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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찌낚시 [기초반]

수중찌 선택법

작성자엘비지|작성시간11.04.09|조회수2,086 목록 댓글 6

상황에 따른 사용법

 

싼 봉돌을 놔두고 굳이 비싼 수중찌를 사용하는 목적은

좀더 효과적인 채비를 만들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무 수중찌나 사용한다고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바다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각각의 수중찌를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효과적인 채비가 완성된다. 상황에 따른 수중찌 선택법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하층 조류가 다르게 흐를 때

 

찌 부력보다 침력 작은 수중찌

 

바람의 영향등으로 상층과 하층의 조류가 서로 다른 속도로 흐르거나

방향이 반대인 경우를 흔히 만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이중조류라고 한다.

이중조류가 흐르는 곳에서는 채비를 흘릴 때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수중찌다.

수중찌가 속조류를 타고 흐르면서 겉조류를 타고 흐르려는 찌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중조류가 흐르는 곳에서 수중찌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찌 부력보다 작은 침력의 수중찌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3B~5B 정도의 찌를 사용한다면 수중찌는 -2B~-3B 정도인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찌의 부력보다 약간 적은 침력의 수중찌를 사용하는 이유는

같은 호수의 것을 사용하면 빨려 드는 조류에 의해

찌가 잠겨 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찌와 수중찌가 너무 크게 차이나면 안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정면 조류나 옆조류가 흐를 때

 

부피가 큰 수중찌

 

옆조류에서 낚시를 할 경우 줄을 팽팽하게 하면

채비가 앞으로 끌려와 원래의 궤도에서 벗어나 버리는 일이 생긴다.

이럴때 수중찌를 사용하면 채비를 물 속에서 당겨주는 역할을 하므로

자연스런 채비 흐름을 도와주게 된다.

이경우 수중찌는 좀 큰 것으로 다는 것이 채비가 궤도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는 데 유리하다.

찌 부력에 맞는 수중찌를 사용하되 되도록이면 부피가 큰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가벼운 채비를 효과적으로 가라앉히고 싶을 때

 

역삼각형 수중찌

 

가벼운 채비를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원하는 곳에 가라 앉히고 싶을 때는

원줄의 굵기와 종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원줄이 너무 굵으면 채비가 부드럽게 잘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는 부하가 적고 위쪽 면적이 넓은 역삼각형의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위쪽이 넓은 만큼 물의 상하 저항을 많이 받으므로

채비가 빨리 가라앉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채비를 멀리 던지고 싶을 때

 

무거운 수중찌

 

채비를 멀리던지기 위해서는 크고 무게가 있는 찌를 사용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예민한 채비로 낚시를 하고자 하는 경우 부피가 큰 찌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럴 때 찌는 작은 것을 사용하더라도 무게가 있는 수중찌를 함께 사용하면 원투가 가능하다.

같은 침력의 수중찌라도 공기중에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이런 용도에 맞게 나온 수중찌들은 대부분 제품 포장지에 원투용이라는 표시가 돼 있어

손쉽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사용자가 늘고 있는 인터라인 낚싯대는 가벼운 채비를 멀리 날릴 때 불리하므로

원투시에는 무조건 수중찌와 병용해 사용하는 게 좋다.

이상과 같이 상황에 따른 사용법 중 가장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수중찌는 많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으므로 각가의 기능에 대해 공부해 둬야 할 필요가 있다. 수중찌의 가장 큰 단점은 봉돌과 마찬가지로 채비에 각도가 생긴다는 점이다.

이 각도가 어신을 둔하게 전달하며 물고기에게 저항감을 느끼게 한다.

잘못된 수중찌의 선택이 채비에 많은 각도를 생기게 해 조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른 수중찌의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수중찌에도 종류가 많다.

모양, 크기가 다른 수많은 종류의 수중찌 중 상황에 맞는 가장 적당한 것을 사용할 때

가장 강한 무기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모양에 따른 사용법

 

일반 구멍찌와 마찬가지로 수중찌 또한 많은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수중찌가 일반 구멍찌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하는 목적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그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수중찌의 형태볍 특징만이라도 이해해 두도록 하자.

 

 

 

가장 일반적인 형태

 

도토리형

 

구멍찌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모양이 도토리형이듯

수중찌 또한 이 형태가 가장 보편적인 형태다.

이 형태의 수중찌는 물속에서 윗부분에 물의 저항을 많이 받고

조류의 속도나 형태에 따라 움직임이 미묘하게 바뀐다.

입질이 왔을 때 저항감이 적고 움직임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가장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조류가 적당히 흐르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조류의 흐름이 수시로 변하는 장소에서도 잘 적응한다.

 

 

 

조류 타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부팽창형

 

하부팽창형은 조류의 저항을 몸통 전체가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만큼 조류 타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특히 수중찌 하부에 받는 저항이 크므로 채비 정렬이 자연스런 형태를 띠게 된다.

조류의 흐름이 느릴 때나 이중조류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이런 형태의 수중찌는 하부가 팽창해 있어 가라앉는 속도가 도토리형에 비해 느리므로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히고 싶을 때 사용해도 유리하다.

