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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지침서

일본어로 된 검도 용어 정리

작성자흐르는 물|작성시간09.07.08|조회수4,497 목록 댓글 0

사에(伢え): さえ = 날카로운 마무리(?) 번뜩이는 예리함(?)

양손을 충분히 짜주면서 순간적으로 타격 부위를 쳤을 때 산뜻하면서 탄력적으로 되튀어 오르는 느낌을 검도의 질적 개념으로 표현한 말이다.

사에의 유무 내지 그 질로 검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만큼 검도 수련의 눈금자라고도 할 수 있다.

격자할 때 오른손의 미는 힘과 왼손의 당기는 손놀림이 조화되고, 격자했을 대에 죽도의 격자에 작용하는 힘에 관한 것인데 순간적인 손바닥 놀림의 조이는 것과 몸놀림의 일치된 격자는 맞아도 아프지 않고, 도리어 경쾌하게 느끼게 된다.

산뜻한 격자는 격자의 반동으로 약간 떨어지게 된다.

 

세메(攻勢) : せめ = 공세

기력에 의한 공세, 칼끝에 의한 공세, 격자에 의한 공세 등이 있으나, 상대에게 "앗! 맞겠구나"하고 느끼게 함으로서, 이쪽에서도 주도권을 잡는 것을 말한다. 옛날부터 '치고 이기지 말고, 이기고 치라' 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과 같이 공격을 동시에 하는 검도가 아니면 그 맛과 그 깊은 뜻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덧 : 사실 공세란 어느 한 가지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게 아닙니다. 가끔 “상대와 나 사이를 한발 들어가며 좁히는 것을 공세”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이자 그 속에는 상당히 여러가지의 것이 내포 되어 있습니다. 기력에 의한 공세, 칼 끝에 의한 공세, 격자에 의한 공세 등 이란 표현이 어떤건지 생각해 본다면 공세란 것에 대해서 쉽게 감을 잡으 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세란건 “상대가 나에게 두려움을 느끼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하는게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것이고 그것을 상대가 느꼈을때 내가 한발 좁혀 들어가는 과정이 곧 공세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것도 없이 그냥 한발 들어가는것은 말 그대로 그냥 대려 주라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데노우치(手の內) : てのうち = 손매무새

(문자 그대로 테노우치라 읽지 않고 이렇게 맨 앞에 手가 나왔을 때는 그냥 데노우치라 읽는 것이 동경식 발음임으로 사려된다.)

손매무새란 죽도를 쥐는 방법, 타격 순간에 양손에 힘을 넣는 요령, 타격 후에 두 손의 긴장을 푼 상태 등 종합적인 것을 말한다.

죽도를 조작할 때의 손의 메무새, 또는 손과 손가락의 힘조절(쥐는 법, 힘주는 법, 풀어주는 법 등을 포함한다) 타돌의 순간에 짜는 듯이 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매우 중요한 검도의 한 요소이다.

명인은 좌,우 손가락 5개씩을 각기 자유자재로 풀었다가 조였다가 하는 식으로 교묘한 죽도의 타돌 끝마무리를 이루고 있다한다.

타격 직후는 즉시 긴장을 풀어 원래대로 돌아오고, 다시 다음 타격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꼬리(起こり) : おこり = 일어남(?)

동작의 시작하는 순간을 칭하는 말로서 데바나(공세가 들어간 직후의 뜻)「頭아다마(그 순간의 뜻」과 함께 검도에서 자주 쓰인다.「起こり頭」「起こり端」라고도 쓰인다. 상대의 오꼬리는 나의 타돌기회이다.

 

덧붙임 : 공세(세메)라는 말과 오꼬리는 항상 같이 붙어 다니는 용어입니다. “공세를 통해 상대의 오꼬리를 일으키고 친다.”라는 말을 아마 가장 많이 보셨을 겁니다. 공세의 목적은 바로 상대의 ‘오꼬리’를 일으키기 위함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꼬리’란 중요합니다. 오꼬리는 ‘선’을 잡기 위한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가 내 공세에 못이겨 공격해서는 안되는 기회에 어쩔수 없이 뜨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 완전한 기회인 것입니다. (뭐, 말로는 쉽죠. 말로는... 이게 진짜 어렵다는건 아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 OTL)

 

사시멘(刺し面) : さしめん = 톡~!치는 머리(?), 스치는 정도의 타격 머리(?)

손만을 뻗어서, 휘두르는 각도를 작게 하여 상대의 얼굴에 틱~!하며 스치는 정도의 타격을 일컫는다. 사시멘은 막부말(1850년대 이후 19세기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메이지시기에는 이미 전국으로 유행하게 되었으나 확실하게 베는 자세가 아니라서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 한편 大日本武德會에서는 이런 사시멘에 대해 한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한다. 지금도 빠르게만 치는 타돌을 사시멘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사시멘과는 다른 뉘앙스가 있다.

 

우치오토시와자(打ち落とし技) : うちおとしわざ = 죽도 쳐서 떨어뜨리기 기술

 

우치코미(打ち込み) : うちこみ = 치며 들어가기, 연격

서로 정해진 부분을 정해진 순서에 의해 타돌해 나가는 것. 몸부딪힘도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할 수 있다.

 

우치꼬미핫토쿠(打ち込み八得) : うちこみはっとく = 연격에서 얻는 8가지 이득

高野佐三郞은 ‘검도’라는 책에서

一、자세가 좋아짐

二、신체강화

三、사지의 힘을 키워 동작의 가볍고 묘함에 도움이 된다

四、기술이 시원하고 빨라진다

五、호흡이 길어진다

六、눈이 밝아진다

七、강하게 치게되고 손매무세(데노우치)의 강한 스넵 타돌이 가능해진다

八、의구심을 없애 심기력 일치를 이룬다

 

우찌꼬미우케핫토쿠(打ち込み受け八得) : うちこみうけはっとく = 받는 연격의 8가지 이득

一、마음이 안정되어진다

二、눈이 밝아진다

三、적의 큰칼이 분명하게 보인다

四、신체가 자유로와진다

五、신체가 견고해진다

六、손매무세(데노우치)가 익혀진다

七、방어방법이 익혀진다.

