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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가을 저녁 그리움 때문에 - 청복(淸福 )한 송이

작성자한송이|작성시간20.10.15|조회수7 목록 댓글 0

쓸쓸한 가을 저녁 그리움 때문에
       청복(淸福 )한 송이 

그 숱한 날들은 빛바래가는 시간 
오늘은 왠지 서글퍼져 오는 마음
누구나 한 번쯤 가끔은 우울하고
만질 수도 담을 수도 없는 그리움
서글퍼지는 추억을 먹고 살겠지요

붙들어 놓을 수 없는 아쉬운 세월
가슴 속 담고 살아야 하는 그리움
한 번쯤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고
지금 나는 어디쯤 헤매고 있을까
그래도 한 점 후회 없는 삶이었네

쓸쓸한 가을 저녁 그리움 때문에
아른거리는 지난 세월 허무하게
보낸 건 아닐까 다시금 돌아보며
아름다운 꿈많던 소녀는 세월따라
구름처럼 떠돌다 바람따라 흐르고

붙들을 수 없는 서글퍼지는 세월
바람처럼 흘러가고 황혼의 들녘을
오늘도 거닐며 인생을 뒤돌아보네
한치 압도 모르고 사는 게 인생인데
어둠 컴컴 깊어가는 쓸쓸한 가을밤 
나는 지금 어디쯤 걸어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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