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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부) 데카메론, 최상의 갈레오토 유흥의 법칙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1.10.19|조회수338 목록 댓글 0

문화평론 - 류가미 의 문예기행

[원시에서 모던아트까지]



(18부) 데카메론, 최상의 갈레오토 유흥의 법칙 /  2007-04-02

 

  데카메론, 열 명의 남녀, 열 번의 모임, 백 개의 이야기 -

 

 

안녕하세요류가미입니다오늘은 지난 시간에 말한 것처럼 데카메론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그러나 그전에 지난 시간에 awesome이 남긴 댓글에 대답부터 해야 될 것 같습니다지난 번 연재에 awesome님 이렇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보카치오가 말한 신은 중세의 신인지 아니면 여전히 우주적인 신인지 궁금합니다신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가신 없이도 선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도 결국 신의 이해와 존재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자면인문주의자들휴머니스트들이 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전적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지고의 선을 찾아 갔다면인문주의자로서 신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wesome님의 첫 번째 질문에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휴머니스트들이 저항했던 신은 중세 교회가 사람들에게 가르쳤던 교리 속의 신입니다다시 말해 성경에 나오는 신입니다그러나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신을 지상에서 대변한다는 교황이었지요중세 동안 교황은 신의 대리인으로 절대적인 권위를 누렸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교황이 그러한 권위를 누릴 만큼 영적인 사람도 아니었고 도덕적인 사람도 아니었다는 것이었지요교황을 따르는 사제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사실 로마 교황청은 다른 나라의 궁정만큼이나 세속적이고 정치적인 집단이었습니다그들이 주로 하는 일은 다른 나라의 왕과 영토와 고위 성직을 놓고 패권 다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교황 중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유능한 인물은 바로 알렉산데르 6세 이었습니다그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독일 왕과 싸워 이탈리아의 패권을 장악한 인물이었습니다그런데 그는 사실 정치적 수완보다부정부패로 더 유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는 카톨릭 사제들의 우두머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부(情婦)를 두었으며 그들 사이에서 또 많은 사생아를 낳았습니다그리고 자신의 사생아를 조카라고 속여정치에 등용했습니다그리고 그 사생아 중 하나인 체사레 보르자를 이탈리아의 왕으로 삼으려 했습니다물론 그의 이 엄청난 계획은 그가 죽음으로써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사실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렇지 않았다면그들은 교황의 사생아를 시조로 하는 왕가를 모셔야 했을 테니까요이래서야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게 체면이 서겠습니까?



   ▲ 데카메론으로부터의 전설: 워터하우스 作

 

이제 awesome님이 두 번째 질문에 대답해볼까 합니다기독교가 들어온 이후유럽에서는 두 개의 신화가 충돌합니다하나는 유럽 대륙에 있는 그리스에서 발생한 신화이고 다른 하나는 레반트에 있는 유대 땅에서 발생한 신화입니다보통 우리는 이것을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갈등이라고 말합니다사실 그리스와 유대는 신을 서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 종교에서는 신은 절대적이고 유일한 인격신으로 나타납니다유대의 신은 특정한 인간이나 민족을 선택해 인간의 삶에 직접 관여합니다그는 인간에게 율법을 내리고 인간이 그것을 지켰을 때는 축복을 인간이 그것을 어겼을 때는 재앙을 내립니다인간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율법을 충실히 따름으로서 구원을 얻습니다.이 경우 신은 믿음(Credo)에 대상입니다.

 

반면 그리스 신화에서는 각 가능을 나타내는 수많은 신들이 등장합니다그러나 기원전 7세기경에 접어들면서그리스 사람들은 신화는 사실이 아니라 비유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그리고 그들은 우주를 형성하고 지배하는 근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은 이 만물의 근원이자 원리를 밝히려고 애씁니다그러다 기원전 6세기경에 이르러고전 철학자(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들은 만물의 근원을 우주를 지배하는 이성적 원리다시 말해 로고스라고 규정합니다.

