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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빛바랜 추억의 지난날 / 한 송이 - 이민 - 수필

작성자한송이|작성시간17.03.30|조회수14 목록 댓글 0

빛바랜 추억의 지난날
           /  한 송이
 


멀고 머나먼 땅 이민의 타국 생활 
당신과 나의 인생 여정 긴 세월 
굽이굽이 험난했던 짧지 않았던
수많은 역경의 인생길이었지만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힘든지
모르고 살아온 그 세월이 이제는
제 가슴속엔 그리움으로 남았네요
 


가끔 가시처럼 가슴을 콕콕 찌르던
그런 세월을 느끼면서도 늘 미소로 
하루를 보내던 시간 우린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게 되던 시절
힘들면 함께 위로하고 다독이며 산 
그 세월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지요
가끔 지난 시절이 뽀얀 그리움 속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오르는 날이군요
 


우리가 함께 가꾸며 살아온 그 시간
꽃 같은 시절도 바람처럼 흘러갔지만
내 옆엔 항상 버팀목처럼 지켜주던
당신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지요
힘든 시간도 우리는 함께 버텨가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우리 인생길 
당신과 만남은 나에겐 축복이었어요



사랑의 마음 나눠주던 친구 같은 사람
나이 들어가니 내 곁에 당신이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언제나 내게는
위로가 되고 든든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젠 세월이 말해주듯이 따뜻한 사랑
이 세상 어느 것도 사랑이 아닌 것이
없듯이 당신은 내겐 그런 사람입니다



우리 곁엔 언제나 부르면 달려올 자식
세월 속에 잘 자라준 소중한 꿈나무들
자기들 둥지로 떠나서 행복의 꽃밭을
가꾸는 모습에 감사를 느껴가는 시간
아이들과 주말이면 즐겁게 보내면서
힘든 시절도 그리움 속으로 쌓여가는  
바람처럼 흐르는 시간이지만 언제나
우리에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 옆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 같아요
 


빛바래간 시간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지만, 그 속엔 정겨운 시절들
사라져가는 흔적 떠올리며 사는 세월
머리엔 한 가닥씩 늘어나는 흰 머리칼
흘러가는 세월 속 하나둘씩 늘어나는  
주름진 얼굴이지만 당신은 지난날의
멋진 모습 들만 내 눈앞에 보인답니다 



오늘 하루 은은하고 감미로운 당신의
목소리가 귓전에 속삭임처럼 들리고
바람처럼 안겨 온 따뜻함이 전해오는
이 시간 행복을 느껴가는 날이랍니다
눈 감고 있으면 희미한 모습의 그리움
우리에겐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날들이
가끔은 그림처럼 떠오르는 시간 이내요



잠시 눈을 감고 추억 속으로 걸어보니
잔잔히 여울져오는 안개 같은 그리움
푸른 하늘 속에 흘러가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면서 가끔 아련하게 젖어 드는
그리움으로 사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만큼 아끼고 사랑하며
남은 세월도 당신과 아름다운 노년을
우리 건강하게 보내며 그렇게 살아가요
 


아지랑이처럼 떠오르는 추억의 그리움 속
어깨를 두들기며 토닥여주던 정겨운 모습
오랜 시간 동안 살을 맞대고 살다가 보니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당신 소중한 마음
그렇게 수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지만
내일이라는 미래가 있어 힘든지 몰랐어요
이젠 남은 세월은 당신도 나한테 힘이 들면  
조금씩 내 어깨에 기대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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