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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학교 산서초등학교에서 이상교 작가님과의 만남

작성자책읽어주는엄마|작성시간10.05.24|조회수132 목록 댓글 0

오늘은 기쁜날,

짐을 하나 내려놓은 것 같아서 기쁘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쁜날이다.

 

 예상은 했지만 산서초등학교를 처음 찾았을때

아이들이 보였던 무덤덤한 관심이 오늘의 보람을 더욱 뜻깊게 한다.

3차 프로그램까지 계획하고 과연 아이들이 얼만큼 책과 친해질까 라는 기대와 염려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첫 시간, 나름대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에서 열심히 떠들어 대는대도 불구하고

빛그림을 보여주는 시간 외에는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옆 친구와  열심히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아이들이 조금씩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2차 프로그램에서는 또 다른 모습들을 엿볼 수가 있었는데

책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드디어 3차 작가 이상교 선생님과의 만남!!

 함께 동행하신 국민서관의 편집부 최영아 선생님과 함께

가는 내내 그림 같은 예쁜풍경에 감탄하며 학교를 찾았다.

담담 선생님의 수고로 사전에 이루어진

작가 선생님 상상하여 그려보기

작품읽고 마인드맵 만들어 보기

독후화 그리기, 질문지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한 결과물들이 도서관 계단으로 가는 길에 전시되어 있었다.

 

선생님 일행이 교장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시는 동안

행사장에 들어서니 먼저 들어온 아이들이 " 이상교 선생님 왜 안오세요?"

" 선생님 빨리 보고싶니?"

 " 네,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였다.

책에 대해, 작가에 대해 별다른 관심조차 없던 아이들이 이렇게 변할줄이야.

 

교장선생님의 소개를 받고 강단에 서신 이상교 작가 선생님은 모습만으로도 아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만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키다리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궁금증이 들어있는 질문지 몇개를 뽑아  솔직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 받고

선생님이 쓰신 동시를 함께 낭송하는 시간 내내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을을 보면서 나는 너무도 행복했다.

 

 아이들은 아마도 책속에서 만난 주인공들을 하나씩 불러내고

그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과 함께  좋은 친구가 되어

상상의 돗대를 단 행복이라는  배를 타고 마음껏 항해를 했으리라.

그리고 그 즐거움은 마음속에 오래 오래 간직되어 살아가는동안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함께해 주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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