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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초등학교 찾아가는 책문화 행사(2007.12.18)

작성자책읽어주는아빠|작성시간10.04.19|조회수68 목록 댓글 0

지난 12월18일에 삼성초등학교에서 책읽어주기 행사에 대한 답장

이름은 모두 익명처리 해서 올립니다

 

삼성초등학교 ***입니다. 저번에 빛그림책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좋은 시설을 제공해드렸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안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책 읽어주신 부장님과 예쁜 아가씨(성함이 기억이 안 나서), 무엇보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사정이 허락된다면 아이들 데리고 서점도 정기적으로 가고 책읽어주기도 꾸준히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일기에 썼던 글 몇 편을 보내드립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구름빵'

이**(2007.12.18)

오늘은 유치원생과 같이 다목적실에서 동화책을 읽는 날이다. 선생님 2분이 오셔서 동화책2권을 읽어 주신다. 나는 아주 많이 기대했다.

첫 번째 동화책은 수호의 하얀 말이다 또는 ‘마두금’이라고 부른다. 마두금 내용은 조금 감동적이었다. 수호와 하얀 말이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원님이 그만 하얀 말을 뺏고 수호는 다치고 말았다. 그리고 하얀 말은 수호에게 가기 위해 화살까지 맞으며 가는 것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다음 책은 구름 빵이다. 구름 빵에 이야기 내용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으로 아침식사 빵을 만들었는데 그 빵을 먹게 되면 몸이 저절로 두둥실하고 뜨게 된다. 구름처럼 가벼워져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나도 한번 먹어서 날아보고 싶다. “하늘을 난다는 건 신비로운 일이야~~ 나도 날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오늘은 정말 즐거웠다.

 

'구름빵'을 읽고나서

장**(2001.12.18)

책을 보고 느낀 점은 어느 말 중에서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구름빵’이란 책은 아빠를 위해서 빵을 전해준다는 이야기였다.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빵 몇 개로 가족지간의 유대감이 높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빵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빵 한 조각이라고 소중한 것 같다.

 

수호에게 편지쓰기

신**(2007.12.18)

수호야 안녕?? 나는 대전에 사는 6학년 신** 라고 해. 내가 너를 책에서 접하게 되었어. 나는 이 책을 읽고 너무 감동 받았어. 네가 길가에 다쳐버려진 하얀 말을 데리고 와 손수 귀하게 키워 이렇게 멋지게 키우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불쌍하게도 수호를 어느 왕에게 빼앗겨서 많이 슬프지? 그런데 그 하얀 말은 너를 못 잊고 도망쳐 나오다가 그만, 화살이 등에 꽂혀 아픔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왔잖아. 그런데 그만 너에게 다 와서 너의 품 곁에 끝내 죽고 말았지. 수호야, 나도 네 마음을 잘 알아 나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나의 강아지들이 몇 몇 죽었거든, 우리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같이 안고 있잖아. 그런데 하얀 말이 자기의 뼈와 가죽과 핏줄로 악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지? 그래서 넌 악기를 다 만들었잖아. 그 악기는 바로 마두금이지..? 하지만 넌 마두금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서 하얀 말이 항상 옆에 있다고 느낄 거야. 그러니 외로워하지 마렴. 내가 언제 시간이 되면 마두금을 보러 갈게. 너를 위해 몸을 받쳐 죽은 것도 대단하지만, 하얀 말의 말을 받들어 마두금이란 악기를 만든 너 또한 대단했다고 생각해. 그러니 그만 하얀 말을 잊고 행복하게 살렴. 그럼 안녕.

07.12.18 **씀

 

수호의 하얀 말.

이**(2007.12.19)

어제 5교시에 다목적실에서 계룡문고 사장님과 책을 읽어 주시는 선생님 한분이 오셨다.

처음 책 읽어 주시는 선생님을 보았을 때는 그냥 가까운 이웃집 아줌마(?)같아서 '저 선생님이 과연 우리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 주실까?'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 생각은 나의 오산이었다.

처음 '수호의 하얀 말'이라는 책을 읽으실 때,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TV이나 라디오에서 듣던 익숙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주인공이 대사를 할 때는 할머니, 소년, 엄마, 애기 등 여러 가지 인물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게 정말 말로만 듣던 신이 내린 목소리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이들은 그 목소리를 듣더니 하나둘 책 읽어주시는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아까 이웃 아줌마 같던 선생님이 진짜로 내는 목소리인지 믿기지 않았나 보다. 나도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어 책을 읽어주시는 선생님을 보았다. 그런데 정말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시는 것 이였다. 내가 그냥 눈으로만 읽었던 책보다는 선생님이 실감나는 목소리로 읽어주시는 게 100배 더 이해가 잘되는 것 같았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오래 만에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 경험인 것 같다.

