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작성자지여|작성시간13.06.23|조회수111 목록 댓글 0

유대인의 성인식


바(바트) 미쯔바 라고 부르는 유대인의 성인식에서 종교적인 행사는 유대인과 유대종교에 해당되는 사항이어서 논외로 하고, 유대인의 성인식에서 종교행사가 아닌 일상생활에 관한 흥미로운 두 가지 행사는 노하우업을 방문한 대한민국 부모들도 자신의 자녀교육에 참조해 볼만한 유익한 내용이어서......  


유대인 자녀가 15세쯤 되면 주변친지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기부형태로 15세 유대 소년소녀에게 목돈을 마련해 준다. 이 목돈을  대학졸업까지 10년쯤 운용하게 하여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경제교육도 시키고, 10년간 불어난 목돈으로 그 청년이 사회에 출발하는 경제적 기반, 디딤돌이 되게 하는 지혜로운 행사이다. 

 

금액의 과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설령 단돈 10 만원이라도 그 돈을 운영해서 금액을 불리는 노력을 해 보게 한다는 취지에서 한국의 부모들도 실험해 볼만한 방식이 아닐까 한다. 

 

바 미쯔바 의 흥미로운 또 하나의 행사는 사회적 현안이나 인생의 목표 등, 어떤 주제를 하나 정해서 14세 청소년에게 1년 동안의 준비시간을 주고  난 후에 15세 성인식 당일에 친척 친지 등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대중연설(public speech)을 시키는 행사인데, 이 역시 응용해 본다면 자녀의 주체성 확립, 가치관의 정립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유대인과 무역을 해 본 개인경험으로는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아 유대인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러나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유대인의 가정교육은 배울 점이 있다. 미국내에 유대인의 인구비중에 비해 하버드 등 미국일류대에 유대인의 비중은 열배가 넘는다. 


미국에서 성공한 100 명(천명?)의  유년과 청소년시절의 가정교육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조사결과의 공통점은 가능한 한 어리광을  없애고 홀로서기를 빨리 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는 것이다.

 

아이의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 아이를 반드시 집안일에 참여시켰다> 고 한다.


예를 들면, 너댓살짜리 꼬마라도 현관에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일은 그 꼬마가 할 일, 어린 자녀가 해야 할 의무로  

정해 주고 자신의 역할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 일을 엄마 아빠가 하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도 일부러라도 부모가 하지 않고, 어린아이가 비효율적이고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더라도 반드시 어린 아이의 <해야 할 일>로 정해주고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 것이다. <현관 신발 정리정돈> 또는 <책상 정리정돈> 등을 아이의 의무영역으로 해 주는 것 등이다. 


그 의무를 이행해야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하기나 비데오보기를 허용해 주고 이행되지 않으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없게 하여 가족의 구성원으로 책임과 권리주장을 연결시켜 주어 어리광을 조기 졸업시키는 것이다. 


 

용돈 한도제

 

실제 경험해서 효과를 본 사례인데,

자녀의 경제교육에 대한 방법 하나.....

 

초등학교부터 용돈에 대해 일일이 간섭, 통제하지 말고 일정액의 용돈을 한도제로 해 주면 아이들의 자립심에 효과가 있다.  엄마가 학교준비물 까지 다 챙겨주고... 뭐는 하지마라...  뭐는 해라. 이것은 사도 되고 저것은 사면 안 된다

매일매일 자녀와의 끝없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한달에 한번 용돈을 한도를 정해 지급하고 나면, 아이가 그 한도내에서 학교 준비물을 준비하든지. 과자를 사 든지, 게임을 하든지, 책을 사든지 스스로 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게 힌다.

 

이때 유의 할 점 두가지는, 아이의 시행착오를 지켜는 보되, 섵불리 끼어들지 말고,  참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게임하고 군것질하는데에 돈을 다 써 버리고 학교준비물을 살 돈이 없어 선생님에게 혼나는 경우가 있어도 못 본 척 해야 한다. 자신이 용돈관리를  잘 못하면 자신에게 고통이 따른다 는 것을 스스로 겪어 보게 한다.  


그리고 이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자녀들에게 일정기간 작은 돈을 맡겨보라는 것이지, 행동이나 생활까지 방임하라는 것이 아니다.>

만일 한달 내내 피시방에서 게임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면

그것은 자율이 아니라 방임이다. 게임에 미쳐 게임만 하고 있다고 하면 이 경우는 용돈한도제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중독 차원으로 접근해야지...용돈 탓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경제교육과 생활태도 는 별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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