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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 후기

책 좋아하는 교장선생님의 어린시절

작성자책읽어주는아빠|작성시간10.10.18|조회수71 목록 댓글 1

오늘은 계룡산 입구에 있는 학봉초등학교 아이들 4,5,6학년 아이들이

서점견학을 하고 돌아갔다

중앙로역에 마중나가니 아이들이 금새 알아보는 아이도 있고

누굴까 어디서 본 듯 한데 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있고

"아, 왜요아저씨구나"

"왜요?왜요?....."(지난 학기-스승의 날-에 학교로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해줬다- 아래 첨부-)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운영위원장님이

아이들을 인솔해서 중앙로 지하상가를 함께 걸어가는데

아이들은 온통 호기심 천지이다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즐거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왜요?> 책도 또 한 번 읽어주고

아이들도 매우 즐거워 한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아이들이 서점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자기가 갖고 싶은 책도 고르는 저 눈빛들.....

얼마나 아름다운지 표현하기가 무척 힘들다

 

특별히 교장선생님께서 책을 좋하하시게 된 동기는

간단하면서도 감동이었다

어린 시절, 서너 살 때

아버님이 시장 가판대에서 파는 책을 사다 읽어주셨는데

그때 그 시절이 얼마나 좋았는지

어느새 글자를 알게되었고

올 해 정년을 마치는데도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두 세번 뵈었지만

늘 책을 가까이 하시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와 표정 하나하나의 모습이 정말로 역사속의 훌륭한 신사임당을

오늘 다시 만난 것 같아 기뻤다

 

안데르센도, <개미>의 유명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괴테도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도

모두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신 분이다

 

이런 사례와 과학적 근거까지 수없이 보다보니

이젠 교육의 첫걸음이자 근본은 책읽어주는 것이라는 확신으로 가득찼다

그래서 견학 때를 비롯하여 틈만나면 언제나 책을 읽어준다

오늘도 아이들이 책속으로 쏙 빠져들어간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내일 올 유치원과 초등1,2,3학년 아이들을 기다릴 생각을 하니

벌써 즐거움의 뇌세포가 활발해지는 것 같다

 

 

 

 

지날 5월 스승의 날에 찾아가는 서점프로그램 행사장면

 

계룡산 입구에 있는 <학봉초등학교>를 찾아가서........|찾아가는 계룡문고
책읽어주는아빠 | 등급변경 | 조회 28 | 2010.05.15. 13:12 http://cafe.daum.net/krbookv/ROBJ/5 
//

오늘 계룡산 입구에 있는 학봉초등학교를 찾아갔다

문화사업부 현민원부장, 그리고 배지영대리와 함께.

오전에 도착하자 신사임당처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교장선생님과

훈훈한 계룡산 대장인 운영위원장님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전교생 40여명인 이 학교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시골학교다

계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옆으로는 실개천 같은 계곡이 흐르며

논과 밭, 그리고 여느 국립(도립)공원과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다양한 식당들만 유흥가처럼 즐비해 있어 아쉬움도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이곳에 책과 관련된 북카페, 특화된 서점, 도서관 등이 어우러질

책 공원을 예술적으로 만들어 명소가 되게할 예정이다)

오늘도 몇가지 행사를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게 보내고 왔는데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아래에 올려놓았다

 

 행사장으로 먼저 들어간 현부장이 벌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 예쁜 학봉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

 

 학교 옆에 실개천같은 계곡이 마치 또랑물이 흐르는 것 같아 <또랑물/권태응 시, 백창우 곡) 노래를 빛그림으로 보여주며 함께 부르고 있다

 

퀴즈를 내자 아이들이 서로 맞추겠다고 손을 들고 있다. 이 중 답을 맞춘 몇 명의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아마도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뒤 화면에 뒷간 귀신(<똥떡> 책에 나옴) 그림이 보인다. 현부장이 <똥떡> 책을 빛그림으로 재밌게 읽어주었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다. 이제 내 차례로 <오늘의 숙제는>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모습이다.

 

<오늘의 숙제는> 책을 읽어주며 책 뒷부분의 할머니가 나오는 곳에서는 교장선생님이 할머니 역할을 하게 하셨더니 교장선생님도 아이들도 훨씬 더 좋아 했다.

 

 너무나 정겨워 보이는 교장선생님^^*

 

<오늘의 숙제는>을 다 읽어주고 옆친구와 안아주기를 했더니 역시 즐거운 소동이 벌어졌다

 

다음으로 최고의 끼를 연출한 수 있는 <왜요?>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는 모습

 

<왜요?>책을 읽어주는 모습. 아이들은 목청이 터져라 "왜요?왜요?......"를 외쳤다

 

<왜요?>을 읽어줄 때 아빠가 릴리의 입을 막던 모습을 흉내내고 있다

 

아이들도 똑같이 아빠 대신 자기 스스로 입을 막는 모습^^ 앞 쪽에 앉아계신 훈훈한 운영위원장님도 똑같이 입을 막는 모습을 하시니 훨씬 정겨워 보인다^^ 이렇게 <왜요?>책을 읽어주며 여기서도 <왜요 아저씨>가 되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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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른한 | 작성시간 10.10.19 사진이 있으니 그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시골 학교라 그런지 더 정답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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