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도마동에 있는 제일중학교 학생들이 서점나들이를 왔다
첫째와 세째 주 토요일 오전시간에 두개 반씩 세 번에 걸쳐
1,2학년 학생들이 모두 왔다간 것이다
서점이란 곳에 처음온 학생들도 있는지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순진한 모습이
남학생이라도 이쁘기만 하다
오늘도 현부장이
"서점은 ( )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몇 명의 학생들에게 답변을 하게 하는데 대답 하나하나가 걸작이었다
그 몇 개를 소개하면
학생 : 서점은 (친구)이다 -
왜 : 언제든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친구같은 책이 있으니까
학생 : 서점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다
왜 : 서점에 있는 책은 공짜로 실컷 볼 수 있는데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다
학생 : 서점은 (선생님)이다
왜 : 서점에 있는 책이 선생님 역할을 해주니까
학생 : 서점은 (지식창고)이다
왜 : 지식의 보고인 책이 창고처럼 많으니까
받아쓰기를 잘 했는지 누가 수정 좀 봐줬으면 좋겠는데요........답변한 학생이 해주면 좋지요^^*
학생들의 그 순수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 정말로 정답이다
이 학생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가르치려고 하는데
이제부터 오히려 배우기만 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소개도 해주고 또 읽어도 주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어른 등 누구나 보는 책이란
나의 말에 많은 공감을 갖는 것 같았다
견학 때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현부장의 재치와
빛그림으로 읽어주는 책읽어주기가 오늘도 학생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어 학생들에겐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 산내복지관 아이들 25명 정도가 잠시 후 3시쯤에 견학오기로 했고
4시부터는 곧 바로 <꿩 새끼를 몰며 크는 아이들>의 지은이
황보태조선생님 자녀교육 특강이 이어져 있어
또 준비하러 매장으로..............................
"서점을 가까이 하는 것은 10000명의 스승을 가까이 모시는 것과 같다 -황보태조-"
를 다시 생각하는 즐거운 주말이다
스승같은 서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두 분의 담임선생님
수고가 많으셨어요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는 시간도 매우 기쁜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의 수고가 아이들에겐 일생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