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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수빌로 뮤직센터

포닉스 고등학교 졸업식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3.06.18|조회수142 목록 댓글 2

 

뮤직센터 학생 9명이 사립학교이며 카롱가에서는 명문이라는  포닉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나는 학부형이기에 앞서

귀빈으로 학교측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는데, 그날 나의  아이들이 엄마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는 모습이다.

한국 돈으로 2천원하는 작은 액자였지만, 나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없이 컸다. 학교를 가는것은 꿈도꾸지 못했던 아이들이

교복을 차려입고 학비 걱정없이 학교를 다니면서 너무도 행복해 했기 때문에 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것은 너무도

감격스런 일이다. 후원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면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성악전공 테너 캘빈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울어나오는 감사의 말을 전하니 나의 가슴도 기뻐서 터질것만 같았다.

뮤직센터의 모범생인  드럼전공의 무싸가 전체 수석으로 졸업해서 상장을 받고 있다. 뮤직센터 친구들이 함께 기뻐해준다.

나는 귀빈 자격으로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는데, 무싸가 엄마가 주는 졸업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나는 일등 한 아들이 자랑스러웠는데, 아들은 졸업장을 수여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모자였다 .

졸업장을 받은 다른 아이들도 부모들 함께 나와 사진을 찍었다. 옆에 선 글로리아가 엄청난 미인이라서 놀랐는데,

이런 여자아이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곧 시집을 가서 아이들을 낳으면서 아주 평범한 말라위 여자로 살아간다.

그래도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싶은 여자 아이들이 뮤직센터를 찾아오는것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나는 졸업식날 55여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탈란트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고 반드시 그것을 발견하여 정진하라고 축사에서 말해줬다. 꿈을 가져보지도 못한 청소년들이 말라위에는 너무도 많다.꿈이란 것을 갖기에는 삶이 너무도 버겹고 열악하기 때문이다. 꿈을 쫓아 뮤직센터를 찾아 온 아이들이 얼마나 축복 받은 아이들인지, 그날 나는 9명의 나의 아이들과 또 다른 아이들의 눈빛을 비교했다. 나의 아이들은 잠에서 깨어난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사랑 받고 있다는 자존감으로 활력에 넘쳤고 희망이라는 단어가 그들의 가슴속에서 살아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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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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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랑나비 | 작성시간 13.06.23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9명의 아이들과 엄마가 얼마나 기쁜지를 이곳에서도 가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축복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 아이들이지요 훌륭한 엄마의 아이들이 잘 자라서 엄마의 꿈을 이루리라 믿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smilejina | 작성시간 13.06.24 교수님 ! 부자여서 넘 좋으시겠어요. 뿌듯함이 저도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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