八、실력이 는다

연격을 받는 쪽도 그냥 아무렇게나 받는 게 아니라 연격하는 상대가 제대로 바르게 치고 나올 수 있게끔 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다토츠노끼까이(打突の機會) : だとつのきかい = 타돌의 기회

明治末에서 昭和初期의 유명한 검성 劍聖 高野佐三郞는 [당연히 쳐야할 좋은 기회]를 6가지로 표하며 특히 [허락, 용서할 수 없는 세가지]로서

一. 적의 공격이 일어날 때의 첫 순간

二. 적이 움찔하며 멈추는 그 순간

三. 공격이 다한 바로 그 때

를 들어 절대 놓히지 말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리고 極意(ごくい 고꾸이 마음의 끝)에 도달하면 마음이 명경지수와 같아져서 적의 허, 틈이 있으면 그 순간 바로 손,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찰라에 승리를 이룬다고 하였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최고로 좋은 기회를 포착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격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었다.

 

다토츠부(打突部) : だとつぶ = 타돌부

상대의 타돌부위에 그 부분이 정확하게 맞으면 유효타돌로 인정한다는 죽도의 치기 중심으로서의 표현. 이전의 시합규칙에서는 죽도의 끝에서 1/3부분으로 인정되어져 왔고 또한 원칙적으로는 맞다고 할 수 있으나 허리 공격기술에 있어서는 좀더 코등이에 가까운 부분부터 베어 자른다는 타돌부가 인정되어지고 있다. 打突部位(타돌부위)와 그 자세에 대해선 좀 더 유연하게 인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다토츠부이(打突部位) : だとつぶい = 타돌부위

정확한 타돌이 그곳에 이뤄지면 유효타돌로 인정한다는 面(멘)머리, 小手(꼬데)손목, 胴(도오)허리, 突き(쯔끼)찌름의 네가지 부위.

 

덧 : 중요한 말인 ‘타돌’은 ‘타격’이란 말로 해석하는게 편합니다.; (이의 및 덧글 대 환영입니다.;)

 

아이우치(相討ち) : あいうち = 상토(한문직역), 동시타돌, 상격

쌍방이 동시에 타돌하는 것으로 둘다 유효로 인정치 않는다.

 

아시가라/아시가라미(足がら/足がらみ) : あしがら/あしがらみ = 발걸기,딴지걸이

전후(태평양전쟁)가 되어 규칙이 정해지기 전까지의 검도에는 무술적 살벌함이 남아있어서 위로 뛰어올라 상대를 누르듯이 침(쿠미우치 組み討ち)와 같은 식의 공격이 일반적인 수련중에도 행해졌었다. 또한 상대의 발을 거는 것을 검도에서는 아시가라미 또는 줄여서 아시가라라고 부른다. 경찰들의 시합에서는 이런 아시가라와 쿠미우치가 전후에까지도 인정되어 昭和(쇼와)30年代頃(약1960년대경)까지는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볼 수 없다.

 

아텟코켄도(▩てっこ劍道) : あてっこけんどう = 개칼검도, 맞추기 검도

기본과 공세(세메)는 무시한 채 스피드만 믿고 맞추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검도가 최근의 젊은이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를 비꼬아 아텟꼬켄도라고 부른다. 덧붙여 말하자면 明治時代 메이지시대 (19세기후반)부터 이런 비판이 있어왔다.

 

일안이족삼담사력(一眼二足三膽四力) : いちがんにそくさんたんしりき = 일안이족삼담사력

검도에 있어서 중요한 네가지를 순서적으로 칭하는 말. 일안은 눈매,눈썰미 이족은 발놀림,삼담은 정신적 담력,용기, 사력은 힘과 기술을 말한다. 大正期(20세기 초)의 검도에는 「一眼二早足(さそく조족, 빠른 발)三膽四力」또는「一眼二左足(さそく좌족,왼발)三膽四力」라고도 불러 왼발 끌어당김의 중요함을 말하기도 했었다.

 

이츠쿠(居つく) : いつく, 居着く = 일순 정지(?) 혹은 거착(?)

시합중에 동작이 일순 정지해버려 공격도 방어도 할 수 없는 어중간한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 검도의 [용서할 수 없는 세가지] 중에 하나다.

 

이와오노미(岩の身) : いわおのみ = 바위 몸(?)

「오륜서」에 있는 말로서 상대의 공세에도 흐트러짐 없는 큰바위 같은 자세

 

우치다치,토시다치(打太刀,と仕太刀) : うちだちとしだち = 선도,후도

검도의 형에서 먼저 공격하는 칼을 우치다찌라 하고 이를 받아 공격해 이기는 자를 시다찌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다치가 상급자이다. 옛 검술의 한 유파에서는 먼저 공격하는 우치다찌가 이기는 형,본도 있었다.

 

오이코미(追い込み) : おいこみ = 쫒아 들어가기, 계속이동치기(?)

도장이나 체육관의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면서 멘(面 머리), 고데멘(小手面 손목머리)등을 하는 수련법(稽古法). 뒤로 갈 때는 교대함이 당연하다.

 

오모테/우라(表/裏) : おもて/うら = 겉과 속, 바깥과 안

중단세를 취했을 때 자신의 좌측이 오모떼, 겉(바깥)이고 우측이 우라, 속(안)이다. 상대의 오모떼를, 우라를 공세(세메)한다라고 쓰인다.

 

가이슈우잇쇼쿠(鎧袖一觸) : がいしゅういっしょく = 개수일촉

가볍게 상대를 이겨버리는 것. 우승후보인 00팀이 1,2회전에서 **팀과 &&팀을 개수일촉으로 이겨버림...이라는 식의 표현을 쓴다

 

카카리게이코(かかり稽古) : かかりけいこ = 들어붙는 연습(?) 공격연습.

상대의 틈을 보고서 타돌부위를 차례차례 공격해 들어가는 수련법.

