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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문고 자녀교육 교과서] 마주이야기 -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작성자책읽어주는아빠|작성시간10.04.30|조회수131 목록 댓글 2

첨부파일 마주이야기 한글파일.hwp

 

신간 보도자료

살아 있는 교육 20

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박문희 글/ 153*213mm/ 264쪽/13,000원

 

독자대상 : 어린이집,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님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선생님들, 그밖에 아이들 교육에 관심 있는 어른들.

 

아이들 말을 으뜸 자리에 두고 20년 가까이 마주이야기 교육을 해 온 박문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유치원 교육 이야기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묻지 않아도 하고 싶어 견딜 수 없어서 터져 나오는 아이들 말을 들어 보세요. 엄마, 아빠, 선생님이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감동해 준 만큼, 아이들은 당당하고 건강하게, 속 시원히 자랍니다.

〈우리 교육〉〈월간 유아〉〈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어린이와 문학〉〈플러스 맘〉〈개똥이네 집〉 연재, EBS ‘생방송 60분 부모’에 소개 되어 수많은 부모들에게 사랑받은 ‘마주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 마주이야기가 뭔가요?

마주이야기는 ‘대화’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마주이야기 교육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서 터져 나온 ‘말’, 안하고 못 참겠는 그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또 감동해 주는 교육입니다.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치기보다‘아이들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을 귀담아 들어주려는 교육입니다. 가르치려드는 교육에서는 ‘니 말이 시험에 나오냐?’ ‘엄마 말 좀 들어!’ 하며 아이들 말을 다 뺏어버렸습니다. 마주이야기 교육은 그런 아이들 말을 다시 교실 안으로 집 안으로 끌어들여 오는 교육입니다. 엄마, 아빠, 선생님이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감동해 준만큼, 아이들은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속 시원히 자랍니다.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교육의 시작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아이들은 말할 시간도, 말할 자리도 다 빼앗겨 버렸습니다. 아이들 자리에 감독하는 어른들이 등장했고, 아이들은 늘 조용히 있도록 지시 받았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도록 한 것이 바로 박문희 선생님이 말하는 마주이야기 교육입니다.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 말로 아이의 본성을 따르는, 교육의 시작입니다. - 임재택(생태유아학회장)

 

“우리 아이 배울 것은 마주이야기 속에 다 있다!”

마주이야기 교육은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엄마, 아빠, 선생님이 ‘아이들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을 귀담아 들어주면서 끊임없이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감동해 주는 교육입니다. 말만 잘 들어줘도 아이의 모든 것, 아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다 알 수 있어서, 아이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알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박문희

 

“어떻게 하면 살아 있는 말이 되도록 쓸까”

어떻게 하면 근사한 글이 되도록 쓸까 하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말이 될까, 살아 있는 말이 되도록 쓸까 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글 가운데서 말을 가장 잘 옮겨놓은 글, 아니, 말을 그대로 적었다고 할 수 있는 글이 소설이나 동화에 나오는 마주이야기(대화)다. - 이오덕《우리 문장 쓰기》중에서

 

 

❚ 마주이야기 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맞는 우리 교육 방법

“많은 분들이 ‘마주이야기 교육 방법은 누가 만들었어요?’ 하고 묻곤 합니다. 제가 마주이야기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오덕 선생님이 쓰신 《우리 문장 쓰기》(한길사)를 읽고 나서입니다. 이오덕 선생님 책을 줄을 쳐 가며 읽고 또 읽으면서 ‘아! 말하기 교육을 주고받는 마주이야기로 해 보자!’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말하기 교육의 길이 훤히 뚫린 듯 시원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 유치원에서 하는 교육이라는 것이 몬테소리, 삐아제, 프뢰벨, 하바, 짐보리 같이 다 다른 나라 교육입니다. 하지만 마주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우리 아이들에게 꼭 맞는 우리 교육 방법입니다. ‘대화’ ‘언어 상호 작용’이 아니라 우리말로 마주이야기라 합니다. 어려운 교육 방법론이 없습니다. 아이들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마주이야기 공책에 적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말을 들어주고, 그 속에 담긴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또 그런 아이에게 감동하는 그런 교육입니다.

 

유치원 교실은 텅 비어야 합니다.

