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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

5/27/2023 Kelly Camp

작성자Kevin Lee|작성시간23.05.29|조회수19 목록 댓글 0

산행시간:  8시15분 ㅡ 4시 00분
참석 (11): 노준래, 윤석신, 조승범부부, 소용욱부부, 이형기부부, 이걸재부부, 이종진

8시 15분: 산행시작
여름이 다가오는 산속에 이제사 추운 바람에서 겨우 봄바람으로 바뀐다.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며 메고지고 오르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덕분에 생동감이 산에 넘친다.  눈 녹는 계곡은 더욱 세차진 물소리로 우리에게도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매사가 그러하듯 이상기후도 양면을 보여준다.  남가주는 실보다 득인것 같고 덕분에 우리는 호사스런 반 년을 즐겼다.  
새들을 지나니 캘리 캠프 방향으로는 아직도 눈이 반이다.  망설임 속에 마이크로 스파이크를 덧 신고는 녹으며 미끄러워진 눈길을 조심스레 오른다.   

12  시 00분 캘리캠프 도착
느긋이 한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가졌다.
졸업 55주년 행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에 오신 윤석신 선배님이 모두의 궁금함에 대화의 중심이 되셨다.  오래된 사진들의 주인공들은 바랜 사진 만큼 줄이 갔지만 마음은 사진 속 그때이리라.  대략 50명 되는 오랜 친구들이  함께 크루즈 배를 타고 4일을 보내셨다니 그들 인생의 하이라이트 명장면이었을게다.
화제는 장비로도 옮겨갔다.  주식에서 재미를 보니 다들 장비 타령이다.  하기사 브로드컴, 엔비디아, 테슬라 등 한 두개 만 팔아도 깃털처럼 가벼운 장비로 업그래이드 마친다.  나도 덩달아 업그래이드 생각하다 정신이 들었다.  그래 일단 몸무게를 5파운드 줄이고 나서 생각해보자.

3시 20분 냉천 도착
물이 수정처럼 맑아 그속에 담긴 손도 발도 얼음처럼 깨끗해 보인다.  담그고 앉아 그 맛에 젖어드니 천국이다.  시간이 늦어져 부랴부랴 신발 끈을 졸라매고 파킹장으로 향한다.  

4시 00분 하산 마침
노준래 선배님께서 뒷풀이를 넉넉히 베푸시는 바람에 대화는 짙어지고 헤어짐은 아쉬웠다.

글쓴이 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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