 

 

 

빨리 가라앉고 느리게 떠오른다

 

역삼각형

 

이 수중찌의 제작 목적 중 가장 큰 것은 상부에 조류의 저항을 많이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수중찌의 가장 큰 특징은 가라앉을 때와 떠오를때의 저항감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 가라앉을 때는 저항을 적게 받고 떠오를 때는 큰 저항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다른 수중찌에 비해 미끼를 일정한 수심층에 머물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가라앉을 때는 빠르고 떠오를 때는 느리다는 장점이 있어

침력이 적은 수중찌로도 깊은 수심층까지 가라 앉힐 수 있다.

또 조류를 받으면 받을수록 밑으로 채비를 당기는 힘이 강해지므로

옆조류에서는 채비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가라앉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조류를 받는 부분은 상부의 납작한 부분이므로 조류의 흐름이 느릴 때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이 빠를 때는 채비가 심하게 흔들리는 수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난 수중찌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깊은 수심 공략할 때

 

슬림형

 

수중찌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도 봉돌의 장점도 갖추고 있는 수중찌다.

수중찌의 기능 측면에서 보면 조류를 받는 효과는 중간정도이며

옆조류가 흐를 때도 적응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채비의 침하 속도는 다른 수중찌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다.

일반 봉돌에 수중찌의 기능을 가미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가벼운 채비에서는 별 쓸모가 없고

0.5호나 0.8호 정도의 무거운 찌를 사용해야 할 때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 선택하는 게 좋다.

 

 

구조에 따른 사용법

 

수중찌를 구조에 따라 구분하자면 크게 구멍형과 고리형으로 나눌 수 있다.

두 종류의 수중찌는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으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구멍형과 고리형의 기능과 용도가 어떻게 되는 지 이해를 돕기 위해 요점만 정리해 설명하겠다.

 

 

 

전천후 대중적 모델

 

구멍형

 

가장 사용하기 쉬운 대중적 모델이다.

판매중인 수중찌의 95% 이상이 이 종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멍찌와 마찬가지로 중앙에 나 있는 구멍에 줄을 통과 시키므로

채비 전체가 잘 꼬이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초기의 수중찌는 어신찌와 접촉에 의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어신찌와 수중찌 사이에 완충고무를 끼워 사용했지만

최근 생산되는 수중찌에는 충격방지용 고무가 장착된 것이 많아 매우 편리해졌다.

구멍형 수중찌의 결점으로는 채비를 흘릴 때

낚싯줄이 구멍과 만나는 접점 두곳에 마찰이 생긴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 수중지를 기준으로 낚싯줄에 각이 생기므로

어신 전달이 늦어지거나 물고기가 위화감을 느껴 미끼를 뱉아버리는 일도 있다.

따라서 뒷줄을 잡아 미끼가 찌나 수중찌보다 먼저흐르도록 만들어

가능한한 찌에서 바늘까지의 각도가 일직선에 가깝도록

채비를 조작하는 기술을 기를 필요가 있다.

 

 

 

 

저항감 적은 모델

 

고리형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형태의 수중찌다.

낚싯줄이 수중찌를 관통하는 형태가 아니라 수중찌가 낚싯줄에 달려 있는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수중찌의 가장 큰 특징은 물고기의 어신이 찌에 직접 전달된다는 점이다.

또 빠른 조류 속에서도 채비를 쉽게 가라 앉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어신이 빨리 전달되는 이유는, 구멍형 수중찌는 찌의 상하부 두곳의 구멍에 저항이 걸리지만

고리형 수중찌는 도래처럼 생긴 고리 부분에만 저항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신이 왔을 때 구멍형 수중찌는 수중찌 전체가 저항체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리형의 경우 수중찌가 방향을 바꾸며 어신을 전해주므로

물고기가 느끼는 저항감이 훨씬 적어진다.

채비를 꾸밀때나 바꿀때 낚싯줄을 끊거나 하는 불편이 없이

원터치식으로 착탈할 수 있으므로 구멍형에 비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안정도면에서는 구멍형 수중찌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전체 채비와 일체가 되지 않고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구멍형과 고리형 이외에도 최근에는 목줄에 다는 목줄 수중찌라는 것도 개발돼 있다.

어떤 종류의 수중찌를 사용하든 먼저 각각의 특징이나 사용처를 잘 고려해 선택해야

효과적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종류별, 호수별로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가 보통 흘림찌낚시를 함에 있어 수중찌를 사용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있고 방법론에 있어 맞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꾼들이 느끼기에 아주 미세하게 작용한다는 것 또한 사실 이므로 절대적이라 할 수는 없다.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시중에 나오는 탐색형 수중찌 ,속공형 ,한국형 ,뉴질랜드형 다양하게 나오지만 사실 수중찌의 역활을 원래는 좁살 봉돌이나 구멍봉돌로 충분히 대체 가능 하다는 것만 알아두기 바란다. 그리고 납 봉돌이 수중찌가 나오기 전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고 조과도 냈었다 모양별 구조별 다 맞는 말 일수도 있으나 절대적으로 맞다라고 단정하기에도 무리가 따른다 왜냐하면 바다속의 변화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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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엘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4.18 그렇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입큰카와이 작성시간 14.10.19 찌는 찌일 뿐이다. . . . 하지만 예쁜 수중찌가 큰 고기를 불러 오지 않을까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입큰카와이 작성시간 14.11.09 역시 찌는 찌일 뿐이다라는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옳은 것 같습니다. 수중찌는 어신찌보다 더욱 그렇습니다.ㅎ
  • 작성자치리리 작성시간 11.04.10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엘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4.18 스피럿스베이 조심히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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