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메뉴 : 한식, 백반류
2. 가격대 : 된장찌개 6천원
제육볶음 7천원
3. 위치 및 주소 :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뒤
베이직하우스가 떠올랐다
기본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느낌
치장이나 과장이 없이
옷으로써의 기본에 충실하는...베이직하우스의 기업마인드가 떠오른 건 왜일까..
각설하고,,,,
이집만의 독특한 맛을 가지려기 보단,
원재료와 양념 그대로의 배합을 순수하게 꾸려낸 느낌
아랫계단부터 차근히 밟아가려는 순박한 의도가 살짝 보이는 집,
(내가 틀렸을 수도 있겠지만 ^^)
막 요리를 시작한 새댁의 어설픔도 아니고,
오랜 경련으로 손맛까지 우려내는 정도도 아니고
어느정도 살림이 손에 익은 주부가..
조금 신경써서 차린 밥상 같은....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말간 찬들....
방금 끓여낸 간이 알맞은 된장찌개
양념이 알맞게 베어 식감이 좋은 제육볶음...
매일 나의 밥상이 이만큼만 하여라.....^^
외식같다기 보단...
문득 보고싶어 찾아간 친구네 집에서
식구들 먹는 찬에 수저 하나 더 얹은 느낌....
그래도 손님이라고,
동네 정육점에서.. 고기 한근 사다가...
집에 있는 양념으로.. 주물주물.. 볶아준 듯....
말 그대로...
<밥상>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가 아닐까...
제육볶음
제육볶음과 함께 나오는 비빔밥.....
고기양념과 샥샥 비벼먹는.....
해물된장찌개
된장찌개에 1인당 하나씩 나오는 고등어구이
기본 상차림.......
감자볶음.. 햄볶음.. 참 정겹다 ㅎㅎ
식권으로 먹는 식당 음식맛이.. 너무 인위적이라...
새로운 것이 먹고 싶어.. 찾아간 집...
이집이라고 조미료를 안쓰는 것은 아니겠지만...
순간의 자극에만 치중하지 않는듯....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점심....
그것에만 코드를 맞추고... 포스팅을 했다..
음식의 맛은...
실력+재료+불조절 및 기타환경...도 중요하지만..
먹는 이의 느낌이 뭣보다 중요하겠지
특급 요리사의 풀코스 스테이크 뿐 아니라...
어릴적 할머니께서 고기 잡아 해주진 어죽칼국수도... 내겐 최고의 요리인 것이다
며칠.. 식사를 제대로 못해... 기운 없는 내겐..
순수하고 소박한 저 밥상이 최고의 요리였다
이상 반짝반짝 작은별의 점심밥상 후기였습니당^^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소견에 따른 포스팅이며 근거없는 악플과 태클은 정중히 사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