 

그런데 로고스란 우주적 법칙은 그 자체의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유대의 유일신처럼 특정한 인간이나 민족에게 특별히 호감을 갖거나 하지 않습니다인간이 그 우주적 법칙을 어겼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지만우주적 법칙을 따른다고 구원이 약속되지는 않습니다다만 우주적 법칙을 따를 때 인간은 마음의 평화(행복)를 이룰 수 있죠그러나 우주적 법칙을 따르기 위해서는 일단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그래서 그리스 고전 철학에서는 우주적 법칙을 사랑해서 그것을 탐구하는 것이 가장 큰 인간의 덕목입니다그리스 철학에서 신은 앎(그노시스 Gnosis)의 대상입니다.

 

이러한 그리스철학의 전통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레반트와 이집트북인도까지 퍼집니다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지역에서는 그리스 문화가 꽃피게 되는데 그것을 헬레니즘이라고 합니다그리고 헬레니즘을 받아들인 로마에 의해 서유럽 전역에 퍼지게 됩니다사실 로마 제국 말기까지 유럽과 레반트북 아프리카를 지배했던 것은 헬레니즘이었습니다그런데 로마 제국 말기에 기독교가 국교화 되면서헬레니즘이 쇠퇴하기 시작합니다얼마 후 로마제국은 멸망하고 기독교가 중세 천년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독교 신학자들이 기독교 교리를 체계화하면서 그리스 철학을 본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결국 기독교 신학자들은 서로 다른 그리스 철학의 신과 유대 신화 신을 하나로 묶어내야만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그들은 우주적 법칙(Logos) = 하느님의 말씀(Dei Verbum)이라는 도식을 세웁니다.

 

그러나 그것은 서로 다른 그리스 철학과 유대의 신화를 억지로 하나로 묶은 것이라 오래 갈 수가 없었습니다. 14세기가 되자휴머니스트들은 유대의 신화적 전통에서 벗어나 그리스 로마의 고전 시대헬레니즘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합니다그렇기 때문에만약 휴머니스트들이 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면그것은 교회가 가르친유일한 인격신이 아니라초월적인 우주의 법칙로고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로고스를 탐구하고 밝히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철학(과학)이 영역입니다.

 

그리고 사실 르네상스 이후 유럽의 역사는 유대 땅에서 온 종교와 그리스에서 시작된 철학(과학)이 서로 패권을 다투는 갈등의 역사입니다그리고 이러한 갈등은 21세기인 지금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교황과 사제들이 교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면 휴머니스트들은 대학을 만들었습니다교회는 진리를 믿음(Credo)을 통해 얻어진다고 가르치고 대학은 진리를 앎(Gnosis)을 통해 얻어진다고 가르칩니다.

 

르네상스 휴머니스트의 이상은 17세기 계몽주의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 19세기 마르크스의 혁명 이론으로 이어집니다또한 교회는 아직도 서구의 보수 사회의 정신적 보루입니다유럽의 우파는 주로 기독민주당(기민당)이고 유럽의 좌파는 사회주의민주당(사민당)입니다선거가 있을 때면교회와 기독교 신자들은 기민당을 지지하고 대학의 지식인들은 사민당을 지원합니다아직도 교회와 휴머니스트들은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awesome님의 질문에 답변은 이쯤에서 접고이제부터는 보카치오(1313-1375)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솔직히 보카치오는 타고난 이야기꾼입니다그가 쓴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이나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과 달리아직까지도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이기 때문입니다그는 근대 소설의 선구자라는 찬사를 받는 인물이지만애초에 그가 꿈꾸었던 직업은 소설가가 아니라 은행가였습니다그는 많은 돈을 벌어궁정에서 호화롭게 살고 싶어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 피렌체 우프찌니에 있는 보카치오의 조각상

 