元立ち(모또다치=먼저 받아주는 자)는 상대의 기량에 맞추어 차례차례 틈을 만들어보여 상대로 하여금 치게 하는 수련법으로 상대가 무리하게 또는 잘못된 방법으로 타돌해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운동량이 상당하므로 체력과 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캇테우츠(勝って打つ) : かってうつ = 이기고 나서 친다

검선의 세메(공세), 마음의 세메(공세)를 구사해 먼저 상대를 무너뜨리고 치는 것이 이상적인 타돌이다 라는 뜻.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마음을 동요시켜서 이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합에 임하라는 뜻.

 

끼/끼세이/끼제메(氣/氣勢/ 氣攻め) : き/きせい/きぜめ = 기/기세/기공세

( 氣攻め:앞에 氣字가 붙어 세메로 읽지 않고 제메로 읽는 듯! 끼세메(X) 끼제메(0) 주의요망!)

일상적으로 자주 넓은 의미로 氣라는 말이 사용되어지나 검도에서는 특히 기의 활용이 강조되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모든 것을 기라고 표현해도 되겠지만 그것은 당연히 동작과 기합소리=かけ聲(까께고에)로 표출되어짐이 당연하다하겠다. 그 정신의 충만도가 기세이며 그 충만한 정신으로 세메(공세)해 나가는 것이 기공세이다.

 

키구라이/키힌(氣位/氣品) : きぐらい/きひん = 기위/기품

수련을 반복해 기술이 완숙해지고 정신적인 면도 충만해진 결과 자연히 생기는 위풍, 품격 . 검도에서는 기위, 기품, 품격이라는 말이 검도의 완성 수준을 평가함에 있어 자주 사용됨.

고단자들에게는 아무리 시합의 성적이 좋아도 기위, 기품이 빠지면 좋은 검도라 할 수 없다.

 

키켄타이잇치(氣劍体一致) : きけんたいいっち = 기검체일치

마음의 활용, 죽도의 움직임(기술), 몸의 이동(체력, 자세)등 세가지가 일치해야 만이 유효한 타돌로 인정된다는 가르침. 유효타돌의 조건으로서 자주 쓰여지는 말이다.

시합규칙의 [유효타돌의 조건]에도 충만한 기세, 적법한 자세를 가지고 죽도의 유효타돌부위로 상대의 유효타돌부위를 칼날과 칼등을 구별한 바른 타돌을 해야.......라는 삼요소가 명기되어있다.

 

쿄지츠(虛實) : きょじつ = 허실

마음과 자세에 틈이 생긴 상태. 또는 틈이 생긴 약한 부분을 허, 틈이 없는 충만한, 충실한 상태를 실이라 말한다. 보통『상대의 실을 피해 허를 쳐라』라고 말하여진다. 또한 상대에게 틈, 허가 없는 경우 자신이 틈을 만들어 보여 상대를 유혹해 치게 들어오게 만드는 기술이 있는데 이때의 틈, 허를 색「色」しき 시끼라고 한다.「네 머리를 친다!」라는 色 시끼를 보여 상대가 죽도를 들어 막는 순간 손목이나 허리를 치는 기술이 그 한 예이다.

 

꾸덴(口傳) : くでん = 구전

한 유파의 기술과 비결을 말로 전하는 것. 고류의 검술 각 유파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독자적인 필살기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다른 유파에 그 비결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몇몇 특출한 제자들에게만 구전으로 전수되어졌는데 혹여 책자에 그 내용을 담아도 진짜 중요한 필살비결은 이하구전以下口傳 이라는 식으로 설명을 피했다.

 

꾸미우치(組み打ち/組み討ち) : くみうち/くみうち = 붙어 치기, 몸 내던져 치기

옛 검도에서는 죽도를 내던지고 달려 덮쳐 싸우는 등 살벌함이 남아 있었다. 전국시대 전쟁터에서 칼을 내던지고(%제가 본 일본 영화에서의 경우1:칼날이 몽땅 나갔을 경우(실제로 사람의 신체 즉, 뼈와 살을 몇 번 베고 자르면 이가 왕창 나간다고 함, 네 번이라고 들었음?)와 경우2:상대가 갑옷을 너무 정교하게 입어 아무리 칼로 베어도 죽일 수 없을 경우) 상대에게 달려들어 싸워 이긴다는 것은 무사에게 있어 커다란 명예였다고 한다.

현대의 검도에서는 전력을 다해 싸워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꾸라이즈메(位詰め) : くらいづめ = 기세 조이기, 압박공세

충만한 자세로서 상대를 위압하여 유리한 상태를 유지하며 공세해 나가는 것.

 

케이꼬(稽古) : けいこ = 수련(?) 연습(?)

일본의 전통적인 예능이나 무술 등의 연습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옛것을 상기한다라는 것이 어원이다.

옛 책을 읽고 옛 일을 상기하여 지금의 모든 일의 이치를 밝힌다라는 의미가 있다.

 

게키켄꼬우교우(擊劍興行) : げきけんこうぎょう = 격검흥행

메이지유신 이후 直心影流 じきしんかげりゅう 지끼신카게류 의 ▩原鍵吉(さかきばらけんきち 사까끼바라켄끼치)가 시작한 것으로 검객을 스모와 같이 동서로 나누어 한 조씩 싸워나가게 한 이벤트. 일반인들에게 검술은 “이미 한물 갔다”는 즈음에 굉장한 인기를 얻었으나 차츰 회를 거듭함에 있어 Show적인 구경거리가 되어버려 점차 시들어져갔다.

