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신입생 정원 6% 축소안 확정-올가을 2,300명 줄여

작성자소마|작성시간09.01.17|조회수23 목록 댓글 0

신입생 선발정원의 6%를 감축하는 UC의 신입생 정원 조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UC계열 10개 캠퍼스를 관장하고 있는 UC평의회는 14일 마크 유도프 총장 주재로 원격회의 방식으로 긴급 특별회의를 소집, 지난 9일 총장실이 제안한 신입생 선발 정원 축소 및 고위직 임금 동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09-10학년도가 시작되는 올 가을학기 UC에 입학하는 신입생 규모는 전년보다 2,300명이 줄어든 3만5,300명 수준으로 축소된다.

지난해 UC에 입학한 신입생은 3만7,600명 선이었다.

이날 축소가 확정된 신입생 선발 정원안은 어바인, 샌디에고, 샌타바바라, 샌타크루즈, 리버사이드, 데이비스 등 UC 6개 캠퍼스에만 적용되며 버클리와 LA 캠퍼스의 신입생 수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됐다. 단 매년 지원자가 부족한 실정인 UC머세드에 한해 정원 증원을 허용했다.

또 축소되는 인원은 거주 학생에 비해 월등히 비싼 학비를 납부하는 타주 출신 지원자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캘리포니아에서 고교를 졸업한 거주 학생에게만 적용돼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UC 입학 문호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유도프 총장은 “UC의 현 재정실태에 비추어 보면 축소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었으나 축소된 정원규모가 올 한해에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축소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밝혀 이날 결정된 축소된 신입생 선발 규모가 앞으로 수 년 동안 계속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입생 선발 규모는 축소됐으나 커뮤니티 칼리지 등 2년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편입학 선발 정원은 전년에 비해 500명이 증원돼 올 가을학기에 선발하는 편입학 학생은 1만 6,300명으로 확정됐다. 평의회측은 경제위기로 고교 졸업 후 UC 등 4년제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않고 커뮤니티 칼리지 등 2년제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어 기회제공 차원에서 편입 정원은 소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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