 

'구름빵'

신**(2007.12.18)

나무에 있는 구름을 가지고 엄마에게 구름을 주었더니, 빵을 만들었다. 그래서 빵을 먹고 하늘을 나는데,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신 아빠가 걱정이 돼서 하늘을 날아서 아빠에게 빵을 줄려는데 먹는 순간 아빠도 하늘을 날아서. 회사까지 갔다. 구름 빵이 실제로 있었다면 나도 먹고 하늘을 날고 싶다.

 

구름빵을 보고

임**(2007.12.18)

나는 구름 빵을 보고서 어이도 없었지만 나도 한 번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어이가 없었던 건 구름을 어떻게 잡고, 그걸로 빵을 만들까? 그런 생각이 들었고 구름 빵을 먹으면 날아다닐 수 있으니 지각 걱정을 안 할 것 같아서 그 빵을 먹어보고 싶다. 구름 빵......,이 세상에 꼭 있었으면 좋겠다.

 

'구름빵'

박**(2007.12.18)

‘구름빵’이란 책을 읽어주실 때 정말 실감이 났고, 구름 빵을 먹고, 하늘을 날던 것이 신기하였다. 그리고 ‘'구름빵'’이라는 책을 들으면서 내가 이 책에 나오는 구름 빵을 먹고 날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 하였다.

 

'구름빵'

최**(2007.12.18일)

과장님께서 구름 빵이라는 책을 읽어 주셨다.

5학년 때 읽은 적이 있다. 구름 빵의 맛을 보고 싶을 정도로 실감나고 과장님의 목소리가 정말 신의 목소리였다. 너무 똑같다. 그리고 감사했다. 우리를 위해서 학교까지 와서 읽어 주셨다. 돈의 중심보다 사람의 중심으로 살아야겠다.

 

구연동화 해주신 분께.

임**(2007.12.18)

안녕하세요, 전 대전 삼성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임**라고 합니다. 오늘 구연동화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번에도 한번 계룡문고에서 들려주셨는데 또 보게 되니 정말 영광입니다. 제가 들어본 구연동화 중에서 제일 폭발적인 감성과 천상의 목소리였습니다.

군사역할이 나와 말을 하실 때에는 정말 감정이 폭발 할 듯이 소리를 지르셔서 깜짝 놀랐을 때도 있었어요. 수호와 하얀 말은 정말 잘 어울리는 단짝인거 같아요. 이 동화책을 보면서 저도 애완동물 한 마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구연동화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요. 다음에 또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년12월18일

-임** 올림-

 

구름 빵을 보고 나서

배**(2007.12.21)

구름 빵은 상상일 뿐이지만 나한테는 구름 빵을 만들고 싶은 계획이 있다. 나만의 독특한 빵을 만들어서 요리와 함께 내보내서 인기가 있는 음식을 팔고 싶다. 구름 빵을 먹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이 상상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나도 내 상상력을 포함해서 요리를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으니 목소리가 참 뛰어난 것 같다. 이 사람은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나도 연습을 많이 해서 맛있는 요리를 해야겠다.

 

즐거운 구연동화

오** (2007.12.18)

책 이름은 '구름빵'과,'수호의 하얀말'이었다. 처음에 컴퓨터가장

오늘은 계룡문고 사장님께서 오셔서 구연동화를 해주셨다.

여님은 말썽이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많았지만 그래도 내용은 최고였다. 계룡문고 사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하셔도 손색이 없었다 ^^ 처음엔 수호신 하얀말을 읽어주셨는데, 엄한 목소리의 임금도, 어느 한 소년의 목소리도 잘 해 주셨다. 난 만화를 본다는 착각도 했었다. 마두금이란 악기의 이름도 처음 들어보았지만, 그 뜻도 처음으로 새로 알게되었다. '구름빵'은 솔직히 약간 유치했다. 중간에 혼자 생각한건데.. '구름빵'을 먼저 읽어 주시면 유치원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들었을 텐데 말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 중 하나는 구연동화 소리이다. 구연동화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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