 

켄이잇따이(劍居一体) : けんいいったい = 검거일체

원래 거합은 刀法(도법)의 하나로서 古流(고류)의 검술에 있어서는 어디까지가 검도이며 어디까지가 거합인지 구별은 확실치 않았다. 그래서 무사에게 있어 찬사의 호칭인 [검도의 달인]이라는 말은 있어도 [거합의 달인]이라는 사람은 좀처럼 없었다. 그렇지만 검도의 달인들 중 많은 이가 거합에도 정통했다고 들려진다. 검술이 분파, 발전되어 가는 와중에 검도와 거합이 그 형식에 있어 다른 길을 걸어갔지만 원래는 한가지였을 게 당연하다. 옛 선현들은 [검도는 거합을 지녀야 근본이 선다], 또는 [거합을 배우는 것은 검도보다도 먼저해야만 한다] 라고도 말해 거합과 검도가 기술적으로 분리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켄젠잇치(劍禪一致/劍禪一如) : けんぜんいっち/けんぜんいっち = 검선일치

검의 도와 선은 생사의 절벽을 응시하여 수행한다라는 의미로서 궁극적으로는 일치한다라는 가르침. 선을 실천함으로서 검의 도를 극한까지 올리려한 검호, 명검사들이 많았다.

 

켄센노세메(劍先の攻め) : けんせんのせめ =검선의 공세

타돌하기 이전에 검선이 교차하는 상태에서 상대의 검선에 힘을 넣었다가 뺏다가 하고 또는 거리를 좁혔다 넓혔다하는 식으로 타돌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 지금은 검선이라는 말이 검도계에서는 일반적인 말이 되었지만 원래는 切先(きっさき 낏사끼 = 칼끝,날끝)라는 말이 칼을 사용하던 시기의 진짜 말이였다. 지금도 날카로운 공세라는 의미로서 추급의 切先이 이쪽을 향한다라는 식으로 사용한다. 이것을 피하는 말로는 切先을 바꾸었다라고 표현한다

 

켄타이잇치(懸待一致) : けんたいいっち = 현대일치(한문 직역), 공방일치

현은 공세, 대는 방어라는 뜻으로 공세와 방어는 표리일치를 이뤄야하는 것이므로 공세중에도 방어를 잊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는 뜻.「懸中待、待中懸」「攻防不二」「攻防一如」라는 말도 있다. 방어만 하는 기술은 검도가 아니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상대의 공격에 스쳐올리기, 뻬기, 되돌려치기 등으로 공세해나가는 기술이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현대검도의 전통적인 기술체계가 바로 懸待一致, 이것이다.

 

켄도노리넨(劍道の理念) : けんどうのりねん = 검도의 이념

검도는 검의 理法(이법)의 수련에 의해 人間形成(인간형성)에 이르는 道(도)이다」라는 것이 「검도의理念(이념)」.

全日本劍道連盟은 昭和46年12月、현대 검도의 이념확립을 목표로、劍道指導理念委員會를 성립시켰다. 이 검도이념의 제정에는、劍道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지표로 삼을만한 바른 검도를 보급한다‘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후 몇차례 개정, 수정되어、昭和50年 1975년3月20日 전검련이사회가 [검도의 이념]과 [검도수련의 마음가짐]을 성립시켰다.

 

켄푸우(劍風) : けんぷう = 검풍

한마디로 말해 검도의 타이프를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특기의 종류, 공세법, 자세, 태도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일컫는다. 正劍(세이켄) 정검(자세가 무너지지 않은 채 정면치기로 나가는 정통파)、難劍(난켄) 난검(변칙적인 세메, 공세 기술, 의표를 찌르는 변화무쌍한 기술을 내는 타이프)、剛劍(고우켄) 강검(?)(호쾌한 파워가 있는 큰칼을 쓰는 사람)...

같은 지역, 같은 학교에 따라서 똑같은 검풍이 많이 발견되었으나 근래에 들어와서는 그 차이가 적어졌다.

 

코큐우(呼吸) : こきゅう = 호흡

요가나 선에서는 극히 호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정신적인 면을 중히 여기는 검도에 있어서도 호흡은 중요하게 여겨져 고단자 검사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호흡을 단련시킨다는 말을 익히 들어왔다. 중요한 것은 가슴이 아니라 배로 복식호흡을 할 것. 또한 들숨을 극히 짧게 날숨을 길게 가질 것. 숨을 들이킬 때에 생기는 일순 몸이 정지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이다. かかり稽古(공격연습)의 중요함을 말하는 한 예이다.

 

고세이간(五せい眼) : ごせいがん = 5가지 검선(?)

「せい眼(세이간)의 자세」에서 「せい 세이」라는 글자는 여러 가지 있으나 그 대표적인 것으로「正」정,「晴」청,「靑」청,「星」성,「臍」제 라는 다섯 글자가 있다.(%일본말로는 이 다섯 문자의 발음이 모두 세이이다) 이 다섯가지 세이간을 총괄하여 중단의 자세라고 말하고 있으나 원래는 각자 모두 그 뜻이 다르다. 바로 자신의 검선을 상대의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다른데 「正眼」은 상대의 목에,「晴眼」은 상대의 양눈 중간 즉 미간을,「靑眼」은 상대의 왼쪽눈에,「星眼」은 상대의 얼굴 한가운데를,「臍眼」은 상대의 배꼽에 두는 것을 가르킨다.

 

코반츠카(小判柄) : こばんつか = 소판병(한문직역), 납짝 손잡이 죽도(?)

죽도의 손잡이 부분이 타원형으로 되어있어 죽도의 칼날부분과 칼등부분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죽도가 손안에서 도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나 초보자에게 바른 쥐기 법을 알려줄 때 도움이 된다.

 

산삿포우(三殺法) : さんさっぽう = 삼살법

상대의 죽도, 기술, 기운을 죽여 자신의 타돌의 기회를 만든다는 가르침. 죽도를 죽인다는 것은 상대 죽도를 누른다든지, 털어낸다든지 하여 자신이 치고 들어갈 틈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또 기술을 죽인다는 것은 늘 선수를 잡고 공세해 나가 상대가 기술을 낼 틈을 주지않는다든지, 상대의 기술을 받아 바로 맞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氣,기운을 죽인다는 것은 여러 가지 기공세를 펼쳐 상대의 중심을 흩트려 뜨리고서 타돌의 好機를 잡는다는 것을 말한다.

