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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 여론조사

시험이 어렵다고 원망하시는 분들께..........

작성자이카루가|작성시간08.10.27|조회수2,239 목록 댓글 42

 

저는 어제 가답안 채점결과 민법 67.5  개론 70  중개법 80  공시법세법 67.5  공법 55

이렇게 합격을 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공부했구요

시험치기 마지막 주에는 불면증에 걸려 하루 세시간이상 잠을 못 잤습니다.

셤치기전 두어달 동안 몸무게도 5키로나 빠졌구요.

시험치기전날에도 일찍 잘려고 8시에 불껐는데 새벽 세시에나 잠이 들었고 시험당일 아침에는

컨디션이 최악이라 글도 눈에 잘 안들오고 머리도 안 돌아가는 상황에서 눈도 감아보고 엎드려 잠도 청해보고

하면서 별짓다해가며 컨디션 회복시킬려고 노력했습니다.

 

1차 민법은 조금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저도 67.5점 밖에 득점을 못했거든요.

법대 출신이라 늘 민법에 대해선 자신있었고 항상 개론보다 민법이 점수가 더 잘 나왔었는데

거꾸로 19회 시험에서는 개론이 민법보다 점수가 더 잘나왔습니다.

 

공법도 나름 명강사이고 적중률 높다는 쪽집게 학원 강사님이 "매년 나온다" "올해 나올확률 매우 높다"

꼭꼭 찝어준 그런 문제 샥샥 피해서 듣보잡문제도 꽤 나온거 같구요. 

그치만 중개법,세법이 나름 할만했기 때문에 공부 어느 정도 하신 분들이라면 공법,공시법에서 부족한 부분을

중개법,세법에서 충분히 만회할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 시험끝나고 제가 다니던 학원분들이랑 뒤풀이를 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탈락을 하셨습니다.

1,2차 공부 다하시다가 너무 힘들어 2차는 포기하고 1차에만 매달렸는데 떨어지신분들도 꽤 되구요.

낮에는 직장생활,밤에는 야간반으로 다니시던 분들은 예외없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낮에는 일하랴 밤에는 공부하랴 열심히 사셨던 분들인데 다 낙방을 하시는 바람에 저도 안타깝습니다.

 

물론 직장생활하시고 밤에 공부하셔서 합격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하루종일 공부할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합격하는게 "매우" 힘들다 고 보여집니다.

시간쪼개가며 학원에 와서 3,4시간 강의만 듣는 것도 힘이 드시겠지만 합격을 목표로 하시려면

그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적어도 그날 들은거는 그날 집에 가서 보시고 주말에는 하루를 다 써서 공부한다는 각오가 되있어야 합니다..    

 

반면에 저처럼 다른거 아무것도 안하고 모든걸 쏟아부어 봄부터 학원다니고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거의 매일 공부만 하신 분들은 합격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1차만 목표로 하시거나 작년에 1차붙고 올해는 2차만 목표로 하신분들,

1,2차 동시에 공부하신분들 가리지 않고 제가 느끼기에 평소 정말 열심히 하신분들중 상당수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으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절대로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것.

낮에 일하고 밤에 학원와서 몇시간 강의듣고 간다고 해서 되는 시험이 절대로  아닙니다.

야간반분들은 올해 거의 1월~3월 사이에 학원에 등록하신 초창기 멤버들이고 작년에 다른 학원 다니신분들도 많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못했을뿐 강의는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들으러 오시는 열정을 보이시고

중개사 시험에 상당한 내공을 가지신 분들인데

공부량이 못 따라주다 보니 예외없이 낙방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험이 어렵다고 해서

복덕방따위나 운영하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하고 많이 알아야 되냐?? 하시는 분들은 시험칠 자격이 없는 겁니다.

공인 중개사는 우리가 가진 재산중 가장 가치가 큰 부동산을 중개하는 전문 직업인인데 아무렇게나 뽑아서 되겠습니까?

중개를 하려면 취득세,등록세 기타 세무 관련 지식과 공법의 토지 이용계획이나 도시개발사업,

민법에 관한 전반전인 지식들...특히 주택 임대차 등등...관련 분야 전문 지식이 얼마나 필요한데...

 

시험이 어렵다고 탓하지 마시고 본인이 모든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떨어졌으면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지요..

원래 시험이라는게 점수로써 모든걸 판단하는것이지

하루에 열시간씩 6개월 공부했다는 증명해 보이고 자격증을 주는 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얼렁뚱땅 대충 공부해서 요행으로 합격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구요.

 

개나 소나 시험만 치면 다 붙는 자격증이라면 가져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또 그렇게 따서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 중개한답시고 앉아있으면 얼마나 우스울까요?

요새는 일반인들도 웬만한 부동산 관련분야 사람 못지않은 지식가지고 있는 사람 많습니다.

지금도 공인중개사 자격증따는거 만만하고 우습게 보는 사람들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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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깜시용 | 작성시간 08.10.28 글을 읽고 나니 더욱자신이 없네요. 나름 배울만큼 배운사람이고 집안일도 아이들도 돌보지못하고 죽어라했는데 일괄성없는 기출에 어이가없고만 물론 과다한배출 문제있겠지요.하지만 범위벗어난 기출은문제있다고생각해요.도대체어디까지 손을대야하는건지..
  • 작성자감사 공사모 | 작성시간 08.10.28 겨우 공인중개사라...... 난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서 얼마나 감사한데...... 대단들 하시네.
  • 작성자주산 | 작성시간 08.10.28 법대출신이라면 판검사시험은 합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법을전공했으면 변호사하세요
  • 작성자함께하는동안~ | 작성시간 08.10.31 부끄럽지 않니 몇년씩 매달리는 사람은 량이 부족해서 안됐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법대생이었기에 쉬울수 있었다고 외려 고개숙일줄 아는 진짜 인간이길 ...법대생이 그정도 해야 될정도면..난이도는 놔두고..교제600~700페이지되는 6개과목내에서 출제하라는거지..기본이될수있는 총론 판례 조문까지 대다수 형편어려운가운데 1년간 독서실에서 서로 위로해가며 도시락먹으며 생업포기해가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가장들과 아이들에게 미안한 엄마들이 있었고...날 밝으면 독서실 한밤중 고요한 시간에 집 지금 당신이 량을 따지다니요...정중하게 사과하시구 이글 내리세요... 당신에 이력이 부끄러운줄 아세요.
  • 답댓글 작성자이카루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31 국기시험이 치는 사람 개인적인 형편까지 고려해야 되나??미치겠네....ㅋㅋ 대가리가 안 돌아가면 생업에나 몰두하든가...개나 소나 어중이 떠중이 다 치니까 재시험이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하고 있느거야. 문제가 그렇게 꼬우면 니가 문제내서 니가 치면 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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