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워즈>시리즈를 통해 본 신화읽기, 또는 변용이야기 - 2

작성자피콜로|작성시간11.05.13|조회수655 목록 댓글 2

조지 루카스 (George Lucas) <Star Wars (스타 워즈)> 시리즈가 시작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스타 워즈>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새로운 희망 에피소드 4 처음 상영된 것이 1977년도이고, 이후 30 남짓 되는 세월동안 6개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기간동안 미국 국내에서는 스타 워즈 매니아층을 만들고, 미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미친 영화 시리즈 물이다. 물론 영화사적으로도 공상과학영화의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중에서 새로운 희망 (4), 제국의 역습 (5), 그리고 제다이의 귀환 (6)으로 이어지는 첫번째 3부작은 만들어진 영웅 드라마이다.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진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청년을 중심으로 일군의 반군들이 권위주의적이고 강압적인 제국주의자들에 대항해 싸워 승리하는 과정을 그린다.  3부작은 많은 시간을 루크 스카이워커가 평범하고 순진한 청년에서 진정한 제다이 기사 변신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할애한다.  

 

이에 반해서 보이지 않는 위험 (1), 클론의 습격(2) 그리고 시스의 복수 (3) 이어지는 두번째 3부작은 스카이워커 가족의 비극의 시작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에 대해서 다루긴 하지만, 형식적으로나마 민주주의와 공화주의가 원칙이었던 은하공화국 사람의 독재적인 황제에 의해 제국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두번째 3부작은 복잡한 구성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두번째 3부작이 시기적으로는 늦게 만들어진 작품들이긴 하지만, <스타 워즈> 시리즈 전체를 놓고 글을 쓸려면 아무래도 첫번째 작픔인보이지 않는 위험 (1) 부터 다루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조지 루카스는 American Giraffiti라는 영화로 감독으로서의 위상을 어느 정도 확보한 1973 이후 부터 본격적으로 <스타 워즈> 만들기 시작한다. 그후로 부터 4년뒤인 1977년에 첫번째 에피소드를 개봉한다. 조지 루카스가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고 있다.

 

<스타 워즈> 시리즈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크 스카이워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비록 조지 루카스는 <스타 워즈> 시리즈가 드로이드인 C-3PO R2-D2 관점에서 보여지길 원했지만, 아무래도 첫번째 3부작 (보이지 않는 위험 (1), 클론의 습격(2) 그리고 시스의 복수 (3))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을것 같고, 두번째 3부작 (새로운 희망 (4), 제국의 역습 (5), 그리고 제다이의 귀환 (6)) 루크 스카이워커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런데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크 스카이워커는 부자지간의 관계이지만, 둘은 기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둘은 태양이 두개나 뜨고 지는 타투인행성에서 잔뼈가 굵도록 살았던 인물들이다. 뜨거운 태양들은 이들의 운명이 그렇게 간단치 않으리라는 것을 암시해준다. 그리고 둘이 바라보는 태양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본다. ,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제국주의의 첨병으로 타락해가지만, 루크 스카이워커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반군에 가담한다는 점에서 개의 태양 가지는 상징성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고아로 자라나 고생을 많이 까닭에 세상을 삐딱하게 보고 자기 뚱아리 하나만 건사하자는 이기적인 개인주의자인 솔로 (Han Solo) 제국주의자들에 반기를 반군을 돕는 와중에, 점점 공동체를 위해 희생할 줄도 아는 사람으로 변해 가는 것을 지켜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아주 가녀린 소녀로 시작하지만 나름대로 강단이 있고, 지혜롭기도 레이아 공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세기 기사적인 개인주의와 기독교적인 정서가 물씬 묻어 나오는 영화이다. 두가지는 서구인들을 특징지어 주는 것들이라할 있는데, 조지 루카스도 예외는 아니다.

 

<스타 워즈> 첫번째 3부작은 제다이 기사들이 부러워하는 포스지수가 전무후무할 정도로 높았고, 두뇌가 명석하며, 용감하기 까지도 해서 재주가 많은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촉망받는 제다이 기사 훈련생에서 악의 무리인 시스 흑기사 집단의 2인자로 전락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거기에다가 팰퍼틴이라는 마키아벨리적인 정치인이 어떻게 권력을 점점 장악해 가다가 마침내는 황제 등극하고 독재자로 변해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귀족적인 출생비밀을 가졌지만,  우주 변두리의 척박한 행성인 타투인에서 자라니게 된다. 자신이 특출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그것을 모르다가 우연치 않게 우주전쟁에 참가하면서 아주 짧은 기간안에 제다이 기사가 정도로 괄목성장을 이루게 된다. 또한 공화정을 수호하려는 반군 편에 선다는 점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는 미국식  공화주의자(American Republic)라고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바로 미국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땅에서 자라나고 전쟁의 무대 위로 등장한다.

 

,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대립과 갈등은 유럽과 미국의 갈등과 대립을 보여준다고 있다. 또는 유럽의 현대판 제국이었던  독일 제국이나 소련연방  상기해도 같다. 팍스 아메리카나와 팍스 로마나의 두개의 - 독수리 제국의 대결인 것이다.  조지 루카스는 신화와 역사의 전통이 아주 오래되고 유서가 깊은 유럽적인 자양분을 빨아들이고는, 그것들 위에 신화를 넘어서는 미국적인 신화를 창조하려고 한다. 죽음과 저주로서 종말을 맞는 유럽적인 영웅이 아니라, 그런 악인이라도 기어코 용서하고 회심하게 만드는 뚝심과 포용력을 지닌 새로운 영웅상을 창조해낸다. 바로 미국적인 영웅상인거다. 미국의 청교도적인 인간관이기도 하다.

 

조지 루카스는 <스타 워즈> 통해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국가가 제국으로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냉전시대이후 초유의 슈퍼파워가 미국의 앞날을 걱정한다.  역사적으로는 멀리는 로마제국의 모습과 가깝게는 히틀러의 3제국, 그리고 소련공산제국의  모습을 끼워 넣는다. <분리주의자>들에 대항해서 만들어진 클론부대가 나중에는 제국주의자들의 병기로 쓰여진다는 사실을 보면 말이다.  미국이 앞으로 그런 길을 걸어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하는듯 하다.

 

조지 루카스는 방대한 스케일과 자본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동원되어야 가능한 영화들을 만듦으로서 미국의 우월적인 위치를 과시함과 동시에  영화 전체를 주로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흑기사단이라는 엘리트 집단들간의  쟁투장으로 만듦으로서 소외되는 계층을 많이 만들어 냈다. <스타 워즈> 기본적으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물론 겅간족이나 이워크족 같은 평민들도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영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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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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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2.02.05 [이미지 86x64 & 대문140자]

    2회) 아버지 와 아들 - 영웅의 시대적인 암시◇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크 스카이워커는 부자지간의 관계이지만, 둘은 기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제국주의의 첨병으로 타락해가지만, 루크 스카이워커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반군에 가담한다는 점에서 이 '두 개의 태양'이 가지는 상징성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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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2.02.05 [이미지 86x64]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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