 

지(地) : じ = 땅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것을 말한다. 地力이라하면 본래의 힘이란 뜻이나 검도에서는 헛 폼이나 우연이 아닌, 스피드나 체력만이 아닌 진짜 실력이 붙은 것을 가리켜「地ができてきた」지가데끼떼끼따 = 땅이 생겨났다, 땅이 완성되었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시카이(四戒) : しかい = 사계, 네가지 경계사항

驚懼疑惑 경구의혹(きょうくぎわく 쿄우쿠기와쿠)또는 驚恐疑惑 경공의혹(きょうきょうぎわく 쿄우쿄우기와쿠)이라는 네가지 것. 승부에서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며 마음이 아래의 네가지 경계사항에 빠지는 것은 곤란하다는 가르침. 「驚」경은 예기치 못한 상대의 공세에 놀라는 것이며,「懼(恐)구(공)」은 상대의 공세와 분위기, 기운에 몸을 움츠리며 겁에 질리는 것이며,「疑」의는 자신의 공세와 기술이 먹혀들지 않는 게 아닌가?하며 의심하는 것이며, 「惑」혹은 의심과 닮아 있으나 자신의 공세방법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상대의 움직임이 읽히지 않아서 헤메는 것을 말한다.

 

지게이코(地稽古) : じげいこ = 실력키우는 수련...시합연습

서로 같은 입장에서 시합과 같이 치고 받는 수련법. 互格稽古라고도 하며 그냥 稽古라 하기도 한다.

 

시싱(止心) : ししん = 마음 정지(?), 집착(?)

마음이 어느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해버려 다른 곳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버리는 일. 예를 들어, 상대를 치려고 하는 마음에 너무 집착해버려 상대가 내 공격의 일어남을 기다리고 있다든지, 상대의 자세의 변화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에게 틈이 생기는 것으로써 경계해야만 한다.

 

시타오세메루(下を攻める) :したをせめる = 아래,밑,(급소)을 공세한다.

검도의 공세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밑(급소)을 공세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검선을 밑으로 향하게 해 상대의 의표를 찌른다든지, 심리적인 동요를 뺃아낼 수 있다. 상대의 아래를 공세해 상대의 죽도가 밑으로 내려감을 파악, 곧장 찌름이나 머리로 공격한다든지, 혹은 급소를 공세 당했다는 당혹감에 뒤로 후퇴하는 상대를 쫒아 들어가 공격하는 것이다. 어떤식이든지 그저 죽도를 아래로 향하게 한다는 게 아니라 강렬한 공세로써 행하지 않으면 그 의미가 없다. 어슬픈 하단 공세는 바로 자신이 찌름이나 머리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노기(鎬) : しのぎ = 호, 칼면, 칼몸?

칼의 날과 등의 중간부분, 즉 측면을 말하는 것으로서 칼날을 밑으로 했을 때 좌측을 表鎬, 우측을 裏鎬라 칭한다. 刀를 사용하는 경우에 鎬의 사용이 기술상으로 중요하기에 죽도 사용에 있어서도 鎬의 사용 기술을 인식시켜 지도를 해야한다.

 

시나이쿄우기(撓競技) : しないきょうぎ = 요경기, 시나이경기, 포죽도경기(?)

태평양전쟁후, 검도를 존속시키기 위해 생겨난 것이 시나이경기이다. 이것은 간단한 방호구를 착용시켜 袋竹刀(%가죽이나 천을 두른 죽도)를 사용해서 포인터를 따는 시합으로써 전국대회가 열리기도 하였으며 후일 검도 부활의 촉진제가 되었다.

 

슈하리(守破離) : しゅはり = 수파리

검도 뿐만이 아니라 수행의 단계에는 아래 세 가지가 있다는 가르침의 말이다.「守」는가르침을 충실히 받아들이는 단계, 「破」는 守의 단계에서 배운 기본에 자기 나름의 연구를 더한다든지,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소화시키는 단계,「離」는 형에 구애받지 않고서 깨닫는 자기 완성, 즉 자신의 경계를 뛰어넘는 단계를 말한다.

 

슈모쿠아시(撞木脚) : しゅもくあし = 당목발, 새발(?), 8자발(?)

중단세의 발 모양에서 왼발의 발톱방향이 바깥으로 향해있는 것으로서 초심자가 빠지기 쉬운 나쁜 자세의 대표적인 것이다.

 

지리잇치(事理一致) : じりいっち = 사리일치

「事」는 실제의 기술, 「理」는 이론상의 기술로서 이론은 모르나 기술은 된다든지, 기술은 안되는데 알기는 안다라는 것이 아니라 둘 다 일치시켜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가르침.

 

스이헤이키리카에시(水平切り返し) : すいへいきりかえし = 수평연격

乳井義博(輝)라는 劍道家가 가르친 水平切り返し라는 수련법. 宮城縣내의 강호, 小牛田農林高校의 유명한 수련법이 되어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보통의 연격이 좌우머리를 45도 각도로 치는데 반해 이 수평연격은 좌,우머리를 90도 각도로 수평으로 친다. 이로써 좌,우 허리를 치는 손매무세도 저절로 강하게 되며 손목, 어깨, 팔굽 등의 관절과 근육이 유연해지고 또한 손매무세의 사에, 날카로움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히 뻗어 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바른 자세가 절로 나오게 된다. 수평치기이지만 상대의 뼈를 가를 정도로 크고 정확하게 치는 것이 키-포인트!

 

세이카탄덴(臍下丹田) : せいかたんでん = 베꼽 밑의 단전

동양의학상의 개념으로 배꼽 밑의 하복부에 기가 흐름을 일컫는 말이다. 이곳에 기를 모아야 심신의 기력이 충만해진다. 그냥 단전이라고도 말한다.

 

세이켄(正劍) : せいけん = 정검, 바른 칼

관용적인 표현이지만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변칙적인 칼을 쓰지 않는 正統派의 온더락스한 검풍을 일컫는다.

 

세이츄우센(正中線) : せいちゅうせん = 정중선, 몸 중심선

자신의 양미간, 목, 배꼽을 연결한 정중앙의 선. 큰 칼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검도에 있어 칼을 쥔 왼손이 정면 머리치기에서 늘 이 선을 따라서 상하연결운동을 해야한다는 검도 기본의 중요한 가르침.

