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한송이 시인님 방

블랙커피 한잔을 친구 같은 느낌으로 - 청복(淸福 )한 송이

작성자한송이|작성시간20.04.14|조회수6 목록 댓글 0
    
    

    블랙커피 한잔을 친구 같은 느낌으로 청복(淸福 )한 송이 잠 못 드는 밤 당신은 무엇을 할까 가슴속에 간직했던 아름다운 시절 당신의 추억을 하나둘 꺼내어 보니 그리운 향기가 그림처럼 스치는 날 칠흑 같은 밤 달빛마저 모습을 감춘 캄캄한 하늘에선 별들 속삭이는 밤 잠시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기억들 오늘 밤도 감미롭게 들리는 목소리 이 생각 저 생각 밤새 들뜬 그리움 오랜 세월이 흘러가도 지우지 못한 아련한 추억 때문인지 오늘은 왠지 진한 커피 한잔 그리워지는 시간 맛은 쓰지만 향기로운 맛에 홀리고 커피의 유혹을 참지 못해 한 모금씩 마시다 보면 까만 밤을 가끔 하얗게 지새우는 그런 잠 못 드는 밤이지만 어쩌다 향수에 취해가는 그리움 속 당신도 나처럼 뒤척이는 밤은 있을까 가로등 불빛마저 흐릿해 가는 시간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리운 그 추억들 누군가가 버리고 간 그림자 벗 삼으며 마음에 위안을 받고 싶은 이런 날엔 블랙커피 한잔을 친구 같은 느낌으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둠은 걷히고 새벽 찬바람이 감미롭게 얼굴을 스치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