“교구로 가득 찬 교실에서 일하는 교사는 날마다 대청소를 하고 나서 몸살이 납니다. 몸살이 난 교사가 아이들을 만납니다. 어린이 중심 교육, 열린 교육 한다고 해 놓고 교구 중심 교육을 하고 있는 꼴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공문을 제때에 해내느라 일하는 짬짬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하던데, 그러면 초등학교는 어린이 중심 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공문 중심 교육을 하고, 유치원은 어린이 중심 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교구 중심 교육을 하는 거지요. 이럴 바에는 교구를 다 내다 버리고 사람 중심 교육, 어린이 중심 교육을 해야겠다는 몸부림으로 교실을 텅 비워 놓은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영어 못 가르치고, 안 가르칩니다.

“영어를 가르치면요 그렇게 하고 싶은 그 많은 아이들의 말은 언제 들어주나요? 간신히 삶과 공부 사이의 담을 허물기 시작했는데, 다시 영어로 담을 더 높게 쌓으면 감동이고 뭐고 가르치고 외우기만 하는, 그래서 삶과 교육이 겉돌아서 말 벙어리 글벙어리만 생기는 교육을 해야 합니까? 억울해서 시들고, 분해서 주눅 들고, 가르치기만 해서 만날 못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그래서 하고 싶은 마음도 다 싹둑 잘라 버리는 잘못을 또 저지르란 말입니까?

민경 : 할머니, 애들이 때려. 엉엉.

할머니 : 왜 때리노?

민경 : 몰라 괜히 때려. 엉엉엉.

할머니 : 괜히 왜 때리노? 너는 손이 없나 발이 없나. 왜 못 때리고 맨날 울고 들어오나 말이다. 엉!

민경 : 할머니, 난 때리는 손 없어잉.

영어를 가르쳐서 민경이 같은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영어를 가르쳐서 민경이가 영어로 깊이 있는 이런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민경이 말에 감동하고, 민경이는 사람들이 감동받는 것을 보면서 또 감동받습니다. 이런 감동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하고 싶고, 유치원 아이들을 살리고 싶어 저는 영어를 안 가르치고 못 가르치겠습니다.” -본문 중에서-

 

❚ 박문희 선생님은 누구?

아람유치원 원장이자 마주이야기 연구소 소장으로 20년 가까이 마주이야기 교육만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37년 동안 서울 방배동 아람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만나 오고 있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마주이야기를 알리는 일이라면 강원도, 제주도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가 열정 넘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습니다.

언제나 아이들 말을 으뜸 자리에 두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지금도 아침이면 아이들 만날 생각에 설렌다는 선생님, 아이들 ‘말’이 가득 적힌 마주이야기 공책을 읽을 때 가장 즐겁다는 선생님, 아이들 말을 볼 때마다 아이들이 하늘같다는 선생님. 오늘도 마주이야기 유치원에서 박문희 선생님은 아이들 ‘말’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 왜 유치원 선생님이 되셨어요?

내가 고등학교, 중학교 때니까 그러니까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야, 어이구. 그때, 내가 살던 수원에 천주교 유치원이 있었어. 수원여중 근처에 동산이 있었는데 거기서 그 천주교 유치원 선생님들이 애들하고 막 노는데, 난 그걸 보면서 ‘저게 천당이지!’ 이렇게 봤어. 애들하고 노는 게 천당같이 보이더라구.

(생략) 그러다가 1980년에 ‘아람 유치원’을 시작했으니, 이 자리에서 벌써 29년이 됐어. 그래도 내가 유치원 선생하면서 “하기 싫다.” “지겹다.” 이런 말 한 적이 없어. 아이들이 어제 봐도 이쁘고, 오늘 봐도 이쁘고. 그지? “애들이 지겹다.” 그런 적이 없어.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들 만날 생각에 설레고 그래.

 

- 마주이야기를 하기 전에는 어떤 교육을 했나요?

(생략) 그런데 웅변대회를 가 보니까 아주 심각한 거야. 어떻게 사기를 치냐면, 아이가 ‘말’을 하는데 듣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다 나가. (생략)

상 받을 때 되면 다 들어와 또.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안 받는 애들이 하나도 없어. 참가비 받았으니까 다 상 주는 거야. 그러니까 돈 받고 상을 파는 거지.

그런 경험을 하면서 내가 그런 대회에 애들을 안 내보내기 시작한 거야. 그런데 학부모들은 애들이 좋아하니까,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 그래.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정말 잘하는 애가 상을 못 받는 일이 생겨. 그러면 그 애는 억울하고, 또 그렇게 잘하지도 않는 애가 상을 받으면, 그 상 받은 애는 ‘아,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구나.’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상 받을 수 있다고 알고 크면 되겠느냐 말이야. 상 못 받은 아이나 상 받은 아이나 둘 다 피해자로 남는 거야. (생략)

 

-마주이야기 교육은 언제 시작했어요?