 

센/밋쯔노센(先/三つの先) : せん/みっつのせん = 선 / 세 가지 선

先 선이라는 것은 상대의 기선을 제압해서 이기는 기회를 말하는데 세 가지 선이라 함은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는 세 가지 선을 말한다. 여기에는 기술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이 포함되어 있다. 세 가지 선에 관해서는 유파와 출전에 따라 5가지,7가지로 일컷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 일반적으로 일컷는 것은 「先先의 先」「先前의 先」「後의 先」이다. 이것은 一刀流에 기본을 둔 思考로서 「先先의 先」은 상대의 타돌을 예측해 거기에 생기는 틈,허를 치는 것으로서 상대의 공격이 일어남을 놓치지 않고 바로 공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先前의 先」은 상대의 허를 그대로 쳐들어가는 것으로서 기본적인 공격기술이 여기에 속하며,「後의 先」으로 치는 기술은 상대의 타돌을 방어한 후 생기는 허를 치는 것이다. 여기에는 되돌려치기, 빼어치기, 스쳐올려치기 등등이 있다.「先의先」「對의 先」「後의 先」이라는 분류 방법도 일반적으로 쓰인다.

 

타이쇼우부(對勝負) : たいしょうぶ = 다수승부, 다수시합

단체전의 시합형식으로서 일반적으로 선봉은 선봉과, 차봉은 차봉과...등등으로 시합을 하여 승리자의 수를 경쟁하는 시합을 말한다. 對試合(타이시아이)라고도 말한다. 3인제, 5인제, 7인제 등이 일반적이나 학교끼리 붙을 적엔 20~30명 이상 승부할 때도 잇다.

타치키리지아이(立ち切り試合) : たちきりじあい = 죽기살기 시합(?), 사생결단 시합(?)

몇 사람의 元立ち 모또다찌(먼저 서있는 사람, 보통 상급자)를 정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서로 바꿔가며 계속 대결해나가는 살벌한 수련법. 먼저 선 사람(元立ち 모또다찌)들은 정해진 시간동안 쉴 틈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전력을 다하게 되며 또한 헛 칼을 쓰지 않고 바른 칼만을 쓰게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옛날 山岡鐵舟라는 검사가 이룩한 立ち切り가 유명하며 근래에 특히 이런 시합이 유명하게 되었다.

 

데아시(出足) : であし = 나가는 발

문자 그대로 나가는 발로서 나의 공세에 반응하는 상대의 공세에 날카롭게 발로 대처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出ばな技(데바나와자 = 상대가 나오는 것에 대한 나의 기술)는 상대가 기술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일으키는 기술을 말하나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그 순간의 발의 움직이는 속도, 그 발놀림의 좋고 나쁨으로 결정난다라고 할 수 있다. 또 상대가 뒤로 뺄 때에도 그 때를 놓히지 않고 즉각 따라가 공격하는 것에도 出足의 속도와 상태가 그 결정을 한다. 먼 거리에서 돌파하듯이 공격함에도, 먼 거리를 자신의 거리로 재빨리 만드는 것도 모두 이 나가는 발로서 만드는 것이며 특히 다리와 허리를 단련시킴으로서 완성시킬 수 있다. 다리근육의 신축 속도를 높히는 트레이닝이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카즈미(中墨) : なかずみ = 중앙선

中墨이라 함은 원래 목수들의 말로서 공사현장에 검은 먹줄로 중앙선을 넣는 것을 말하며 검도에서는 상대의 중앙선을 의미한다. 옛부터 「中墨をとれ 나까즈미오도래 = 중심선을 잡아라」「中墨をはずすな 나까즈미오하즈스나 = 중심선을 놓히지마」라고 쓰여지고 있다.「中墨」는 小野派一刀流(おのはいっとうりゅう 오노하잇도우류우)의 極意, 즉 가르침의 끝으로서 柳生流 (やぎゅう-りゅう 야규우류우)에서는 「人中」(じんちゅう 진쮸우)라고 하며 역시 중요시하고 있다. 적으로부터 어떤 공세를 당해도 이 나까즈미를 붙잡고 있으면 당할 일이 없다.

 

나카유이(中結) : なかゆい = 중간 묶음, 중혁, 중결

네 쪽의 대나무를 합친 지금의 죽도는 柄革(병혁)과 先革(선혁)으로 그 끝이 고정되어 있으나 그 사이에 죽도가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革紐 혁뉴(가죽 끈)이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중결 中結로서 타돌부위를 알리는 정해진 위치에 고정시켜놓지 않으면 안되나 요즘 자주 시합중에 풀어지거나 그 위치를 벗어나거나 해서 심판원에게 주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中結이 움직이지 않게 연구를 해서 그 좋은 위치를 현(죽도 등줄기의 끈)에 표기해 둠이 좋다. 중결의 종류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로서 吟付 음부(ぎんつき 긴쯔끼)라고 하는 맨질 맨질한 것과 「床革 상혁(とこがわ 도꼬가와)」이라 하는 까칠까칠한 것이 있다.

 

난켄(難劍) : なんけん = 난검

관용적인 표현이지만 자주 쓰이는 말로서 정면으로, 기본에 충실한, 솔직하다고 느껴지는 검풍이 아니라 변칙적인 공세와 기술로서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식의 검풍을 일컫는다. 또한 「軟劍(なんけん) 난켄..%.難劍과 발음이 같다」연검이라 함은 剛劍(고우켄) 강검에 반대되는 말로서 힘으로 쳐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기술을 교환해 감에 있어 자신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발휘해 나가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라서 難劍과는 다른 것이다.

 

누키쇼오부(拔き勝負) : ぬきしょうぶ = 살아남기 승부, 생존 시합.

