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4/04/04/FKNNVO3XFRBZRB7BZE2QYGMKTA/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일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6일에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기존의 ‘금리 인하 신중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주최 포럼 강연에서 “전년 동기대비 기준 올해 2월 전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5%로 1년 전 5.2%보다 낮아졌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우리의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초 데이터도 견조한 성장세, 강하지만 재조정 중인 노동시장,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전반적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강한 경제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할 시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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