보카치오는 1313년 피렌체 부근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와 프랑스 여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그러나 그는 교회가 인정하는 정식 결혼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다시 말해 그는 교회법에서 벗어난 사생아였던 것입니다다음 연재에 나올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보카치오 같은 사생아였습니다체레자 보르자다빈치보카치오가 활동했던 르네상스는 공식적으로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었던 한 맺힌 사생아들의 시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카치오의 아버지는 그가 14살이 되자그에게 장사를 가르칠 목적으로 그를 나폴리로 보냅니다보카치오가 도제로 들어간 곳은 바르디 가()가 운영하는 은행이었습니다이 은행은 나폴리 궁정과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나풀리 궁정은 이 은행에게 막대한 빚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르디 가를 함부로 대할 수 없었습니다바르디 가 은행에서 근무했던 보카치오는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폴리 궁정에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폴리 궁전사회라는 곳이 묘한 곳이었습니다그곳은 봉건제와 기사도와 함께 금융 자본과 자유로운 향락이 뒤섞여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보카치오는 이 나폴리 궁전에서 로마 교회법을 공부했고 동시에 휴머니스트였던 페트라르카의 친구들과 어울리게 됩니다결국 나폴리 궁전에서 중세와 근세가 병존하던 곳이었던 셈입니다.

 

사실 바르디 은행에서 일하면서 나폴리 궁전에 드나들 때가 보카치오의 인생의 황금기였습니다그러나1340년에 바르디 은행이 파산하면서 보카치오의 나폴리 궁정 생활도 끝이 납니다그리고 그는 할 수 없이 아버지가 있는 피렌체로 돌아옵니다그는 그 후 몇 편의 단편을 썼지만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그가 미래에 대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피렌체에 재앙이 닥쳐옵니다.



   ▲ 매혹적인 정원 (The Enchanted Garden) : 워터하우스 1916년 作



1348년 동방에서 전래된 무서운 전염병 페스트가 피렌체를 전역을 휩씁니다보카치오는 이 참혹한 시기 동안그의 최대의 걸작인 데카메론을 씁니다보카치오는 1348년에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해서 1353년에 완성합니다그는 이 작품을 통해지독히도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페스트라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맞섭니다.

 

데카메론이라는 제목은 10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deka와 날()을 뜻하는 Hemera의 합성어입니다데카메론을 직역하자면, 10()이 됩니다전해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보카치오는 이런 식으로 그리스어 단어를 합성해서 자신의 작품에 제목을 붙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데카메론의 부제는 프렌시프 갈레오토 ‘Prencipe Galeotto’입니다. Prencipe는 서열상 가장 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이 말은 왕자를 뜻합니다그러니까 ‘Prencipe Galeotto’를 번역하자면최상의 갈레오토갈레오토의 왕자라는 뜻이 됩니다아마도 독자 여러분은 갈레오토가 뭐야 하고 물을지 모릅니다그런데 문제는 갈레오트라는 말에 해당되는 우리나라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갈레오트는 란설롯(Lancelot)과 기네비어(Guinevere) 두 사람의 이름을 축약한 것입니다이 단어는 낭만적 연애 감정을 일으키는 만찬이나 연회,장소나 노래 등을 말합니다.

 

보카치오가 살았을 당시에 귀부인들에게는 오락거리가 없었습니다남자 귀족들은 사냥이나 낚시 승마나 매사냥 같은 오락거리를 찾아 다녔지만귀부인은 다만 사랑의 열정을 억누른 채은폐된 장소에서 게으르게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이런 귀부인들의 소일꺼리가 바로갈레오트입니다.

 

데카메론은 이렇게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페스트가 도시를 휩쓸고 있던 어느 날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상복으로 몸을 감싼 7명의 젊은 귀부인들이 나타납니다그들이 바로데카메론의 여자 주인공들인 팜피네아피암메타필로메나에밀리아라우레타네이필레엘리자입니다그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 것은 팜피네아로 28살이었고 가장 어린 것은 네이필레로 18살이었습니다모두 귀족의 출신이며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습니다그들은 페스트가 횡횡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피접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런데 여자들만이 가기에는 위험하니남자들과 동행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그들은 대담하게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 만난 팜필로필로스트라토디오네라는 세 명의 청년이 그녀들과 동행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합니다물론 세 명의 남자들은 매우 좋아합니다그렇게 열명의 남녀는 병을 피하고 병이 가져온 슬픔을 피하기 위해서 시골에 있는 피에졸 언덕의 별장으로 갑니다.

