아들"로 느껴질 때 비로소 민주공화국이다

작성자지여|작성시간14.05.20|조회수60 목록 댓글 0

50대 이상 노년유권자들은 대통령을  <왕>, <부모> 로 느낀다.

만주 공화국 은 요원하다

<어버이 수령> 외치는 북한과 동급 수준 국민이다  아직 왕조시대이다

 

"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이 한구절 ...

 

 왕. 부모 로서 국민은 부활되어야 한다

 

대통령을 왕. 부모로 느끼는 유권자가 다수이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대통령 국회의원 재벌 들로부터 나오고

유권자는  어리광 부리는  철없는 자녀,  하인, 노예 신세에 머무르는 것이 당연하다

 

노무현은 자신의 포지션을 <자녀> 로 두고  국민을 모시고 섬기는 대상인 <부모>로 대접했다

 

명박근혜는 국민을 모시는 대상이 아닌 가르치고 관리하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 <자녀. 아랫사람>으로 대접한다

그 결과가  << 세월호 참사 >>  이다

 

부모의 죽음은 머리로 기억하다 사라지지만

자녀의 죽음은 가슴에 품어 더욱 생생해진다

 

대통령이 국민을 자녀로 대한다고 해서

국민 유권자가 스스로를 자녀로 느끼고 대통령을 부모로 대한다면

역사의 강물은 바다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산으로 역류해 산사태를 일으킬 것이다

 

대통령이 내 아들. 내 딸로 느껴지십니까?

 

#####

 

돌아가신 아버님은 평소 말씀이 없는 분이었다.  내가 초딩이던  더운 여름 저녁에 동네 공터에 어른들이 모여 시국토론으로 왁자지껄했다. 

평소에도 목소리 크기로 소문난 동네아저씨가

" 도대체 대통령이나 정치가들은 뭐하는지....이 *** 들 ! " 

 

쌍욕을 하며 고함치고 있었는데,

평소 조용하던 아버지가 그날따라 한 말씀 거들었다.

 

"나랏님 탓하기 전에 국민이 먼저 잘해야지, 너나 나나 우리 잘못부터 고쳐야지"   
 그러자 그 아저씨가 "네가 뭐 잘 났다고 !!?" 하며 냅다 아버지의 귀싸대기를 후려쳤다.  

아버지는 어이 없는 듯 " 허허? !"  헛웃음을 짓다가 내 손목을 잡고 아무말 없이 집으로 돌아오던

아픈 추억이 있다.

 

 그 아버지가 들려준 일본의 내목대신(乃木大臣) 이야기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과 같은 일본 장군이 乃木大臣이었어. 러일전쟁에서 십만이 넘는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 여순항을 공격하다가 자신의 두 아들도 전사하고 일본군 수만명이 전사했지만 , 끝내 노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귀국하여.......

 

" 내가 수만명의 일본청년들을 죽였으니 마땅히 나도 죽겠다 " 고 천황에게   자결신청을 했으나 

 명치천황이 “천황인 자신이 죽을때까지는 죽지 마라” 고 하자 8년을 기다렸다가 천황이 죽자

 

 "수만명 부하를 죽인 것은 내 책임이었다" 며

 

아내와 같이 할복자살했다

 

2009년 대한민국에서도 한 장수가 모든 책임을 진다며 그렇게 자결했다

" 자결하지 마라! " 고 말렸어야 할 한국의 천황인 한국 국민은

100년전 일본 천황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7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또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했을 때
신하를 대하는 주군의 자세를 국민인 우리는 갖추고 있는 것인가?

 

전쟁터에서 전사한 두 아들보다 부하병사들을 우선하며 장수로서의 위엄과 권위를 지킬 때 .

그 장수를 지휘해야 할 왕인 우리 국민은 자식이라면 모든 것을 용서한다.

위장전입에 불법과외와 원정출산에 상속세 탈세까지......그저 그러려니 넘어간다. 
 
아들의 군복무를 면제시켜주는 것이 아버지의 능력으로 통하고

종교를 빙자하여 명예와 재산을 세습하는 성직자들

불법, 편법이라도 내 가족부터 호화호식 시키는 것이 능력이다 고 설교하고 있다.  

 

 장대비 사이로 바람소리가 들린다

 

" 母性愛를 볼모로 존경받던 敵將을 암살한 戰史가 세계 어느나라에 있었던가? "

" 지난 7년 솔직과 위선의 싸움이었다. 이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 같다 "

 

(蛇足) :  內木大臣 은 일본의 內木希典(노기 마네스케)의 일제시대 호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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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6월 민주화 항쟁때 경찰의 고문에도 고자질 하지 않고 버티다가 죽은 박종철의 고귀한 죽음을 생각한다.

그 박종철이 죽어 가면서도 불지 않았던 이름 박종운 은 이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된 한국의 현대사도 같이 생각한다
 
돌아가신 장인은 625 참전용사로 중공군에게 중상을 입었다. 그 장인이 하시던 말...
"625 때부터 진짜 용감한 지휘관은 거의 다 전사했고 텐트감시나 하던 넘들이 살아남아
똥별 달고 온갖 무용담 늘어 놓는다"  
 
419 전에 죽은 김주열과. 419 당시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회장의 이후 정치역정을 보면서 또 한번 고개를 갸우뚱한다.

학창시절에 데모할 때 스크럼 짜고 앞장 선 친구들는 평범한 서민이 되었지만

뒷전에서, 도서관에서 최류탄 냄새 좀 맡은 친구들이 지금껏 정치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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