단체전의 하나로서 이긴 자 만이 남아 상대측과 계속해서 싸워나가는 [죽느냐? 다 죽이고 살아남느냐?]를 겨루는 방식의 시합. 勝ち拔き戰 (까찌누끼센) 拔き戰 (누끼센) 이라고도 한다. 이런 시합에서는 싸우지 않고 남는 자가 생기는 단점이 있으나 몇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싸워나가는 것을 보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玉龍旗高校劍道大會(옥룡기고교검도대회)에서 채용하고 있다.

 

하스지(刃筋) : はすじ = 칼날

칼의 날면을 말하는 것으로 죽도에서는 현(끈)이 있는 곳의 반대쪽을 말한다.

「刃筋が立つ 하스지가다쯔 = 칼날이 선다(바르다)」라는 표현은 칼날의 부분이 정확하게 상대를 향해 있고 타돌時에도 [진검이였으면 잘렸다!]는 느낌으로 타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죽도의 경우, 그렇게 타돌해야만 유효타돌로 인정한다

 

하라(月土) : はら = 배

단전을 의미하며 굳이 배라는 뜻의 腹이라는 문자를 쓰지 않고 月土라는 문자를 쓰는 것은 검도에서 너무나도 단전의 힘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리와자(張り技) : はりわざ = 강타

보다 강하게 치는 느낌으로서의 타돌을 말한다. 상대의 방어를 무너뜨리는게 「張り 하리」이다. 강하게 하리와자하는 비결은 허리를 집어넣고 그 손메무세에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타돌을 하는 것이다. 또한 상대의 검선을 [하리]하기 위해서는 죽도의 끝을 치는 것보다는 코등이 쪽에 가까운 부분을 쳐 그 중심을 멀리서 무너뜨리는 것이 하리 張り의 키포인트이다.

 

히키가미(月國) : ひかがみ (월국이 아닌 한 글자임! 일본식 문자!) = 무릎 반대쪽의 부드럽게 안으로 들어간 부분

古流의 心形刀流(しんけいとうりゅう 신케이토우류우)에서는 下部의 세 곳이라 하여 다리, 허리, 무릎 안쪽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검도에서는 히까가미에 힘을 넣어라! 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힘만을 강하게 해라! 라는 뜻이 아니고 아무리 힘을 넣더라도 [무릎에 유연함을 잃지 마라]라는 듯으로 사용되고 있다.

 

히키아게(引き揚げ) : ひきあげ = 뒤 빠짐(?) 물러남(?)

타돌 후에 잔심(殘心)도 없이 상대로부터 물러나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점은 昭和62年 1987년 개정전의 시합규칙에는 유효타돌로 인정된 후라도 취소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에는 그 문구는 없으나 반드시 승부에서는 인정되고 있다.

 

히키다게이코(引き立て稽古) : ひきたてげいこ = 당겨 일으키기 수련?, 기술수련

고단자인 지도자가 초심자인 제자에게 기술을 익히게 해주기 위해 행하는 수련법으로서 바른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행하는 수련법이다.

 

햐쿠렌지토쿠(百鍊自得) : ひゃくれんじとく = 백련자득(백번연습해서익힌다.)

똑같은 것을 백 번(그 정도로 많이) 반복해서 수련하면 자연히 몸에 익혀진다는 뜻으로 그 정도로 반복해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가르침이다. 그 어떤 무도라도 바로 이 정신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이치를 따지기 전에 우선 끊임없는 반복 수련으로 몸에 먼저 익히게 하는 게 모든 무도의 주류였다.

 

히라우치(平打ち) : ひらうち = 죽도 면 타돌(치기)? 죽도 배 치기(타돌)?

죽도의 칼날면으로 타돌하는 게 아니라 좌,우의 배부분으로 타격하는 것을 말하며 칼날이 바로 서지 않은 平打ち 히라우치는 一本 한판으로 인정치 않는다.

 

히라키아시(開き足) : ひらきあし = 좌, 우 발 놀림.

좌,우로 벌려, 또는 비켜 이동하는 발놀림을 말한다. 현대검도의 큰 주류인 뛰어들어 치기처럼 전후(태평양전쟁)에는 직선적인 공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히라끼아시를 익히게 되면 기술의 한 단계 승격을 맛보게 된다. 머리나 허리를 굽혀서 상대 칼을 피하는 게 아니라 바른 자세 그대로 좌, 우로 이동하는 발놀림에 의해 나오는 기술은 똑같은 기술이라도 그 응용력이 다양하다하겠다.

 

히라세이간(平晴眼) : ひらせいがん = 평청안

특히 상단에 대한 방비로 쓰는 선수가 많다. 검선을 약간 오른쪽으로 열어 상단 상대의 왼손목에 붙인다. 이점은 상단세의 오른손목 공격을 예방하며 상단에서 크게 내려치는 칼을 스쳐 올려치는 반격이 쉽다는데 그 유리함이 있다.

 

후쿠미아시(含み足) : ふくみあし = 발 속임수?

「含み足」발 속임수는 상대에게 들키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발놀림을 말한다. 발가락을 있는 힘끗 앞으로 벌려 마루 위를 기듯이 하면 발 앞쪽에 힘도 들어가게 되어 몸 전체를 알게 모르게 적 앞으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다.

 

헤이죠오신(平常心) : へいじょうしん = 평상심

특별한 상황에 빠졌어도 평상시같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柳生新陰流(やぎゅうしんかげりゅう 야규우신카게류우)에서는 [아무런 막힘이 없는 마음 상태로 어려움을 없애라]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런 평상심은 명인의 단계에 오르지 않으면 얻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호우신(放心) : ほうしん = 방심

마음을 어느 한쪽에도 빼앗기지 않고 그 어떤 변화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검도시합에 있어서는 이러한 마음자세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방심(주의력을 잃음)과는 반대되는 말로서 검도에서는 최고로 이상적인 마음을 일컫는다.

