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비록 “죽음의 별”은 폭파시켰지만, 수와 무기에 있어서 열세인 반군은 제국군에게 밀려서 얼음으로 뒤덮인 호스 행성으로 잠복한다. 우주의 변방인 이곳에서 반군은 반격과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정찰에 나섰다가 얼음속에 사는 괴물 웜파에게 납치되어 거의 죽을뻔 하다가 가까스로 탈출한다. 그리고 루크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얼음땅위에 기진맥진해 쓰러져 있다가 비몽사몽간에 제다이 기사단의 스승 요다 사부를 찾아가 제다이 수업을 더 받으라는 오비완의 지시를 받는다.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으려는 제국군은 우주의 곳곳에 탐색 장치를 떨어뜨려놓는데, 결국 호스 행성이 제국군의 스파이위성에게 발각된다. 마침내 거대한 다리로 걸어다니는 마치 불을 뿜는 공룡과 같은 스노우 워커를 앞세운 제국군의 공격이 개시된다. 화력이 우세한 제국군에 밀린 반군은 다음 집결 지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진 채로 간신히 퇴각에 성공한다.
루크는 제다이 마스터인 요다 사부가 있는 습지대의 행성 다고바로 가서 그에게서 철저한 훈련을 받으며 제다이 기사로서의 기량을 갖추고자 그곳으로 간다.
한편, 자바 더 헛을 찾아 떠나려다 루크의 일로 잠시 더 머물고 있던 한 솔로는 레이아 공주가 기지에 갇히는 바람에 퇴각하는 수송선에 오르지 못하자, 그녀와 함께 밀레니엄 팰컨호를 타고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밀레니엄 팰컨호의 하이퍼 드라이브를 미처 고치지못한 관계로 광속을 낼 수 없어 제국군의 끈질긴 추격을 계속 받는다. 제국군의 추격에 위험이 계속되는 솔로 일행은 우주의 온갖 암석들이 밀집된 암석밭으로 들어가 뒤쫓아오는 제국군의 전투우주선을 모두 격추시키고 벗어난다. 한 솔로는 근처에 있는 옛 친구 랜도 칼리시안이 관리하는 구름의 도시를 찾아간다.
그러나 제국군의 막강한 세력을 두려워한 랜도는 친구를 제국군에게 넘겨버리고, 한 솔로와 공주는 잡힌 몸이 되고 만다. 루크는 다고바 행성에서 한층 강해진 포스의 힘으로 한 솔로 일행의 위기를 느낀다. 루크는 아직 다스 베이더와 대결할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요다 사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 솔로 일행을 구하러 떠난다. 그러나 이미 한 솔로는 탄소 냉각기법의 실험용으로, 이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레이아 공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냉동 인간이 되어, 그를 현상수배하고 있던 자바 더 헛에게로 보내진다.
랜도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다스 베이더의 처사에 반감을 품고 레이아 공주를 구해주고 한 솔로의 탄소관을 뒤쫓지만 그를 태운 우주선은 이미 떠나버린다.
한편 뒤늦게 도착한 루크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다스 베이더와 광선검 결투를 벌인다. 다스 베이더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루크는 패배하고 한쪽 팔을 잃는다. 다스 베이더는 난간에 매달린 루크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바로 자신이 루크의 아버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는 루크를 자기 편으로 오게 유혹을 한다. 하지만 루크는 끝이 없는 듯한 깊은 곳으로의 추락을 택한다. 이때 간신히 제국군의 기지에서 탈출하여 밀레니엄 팰컨호를 타고 도주하던 레이아 공주는 루크의 상황에 대해서 텔레파시와 같은 암시를 받고, 행로를 돌려 다시 구름의 행성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행성의 기지 끝에 간신히 매달려있는 루크를 발견하고 그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건강을 회복한 루크는 잘려나간 손을 인조 기계로 똑같이 원래대로 복구한다. 루크와 레이아 두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츄바카와 랜도는 한 솔로를 구하러 거대한 우주 속으로 떠난다.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냉동이 된 한 솔로는 그를 지극히도 미워하던 우주의 악당 두목 자바 더 헛의 방에 장식물로 달려진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한 솔로를 구하고자 고향인 타투인 행성으로 돌아온다. 루크는R2/D2와 C-3PO를 자바 더 헛에게 선물로 보내지만 자바는 드로이드들을 잡아두고 한 솔로를 풀어주지 않는다. 이때, 츄바카를 자바에게 판다는 구실로 레이아 공주가 변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녀는 한 솔로를 탄소 냉동관에서 구출해내지만 자바에게 들켜 되려 같이 사로 잡힌다. 그리고 노예처럼 자바에게 쇠사슬에 묶인 채 끌려 다닌다. 이제 '포스'의 모든 것을 터득한 루크가 정면으로 도전해 자바 일당을 물리치고 한 솔로와 일행을 구출한뒤, 다고바로 돌아온다.
