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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코스로 인기 끌고있는 계룡문고

작성자책읽어주는아빠|작성시간10.03.22|조회수1,354 목록 댓글 1

견학코스로 인기 끌고있는 계룡문고

“중구에 세계적인 책마을 만들어요”

 

중앙로 지하상가에 웰컴투 중구의 명 업소가 있다. 선화동 226번지 삼성생명 지하에 위치한 대형서점 계룡문고(☎222-4600)가 유치원, 초·중학생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 도시철도 중앙로 역에 하차하여 충남도청 방향으로 200여 미터쯤 가다 보면 삼성생명빌딩 지하 입구에 “여기는 행복충전소 계룡문고입니다”라는 간판이 보인다.

중부권에서 가장 큰 서점인 계룡문고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시설을 배려해놓았다. 서점의 기둥마다 둥그렇게 의자를 배치해 독서를 하게 만들어놓고, 아이들을 위해 지난해 어린이코너를 만들어 신발을 벗고 들어와 놀면서 책을 보도록 했다. 또한 지인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찻집(북카페)도 있다. 30여 평 규모의 삼성생명 갤러리도 항시 오픈되어 있어 이용하기 좋다.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는 “서점은 또 하나의 도서관이고 학교”라며, “항상 사회교육을 담당하는 일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계룡문고는 원래 으능정이거리의 유락백화점에서 1996년 1월에 개점한 이래 한 때는 둔산에 분점을 두기도 했으나 철수하고 2007년 6월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이동선 대표는 영국 등 선진국처럼 지역사회에서 서점의 역할이 중요한 것인가를 알리려고 애쓰고 있다. “서점을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안 들이고도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계룡문고의 서점견학과정은 자체 개발한 1신간 3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책 읽어주고 노래 불러주는 등의 공연으로 인기 짱이다.

계룡문고는 또한 지역친화정책으로 아파트단지, 유치원, 초·중·고와 네트워크를 통해서 아이들이 책에 빠지도록 유도하여 독서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동선 대표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서점에 오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나라의 대학가 주변이 술집으로 포위되어 있어 안타깝다. 선진국처럼 어려서부터 책방을 가까이 해서 만남의 장소를 서점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구청 북카페의 책읽기 3월 행사에도 도서상품권 100매와 동화그림 상영을 시연했던 계룡문고는 4월 22일 계룡문고 지하 삼성생명갤러리에서 열린 ‘책 함께 읽자, 4월 낭독회’를 후원했다.

책읽어주기 아빠 모임도 주관하고 있는 이동선 대표는 지난 4월 1일 중촌동 금호아파트에서 주부들을 상대로 책읽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편하게 와서 책을 보다가 가는 대형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선 대표는 인터뷰 도중 미래의 꿈을 얘기한다.

“지금은 말도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엄청난 상상을 하고 있어요. 꿈꾸면 된다고 하지 않아요. 지방이 살 길은 교육, 문화, 산업 그리고 명소가 있어야 합니다. 대전의 원도심 중구에 유럽처럼 책마을을 만들자고 제의합니다. 일본의 그림책 마을처럼 보문산 중턱에서 시내로 또는 선화동 지역에 음악, 미술, 인문학 등 전문서점마을을 만드는 겁니다. 책마을 명소를 만들면 지자체와 각 학교들이 소통이 되고, 중구가 자녀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 생기가 저절로 돌 것입니다” 책에 대한 열정처럼 그의 얘기는 무궁무진했다.

이동선 대표는 “계룡문고의 서점견학프로그램처럼 ‘전국민 서점 가기 운동’을 펼쳐야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부모들이 자녀들과 서점에 오는 경우가 많아지면 인성교육은 저절로 된다”고 말했다.

계룡문고에서는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1~7시 아마추어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 작품들을 판매하는 ‘별난 장’도 열고 있다.

계룡문고는 단순한 책방이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놀이터처럼 재미있고 별난 웰컴투 중구의 명소로 떠오로고 있다. 대전광역시 중구소식 200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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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전주댁 | 작성시간 12.05.07 가슴이 벅찹니다. 그리고 대전 중구 분들이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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