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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는 세력이다." 노무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뼈아픈 교훈이다. 그런데 세력을 모으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 뭘까? '편가르기'다! 이 편가르기 하지 말자고 했던 사람이 노무현이었고, 그래서 그는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 정파의 적이 되었다.

    니편과 내편을 갈라서 누가 이기냐를 놓고 싸우면 알기도 쉽고 행동하기도 쉽다. 세력을 모아야 정치를 바꿀 수 있지만 정작 그 세력을 모으기 위해서는 '구태'를 답습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의 고질병이다. 이걸 깨보고자 나섰다 죽은 게 노무현이다. 노무현의 죽음이 개인의 죽음으로만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5.06.22
  • 답글 무투/ 에휴.. 말도 마십쇼.. 그 답답한 사람들... ㅠㅜ;;;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6.23
  • 답글 근데 수적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증오, 혐오 전술을 쓰다가 자기 무덤을 파는, 그런데도 신성불가침적인 존재가 민주당계에 두 명이 있죠. 이해찬과 김어준. 작성자 무투 작성시간 15.06.23
  • 답글 누누히 지적했지만 대한민국의 '진보'세력이라는 사람들부터 - NL이건 PD건 간에 - 뭔가 일이 터지면 '전라도'라는 지역 기반에 의지하기 바쁜데 무슨 수로 가능하단 말인가?

    나는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 존엄이라는 '기본', 존엄이라는 '상식'부터 바로 세우지 못하는 한.. 정치로 정치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며 대중이 정치를 바꾸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입으로만 불평 불만을 늘어놓아봐야 세상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6.22
  • 답글 세력을 모으기 위해서는 전선을 구별해야 하고, 니편과 내편을 구분해야 하고, 지역을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 '증오'와 '혐오'를 동력으로 삼아야 세력이 모인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좌우하고 있는 암묵적인 룰이다. 이걸 깰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내가 최근의 정치 이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다. 그나마 양질의 정치세력이라는 친노부터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데 무슨 수로?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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