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진정 한국의 벨리댄서 이십니까?? 지금 행복하고 만족하십니까??

작성자최수지|작성시간10.08.02|조회수1,226 목록 댓글 20

중국에 지금 막 다녀 왔습니다

일주일간 행사를 잘 치르고 새벽부터 서둘러 지금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

가방먼저 던져놓고...컴 부터  열고 글을 쓰고저 하는 열망이 앞섭니다

 

베이징은 습하고 매우 덥고 심한 매연에..아주 답답했는데

한국은...역시 최고 상큼하고 개운하게 뜨거운것이 아름답습니다 거의 일주일 만에 태양을 봅니다

베이징은 선크림도 필요 없을 정도로 스모그 때문에 건물 상층 보기조차 어려운 도시이더군여

 

결과적으로 한국도 선전하여서,

개인 2등으로 송진영 교수님이 second winner,어린이 분야는 이유정 어린이도 2등,

단체는 3등을 하여서 아주 섭섭치 않은 좋은결과가 있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그러나,제가 지금 이야기 하고픈 것은 대회 1,2등의 결과가 아닙니다

분명 중국은 한국보다 몇년이나 뒤떨어지게 벨리댄스를 접하였고,나도 그곳에 몇번이나 방문하여

벨리댄스 기초 부터 가르쳤던 곳이라 그곳을 너무도 잘알고 있습니다

 

기업을 저임금,세금혜택과 우대로 전세계에 개방하여 모든 노하우와 경쟁력을 익힌뒤에

 막강한 기술력과 노하우, 노동력으로 위안화를 세계최고의 화폐로 바꾸어놓은 그들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조금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새로운 다짐을 하려 합니다

 

한마디로 그들은(중국벨리댄서) 뜨거웠습니다

정신이 살아있슴을 뼈아프게 느끼고 왔습니다...지금 조금 피곤하지만 신선한 충격에 쉬고 자 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춤을 사랑하고, 열악한 조건에서도 하나라도 배우려는 눈빛이 대단했습니다

무대를 위한,또는 대회를 위한 준비는 하루이틀의 준비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워크샾을 하는 스튜디오는 35도가 넘는 실내에서 100여명이 좁은 스튜디오에 가득차서

정말 선생님도 잘안보이고,마이크도 없고

심지어 무대도 없는 사우나 같은 실내였지만 아침 8시 부터 저녁 9시까지 주최측의 요청으로 사진 한장 찍지 못하게 하는

조건임에 불구하고 그들은 무서울 정도로 열심이였습니다

불만하나없이

오분 배운것을 A4용지 한장 가득 한자로 메울정도로 메모를 해가면서 7일이나 진행되는 수업이 고될것이 분명하지만

한명도 눈빛이 죽지않고 오히려 하나라도 빠질세라 선생님에게 빛나는 눈빛을 보낼때는 정말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중국인 평균 월급이 30~40만원이라하는데 일주일 워크샾 비용이 90만원이 넘어도 어느하나 불만없이 최선을 다해 배울는

모습에서 그들의 미래를 예측하여 보는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대에서의 자유스러움은 얼마전까지 공산국가 였던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표현의 자유로움과 벨리댄스의 표현이 거침이

없었습니다

 

과연 이런한 스폰지 같은 흡수력으로 세계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는것이 수십년이 걸리지 않았고

이힘이 그 어느 강대국도 중국을 무시할수 없을 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제 벨리댄스조차...

마치,,,.배고픈 승냥이 같이 잡식을 가리지 않고 먹고 최선을 다해 ...나름의 예술과 열정으로

토해내는 모습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다소 어설픈 몸짓에서 세련되고 발전되어질 미래를 예측하여 내다보는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그런 눈빛이 댄서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웬지 답답하여 집니다

모두 배고파 하면서도 정작 시간을 애써 투자 하지 않습니다 앞 다투어 비판은 서슴치 않으면서도

본인의 나아진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저마다 최고이고 저마다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이자 하면 실경비를 계산하고 이해타산이 앞섭니다..,,

 

나부터 반성합니다.... 오늘 다시 한걸음 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함께할 "크레이지 벨리댄서"  를 찾습니다

하루 열시간을 연습하자 해도 밤을새서 매일 공부하자해도 아무 이유없이....하라고하면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장작을 패는 마음으로 춤에 미쳐 음악에 몸을 던져버릴 진정 미친 댄서들을 찾습니다

하루 몇시간 자는것이 중요한것보다 벨리를 추는것이 행복한 그런분 계시면

만나고 싶습니다 꼭 남에게 보이는 춤이아니고 정말 빛나는 눈빛을 보여줄 분...그런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그분과 이밤 춤을 추고 싶습니다

이 배고픔과 질투심을 함께 음악과 함께 연소하여 끼를 보여줄 분들을 위한 모임을 준비합니다

소속도....기수도 경력조차도...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생을 맹세해도 잠시 5분을 기다리지 않고 본인의 실용을 따지는 분들도 봐왔고,,,

당장 따라죽을 듯 한 사람도 뒤도 돌아볼 시간없이 ..각자의 길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춤이 좋고 미칠듯이 함께할 매니아이면 좋겠습니다

꼭 당신에게 긴시간의 투자만이 최선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하루 한 시간을 하여도 그 이상을 이야기 할수있고 이해할수 있다면...

연락주시면 개별 면접후 개별 연습시간및 단체 연구 시간을 알려 드릴것입니다

기간도 없고 조건도 없습니다

 

그냥 당신의 열정을 보여주세요 그것을 꺼내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 갈증과 함께....

                                                 열정이 많이 고프고...의기가 충천한 ...

                                                        최수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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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끼손가락 작성시간 10.08.27 현...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는듯한 글이네요~~^^ 한국을 대표하는 협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수 있을 한국 벨리댄스 협회 회장님의 마음을 읽는듯하여 마음한켠 뿌듯합니다...저는 벨리 동호인의 한사람으로 프로는 아니지만 뭔가 답답함을 느꼇던 한사람으로 ....벨리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 못지 않았던 제마음이었는데 지금은 현실에 안주해 버렸던 마음에 불을 살려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보름달공쥬 작성시간 11.02.15 저도 열정만은 최고인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글 중 하나가 바로~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당신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입니다.... ^^ 오늘따라 이 말이 더 제 가슴을 후비네요~ ㅡㅜ
  • 작성자38기 최소연 작성시간 11.03.03 읽고 읽어도 너무 좋은글이에요 시험을 앞둔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여시 작성시간 11.03.19 지금 제마음입니다~!!!
    열정에 불타 있는데.....
    휴~~~~~~~~~~~~
  • 작성자대구지부장 서래미 작성시간 11.08.08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회장님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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