 

마아이(間合) : まあい = 간합 혹은 간격

明治시대의 명검사 三橋橋鑑一郞은 [검도는 間合(마아이=간격,거리)와 氣合(끼아이)의 싸움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마아이는 검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이 간격에는 한발 내딛으면 상대를 칠 수 있는 거리로서 「一足一刀의 間 (일족일도의 간)」그보다 먼「遠間」그 보다 가까운「近間」이 있다. 일족일도의 거리, 마(間)라 함은 대략 선혁에서 5~10센치 정도의 거리를 말하나 각자의 신체에 따라서 다르다 할 수 있다. 수많은 수련(稽古)을 통해 자신의 간격, 거리를 알아두는 게 반드시 중요하다.

 

마치켄(待ち劍) : まちけん = 기다리는 검풍

자기부터 공세해 가기보다는 상대가 공세해오는 것을 기다려 응수하는 것이 주류인 검풍. 선공세를 바람직하게 여기는 검도의 세계에서는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

 

미도리게이코(見取り稽古) : みとりけいこ = 견학수련

타인의 수련이나 시합을 봄으로서 공부하는 수련. 검도에 있어서 뛰어난 기술, 또는 한판을 보고 평가할 수 있는 눈 힘을 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 이 견학수련도 중요시되고 있다.

 

무샤슈교(武者修行) : むしゃしゅぎょう = 무사수행

무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무예의 수행을 쌓아가는 것을 일컫는다. 시작은 室町時代 무로마찌시대 (1336年~1573年)의 중간 즈음이라 한다. 그 후 江都時代 에도시대(1603年~1867年 德川時代) 초기에 걸쳐 유행했었으나 他流試合이 금지된 것이 계기가 되어 그 불씨는 사그러들었다. 제2차로 붐이 인 것은 天保 (1830-1844.)의 시기부터 幕末 막부말기(1850년대 이후 19세기 후반)에 걸쳐서였다. 北辰一刀流(ほくしんいっとうりゅう 호꾸신잇도오류우)의 千葉周作, 明治維新에 활약한 桂小五郞도 武者修行을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역사에 남을 만큼 유명하게 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明治(1868-1912.) 大正(1912.-1926.)시대에 그 이름을 남긴 劍士도 거의 다가 이를 수행했었다.

 

메이쿄우시스(明鏡止水) : めいきょうしすい = 명경지수

마음자세를 말하는 것으로 그 마음에 한 점 티끌도 없는 잔잔한 수면과도 같은 차분한 상태로 있으면 상대의 허, 틈이 마음에 비춰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심 無心의 경지를 일컫는 것이기도 하다.

 

모토우치(元打ち) : もとうち = 막치기(!)

죽도의 유효타 부위로 타돌부위를 치는 게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 치는 타돌

 

모토다치(元立ち) : もとだち = 상급자

연격이나 공격연습에 타돌을 받는 측의 지도자, 상급자를 일컫는 말.

「元に立つ 모토니다츠」상급자 측에 서다. 라는 뜻으로 쓴다.

 

야쿠소쿠게이코(約束稽古) : やくそくけいこ = 약속수련

서로 걸고 받는 기술을 미리 정해놓고 하는 수련으로서 일본검도형과 고류의 수련(%아마 죽도가 아직 없었을 시기의 진검,목검 수련이라 생각 됨)이 여기에 속한다.

 

유우코우다토츠(有效打突) : ゆうこうだとつ = 유효타돌

全劍連(전일본검도연맹)의 『劍道試合審判規則』에는「충만한 기세와 확실한 자세로서 죽도의 打突部로 打突部位를 죽도의 날로서 바르게 타돌하고 그 잔심이 있는 것을 인정한다」라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의 시합에서는 이 조건 외에도 다른 여러 요소들을 포함시키고 있어 검도의 경험에 따라 그 이해도가 커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리아이(理合) : りあい = 이합, 이치, 이론. 이유

기술의 이론, 이치, 이유를 총칭하는 말이다. 특히 검도형의 수련에 있어서 어떠한 상태가 되어야 상대를 바르게 이기는가를 나타내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다. 단순히 그 동작, 형은 할 수 있어도 그 이치를 모른다면 의미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리교우켄비(理業兼備) : りぎょうけんび = 문무겸비? 이론과 실기의 겸비.

北辰一刀流(ほくしんいっとうりゅう 호꾸신잇도오류우)의 시조, 千葉周作(ちば-しゅうさく 찌바슈우사쿠)가 말한 것으로 理合 이치를 생각하면서 수련하는 것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千葉周作의 遺稿(남긴 글)에는 [생각하며 수련하고 수련하며 그 이치를 생각해 필사의 각오로 수행에 임해야 하며 또한 理業兼備는 자동차의 양쪽바퀴와도 같다라고 생각하라. 더욱이 이러한 수행이야말로 타인의 10년 수행을 5년에 이룩할 수 있으며 또한 달인의 경지에 이르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연히 치고 어쩌다가 맞추는데 울고 웃고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라는 그 이치를 생각해서 기술을 만드는, 또 맞으면 왜 맞았나? 를 생각하며 반성하는 검도를 하라는 뜻이며 이것이 검도의 달인에 이르는 첩경이다.

 

레이니하지마리레이니오와루(禮に始まり禮に終わる) = 예로 시작하고 예로 끝난다.

검도의 수련은 늘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난다. 이처럼 검도에 있어서 그 중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예의를 중요하게 여김은 에도 시대(1603年~1867年 德川時代)부터였다고 말되어지고 있으나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한얼본무검도)

 

그외 간단한 용어정리

 

멘 (머리)

고때 (손목)

도 (허리)

히끼멘 (퇴격머리)

히끼고테 (퇴격손목)

히끼도 (퇴격허리)

목소 (묵렴)

레이 (경례)

하지메 (시작)

야메 (멈춰)

시나이 (죽도)

보꾸도 (목검)

수부리 (후리기)

주단 (중단)

조단 (상단)

손쿄 (준거)

기리까에시 (연격)

시아이 (시합)

타이까이 (대회)

카타 (검도의 본)

마아이 (거리)

와자 (기술)

카마에 (자세)

키켄타이이치 (기검체 일체)

보구 (호구)

큐 (급)

잔신 (잔심)

도조 (도장)

테누구이 (면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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