요다 사부를 다시 찾은 루크는 그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다스 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인받는다. 또한 오비완 케노비의 영혼은 루크에게 이 사실을 확인해 준다. 오비완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포스의 악한 면에 유혹되어 스승이던 그를 배신하고 다스 시디어스의 충복으로 변절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오비완은 루크에게 아버지는 죽었다고 사실을 숨겼으며, 레이아 공주는 실은 루크의 쌍동이 누이인데, 역시 황제의 마수를 피하기 위해서 신분을 숨기고 피신시켰다는 사실도 알려 준다. .
팰퍼틴 황제는 스카이워커 집안 사람들이 포스의 선한 힘이 아주 강하다는 사실에 위협을 느끼고 그 집안의 자손을 찾아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애쓴다. 제국군의 막강한 화력앞에 고전을 거듭하던 반군은, 천신만고 끝에 파괴시킨 “죽음의 별”이 더욱 강력하게 재건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더구나 그 재건은 다스 베이더가 직접 진두 지휘를 하고 있으며 황제도 그 건설을 독려하기 위해서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막강한 우주기지가 완성되면, 제국주의에 시달리는 은하계를 다시 공화주의로 돌리기에 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나 반군은 한가지 가능성을 발견한다. 즉, 이 기지는 완성되기까지의 방어를 위해서, 가까운 행성 엔도에 지하기지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발사되는 방어막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방어막을 없애 버리면, “새로운 희망”편에서와 같은 전투기의 특공공격으로 기지중심에 있는 동력원을 격파함으로써 “죽음의 별”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곧바로 특공대가 조직되어 엔도 행성에 파견된다. 제국군의 수색대를 따돌리고, 엔도행성에 내린 특공대는 이 별에 살고있는 난쟁이 이워크 족들과 합세하게 된다. 특공대는 아주 쉽게 방어막 기지에 잠입해 기지를 접수하지만 그것은 팰퍼틴 황제의 함정이었다. 그들은 배후에서 기다리고 있던 제국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한편, 자신이 다스 베이더와 정신적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엔도로 간 특공대의 존재가 자기 때문에 노출될 것으로 생각한 루크는 먼저 특공대 일행에게서 떠나 스스로 다스 베이더에게로 간다. 다스 베이더는 루크를 기다리고 있는 팰퍼틴 황제 앞으로 데려간다. 한편 죽음의 별 방어막이 작전대로 특공대에게 파괴된 줄 알고 나타난 공화주의자 반군의 공격부대 앞에는 제국군의 강력한 우주함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것은 팰퍼틴 황제의 함정이었다. 팰퍼틴 황제는 반군의 함대가 참혹하게 파괴당하는 광경을 루크에게 보여줌으로써, 루크를 분노로 격동시켜 악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반군 함대를 지켜보면서 분노의 감정을 삭이던 루크는 그만 이성을 잃고 광선검을 손에 쥐고 만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가 그의 검을 막으면서, 부자간에 처절한 대결이 벌어진다. 랜도가 이끄는 반군 전투부대는 그래도 방어막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고전 속에서도 끝까지 항전을 계속하고, 엔도의 특공대는 이워크들의 도움 덕분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마침내 방어막을 제거한다.
한편 루크와 다스 베이더의 싸움은 루크의 승리로 끝나고, 다스 베이더는 한쪽 손을 잃고 쓰러진다. 이에 만족한 팰퍼틴 황제는 이제 루크가 다스 베이더의 자리를 이어가라고 유혹한다. 그러나 루크는 팰퍼틴 황제의 유혹을 거부한다. 이에 노한 팰퍼틴 황제는 엄청난 전기 공격으로 루크를 압박해온다. 고통의 괴로움에 헤매던 루크는 아버지를 부르며 절규한다. 마침내 다스 베이더는 팰퍼틴 황제를 번쩍 들어 처치해버리고 아들을 구해낸다. 그에게 씌워진 악의 가면을 떼어버리고 서로 서로 맨 얼굴을 처음으로 보게되는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제 자기는 구원을 받았으니 혼자 떠나라고 한다.
방어막이 걷혀진 사이를 뚫고 “죽음의 별” 중심부에 깊숙히 침투한 랜도의 전투비행단은 중앙동력장치를 파괴하는데에 성공한다. 마침내 “죽음의 별”은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사라진다. 승리를 축하하는 축제가 벌어지고, 레이아는 루크가 자기와 쌍둥이라는 사실을 한 솔로에게 밝힌다. 그리고 아버지를 화장시키고 돌아오는 루크를 반갑게 맞이한다. 오랜만에 평화와 축제를 즐기는 그들을 요다 사부와 오비완 케노비 그리고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영혼이 웃으며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