1986년 눈이 많이 온 날인데, 도서관 갔다가 오는 길인데 안내판에 ‘글쓰기회 겨울 연수’ 이렇게 써놨어. ‘이게 뭐야? 어디 들어가나 보자. 뭐 나가라 그러면 나가면 되지.’ 그러고 들어갔어. (생략)

그러는데 1992년에 이오덕 선생님이 쓴 《우리 문장 쓰기》가 나온 거야. 그거를 죽어라고 읽었어. 죽어라고. 책을 읽는데 “말을 가장 잘 옮겨 놓은 글, 아니, 말을 그대로 적었다고 할 수 있는 글이 소설이나 동화에 나오는 마주이야기(대화)다.” 그러면서 말을 살려야 한다고 계속 그런 말이 나오더라고. 그걸 딱 보는데 떠오른 게 있어. 집에서 아이가 한 말을 그대로 가져오라 그래서 그걸 발표하도록 하면, 웅변처럼 외울 것도 없고 힘들 것도 없지 않나 싶더라고. 아이들이 한 말이니까.

내가 원래 되게 느린데 그때는 희한하게 굉장히 급했어. 그래서 그 이튿날로 공책을 애들 수만큼 사다가, 공책 겉장에 애들 이름 넣고 ‘마주이야기 공책’ 이렇게 써 가지고 엄마들한테 주면서 애들 말하는 거 써 오라고 그랬지. (생략)

 

- 마주이야기 교육을 하면서 힘든 게 있다면?

그렇게 시작한 마주이야기가 벌써 17년째야. 처음에 엄마들한테 애들 말을 써 오라고 공책을 줬는데, 엄마들이 생전 안 하던 거, 공부라고 생각 안 했던 거를 해야 하니까 쑥스럽다고 안 한다고 막 그래. 그런데 애들 말을 들으면 자기들이 들어도 재밌으니까 나중엔 열심히 쓰더라고. 그렇게 재밌대.

(생략) 몬테소리 같은 건 외국에서 아주 오래 전에 시작해서 완벽하게 정리가 된 거잖아. 그러니까 시키는 대로만 하니까 쉽잖아. 근데 마주이야기 교육은 공부하면서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어렵다고 못하는 사람이 많아. 그게 안타까워.

(이 인터뷰는 <개똥이네 놀이터> 2009년 3월호 부모님책에 편집자가 직접 선생님을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전체 파일은 웹하드 ‘마주이야기-언론사’에 올려놓았습니다.)

 

 

❚ 이 책은,

20년 가까이 박문희 선생님이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두루 다니며 강연한 모든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우리 교육> <월간 유아> <개똥이네 놀이터> <어린이와 문학> 등 많은 잡지에 연재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마주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1부 마주이야기 교육이 뭐예요?

- 박문희 선생님이 말하는 마주이야기 교육론에 대해.

 

2부 아이들 말이 가득한 마주이야기 유치원

-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는 마주이야기 유치원의 입학부터 졸업 잔치까지.

 

3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크는 마주이야기

-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마주이야기를 하며 자라는 이야기.

 

다시 보자, 덧붙임 - ‘마주이야기’가 궁금해요

박문희 선생님은 마주이야기 교육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면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아요. 그때마다 많은 부모님, 선생님 들이 질문을 많이 하신대요.

도대체 마주이야기 공책을 왜 쓰라고 하는 건지, 쓴다면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이런 말을 써도 되는 건지, 우리 아이는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쓰란 말인지, 아이 말을 다 들어주라는데 아이 버릇이나 나빠지는 건 아닌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두루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박문희 선생님이 꼼꼼히 답해 주셨어요.

본문보다 더 재미있고 꼭 필요한 ‘덧붙임’ 꼭 보세요.

 

-타 매체에 소개된 마주이야기

* EBS 생방송 ‘60분 부모’ 마주이야기 교육 소개

*〈우리 교육〉〈월간 유아〉〈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어린이와 문학〉〈플러스 맘〉〈개똥이네 집〉에 연재.

*《들어주자 들어주자》 《엄마 아빠와 아기들의 마주이야기》(지식산업사) 《튀겨질 뻔 했어요》 《침 튀기지 마세요》(고슴도치) 《맨날맨날 우리만 자래》(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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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책읽어주는아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30 강추합니다^^*
  • 작성자모란향기 | 작성시간 14.02.27 좋은 자료 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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