 

그들은 피에졸로 별장에 피접 온 이 주일 동안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갈레오토(소일꺼리)를 찾습니다그들은 심심하지 않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낮잠을 즐기기도 합니다그리고 심심풀이 여흥으로 이야기 모임을 갖게 됩니다그들은 그리스도 수난일인 금요일과 안식일인 토요일을 뺀나머지 열흘 동안이야기 모임을 갖습니다열 번의 이야기 모임 때마다 열 사람이 돌아가면서 한 가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야기 모임 때 나온 이야기는 모두 합쳐 100편이 됩니다.

 

그들은 매번 이야기 모임을 진행할 왕 혹은 여왕을 뽑았습니다열명의 사람들은 돌아가며 왕 혹은 여왕의 역할을 맡았습니다왕 혹은 여왕으로 뽑힌 사람이 이야기 모임의 주제를 내놓으면 열 명의 사람들이 돌아가며 주제에 맞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그들이 내놓은 주제는 다양했는데행운으로 위기에 도망친 이야기를 해보아라끝이 슬프게 끝난 사랑 이야기를 해보아라여자들이 남자들을 감쪽같이 속이는 이야기해보아라뭐 이런 식입니다.

 

이들 열 사람이 하는 백 가지 이야기는 매우 다양합니다가장 젊은 처녀인 네이필레의 이야기는 순진하고,활기 넘치는 청년 디오네는 재치와 행운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그리고 팜피로는 구체적인 체위까지 밝혀가면서 끈적하고 야한 이야기들을 이어갑니다그들의 이야기의 배경도 유럽에서부터 레반트에 이르기까지 넓게 퍼져있으며그들이 이야기하는 인물들도 평민에서부터 귀족사제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함 속에서 데카메론에는 반복되는 두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지혜와 사랑입니다데카메론에서는 정말 여러 가지 지혜가 나열됩니다사기꾼의 교활함에서 기사의 재치 그리고 현자의 지혜까지정말 다양한 종류의 지혜가 열거됩니다사랑도 마찬가지여서 천박한 육욕에서 낭만적인 사랑 그리고 정신적으로 승화된 사랑까지 여러 종류의 사랑이 이야기됩니다.

 


  ▲ 데카메론 다섯 번째 이야기 모임에 나오는 기사 나스타지오 이야기,

    보첼리니의 세 개의 연작 중 첫 번째

 http://www.engramma.it/engramma_v4/rivista/saggio/42/img/viero/nastag1.jpg   

 

사실 지혜(소피아)와 사랑(에로스)은 고전주의 철학에서 헬레니즘에게 반복되어오던 주제이기도 합니다그것은 자신의 이성(소피아)으로 세상의 위험을 헤쳐나 가겠다는 주체의 탄생을 암시하는 반면 천국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육체를 입고 사는 나의 욕망(에로스)도 중요하다는 개인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데카메론의 열명의 이야기꾼 중 누구도 죽은 후의 천국을 꿈꾸지 않습니다그들의 시선은 철저하게 페스트가 횡횡하는 지상의 삶에 맞추어져 있습니다그들은 지혜를 발휘해서 페스트라는 재앙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합니다그리고 천국이 아닌 지금 이곳에서 육체를 입은 인간의 기쁨을 느끼려고 합니다그래서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의 부제를 프렌시프 갈레오토(Prencipe Galeotto)라고 붙여졌는지 모릅니다보카치오는 이 작품을 통해지금 이곳에서 즐겁게 살 수 있는 우아하고 낭만적인 유흥다시 말해 최상의 갈레오토를 가르치고 싶었던 것입니다.

 

보카치오이후 여러 명의 화가들이 데카메론을 소재로 자신의 그림을 그렸습니다열 사람의 젊고 아름다운 남녀가 소일하는 이 그림들은 유대의 신화에서 나오는 에덴동산과는 또 다른 낙원을 이미지를 보여줍니다.지금 이곳에서 기쁨을 찾는 현세주의가 이 그림들 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르네상스 휴머니스트들은 신의 시선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인간의 시점으로 세상을 보려고 합니다그리고 이러한 휴머니스트의 관점은 르네상스 시대 회화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다음 시간에는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인 화가 다빈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평안하시길…….

 

 


류가미 ⓒ   연재 시리즈 - 데일리 서프라이즈

이미지 복원노하우업 (Knowhow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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