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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음악 이야기

1. 순수(純粹) 의 보편성 / 바람돌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2.01.01|조회수350 목록 댓글 2



Re:1] 원시적 순수성을 찾아서

(- http://knowhowup.com/40 ,  http://knowhowup.com/m/40 )

 

 

 

크리스마스 선물인가요? 아본님 ^^

 

타르야', '나이트위시', 고딕 메탈그룹에 대한 글을 읽고

 (http://cafe.daum.net/vanillalucy/AEf9/446)

즐거워했던 때가 제법 오래 전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깜짝 놀라게 하실 줄이야 ㅋㅋ

 

소개해 주신 음악들에 대해서 일일이 부족한 감상평이라도 올리는 게 기본적인 예의겠습니다만, 시간은 좀 걸리겠군요.

올려주신 내용이 적지 않은데다가, 제가 워낙 메탈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었고,

사실 무척 싫어했습니다. 쟤들은 왜 쓸데없이 소리지르고 난리야??

 

그런데, 들을 수록 매력적이라!!

뭘 쓸 수 있을까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Ride the Lightening', 'Fade to Black'을 듣고 있는데,

부족한 지식이 아쉬울 만큼 매력적인 연주가 좋군요.

 

그렇지만

"클래식은 정수를 찾아서 비상하는 것이고, 록이나 메탈은 압박과 공포의 고통에 저항하느라 비상하는 것, "

이라는 부분에서는 조금 고개를 갸우뚱해봅니다.

 

말하자면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의 아리아

'옛날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 은 어떨까요?


http://youtu.be/3Rhcdyu_YOE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죽음을 앞두고 신께 용서를 구합니다.

신에게 귀의하고자 하는 '정수'뿐만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많은 아리아들을 듣다 보면 저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 뿐 아니라 인간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는 것들 또한 많습니다.


 


클래식도 메탈도 형식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나약하면서 순수한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놓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으로 음악을 듣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보니, 'Master of Puppets'는 아직 적응이 어렵습니다. ^^

 

그래도 'Enter Sandman'은 좋군요.

잘 벼려낸 칼날로 마음의 구석구석을 찔러주는 느낌입니다.

 

'Master of Puppets'는 듣다 접었습니다. 너무 날카로워서 제 감성이 견디지를 못하겠더군요.

 

 

음악은 참 여러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을 잠시 다른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듯 합니다.

 

그 세상이 내가 살고 있는 옆집인지, 도달하지 못할 하늘나라인지,

아니면 끝없는 절망의 지옥인지는 모르겠지만,

살고 있는 의미를 가꾸고 넓히는 것만큼은 맞는 듯 합니다.

 

 

일본의 바루들은 일찌감치 그런 의미를 넘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자주 만나뵙기를 바라며, 새해도 건강하시기 바라며,

첫번째 답글을 마칩니다. ^^

 

 

글쓴이: 바람돌 / 2011.12.26. 12:45

http://cafe.daum.net/vanillalucy/AEf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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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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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1.03 유튜브 업로더의 소개글 :
    Anna Netrebko interpretando el "Addio del passato", de la ?pera La Traviata (Verdi).

    베스트 추천 덧글:
    Oh my GOD and her technique, when they? do a close-up on her face, her head is absolutely still, her chin doesn't waver. it looks effortless. amazing job. Brava! / singanddream 3 years ago 추천점수 11

    이런 덧글도 있네요
    @thugman30 : You're not italian.?/ MrsBittersweetest 3 months ago : (넌 이태리사람 아니자나.)
  •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1.03 안나 네트레브코 - 동영상 속의 여가수인가 봅니다. 목소리가 매혹적입니다

    홈페이지도 있네요 http://www.annanetrebko.com/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그녀의 목소리 " Her beautiful, dark, and distinctive voice, " - 맞아요. 공감 입니다

    유튜브 Official Blog (공식블로그) 도 있군요 주소- http://www.youtube.com/askannanetrebko

    유튜브 블로그 활용 - 이런건 우리 한국 연예인들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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