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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남 25시편의점

[슬픔]INFP는 왜 인간관계에 취약한가

작성자보민|작성시간20.03.10|조회수6,613 목록 댓글 17

infp인데 내 성격 너무 현타와서 공감되는 글 가져와봄

출처 : https://m.blog.naver.com/sonocamel/221769797954

infp들은



그룹 안에서 자기 존재감이 흐려질때를 못견딤

근데 어떤 한명의 사람이 항상 존재감이 뚜렷할 수는 없음 그 사람이 얼마나 잘났든, 얼마나 예쁘든 자주보면 당연해지는게 이치임

그룹이라는게 어떤날은 누구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어떤날은 또 누구에게 관심이 쏟아지는게 자연스러운거.

그래서 infp들은 희소성을 추구해서 모임에 자주 모습을 안드러내고 가끔씩만 가서 주인공이 되려 한다던지, 아님 그룹에 다수로 있을때 괜히 말안하고 입 꾹다물고 있는다던지

늦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다던지

아님 나의 특별한 날에만 만난다던지 하는 식으로 주목을 받으려고 함

그룹에서 이상하게 기분이 구리고 돌아오는길에 외롭다. 하는 인프피들은 대부분 자기가 그날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거나 진정한 마음의 소통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런거를 못견뎌하는게 INFP들임. 그리고 3-4명이 넘어가는 그룹에서는 대부분 표면적인 이야기나 농담들, 유머들이 오고가지 진정한 마음의 교류가 될만한 대화는 오고가지 않음. 그냥 그룹이한 것의 특성상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기가 힘듦. 그래서 특히나 더 그룹 인간관계에 취약한게 INFP들이 되는것이다.



infp들은 나를 인정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과의 모임만 가려하다보니 보통은 그게 1:1이나 3명정도의 모임이 된다.

근데 또 이런 일대일의 관계에서는 인프피들의 강점이 퐁퐁 드러난다. 사람을 진심으로 헤아려주고, 배려해주고, 내 독특한 세계와 감수성을 인정받고.. 그래서 더욱더 1:1과 그룹 관계에서 사이에서의 극명성이 드러나고, 나는 왜이렇게 지킬앤 하이드처럼 두얼굴일까 고민하게 되는거다.

근데 잘못된게 아니고 그냥 성향이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룹에서 있을때는 우울해 말고 그냥 그 안에서 내 공상이나 하면서 즐기고, 왠만하면 그룹 모임은 가지 말고, 1:1에 치중하면 됨. 내가 나 자신으로 독립할 수 있다면 그렇게해도 삶은 충분히 윤택해진다



인간이 3명이 넘어가다보면 거기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 관심없는 사람, 은근 거슬려하는 사람 이렇게 나눠지기 마련안데

그 이유는 나한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인간은 다 자기 존재의 위치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그룹에서의 위치를 본능적으로 확보하려고 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룹에서 누군가 나를 예뻐해주거나 좋아해주면 그에 반해서 그걸 불안해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생기면서 누군가가 나를 묘하게 거슬려하고 아니꼬워하는게 시작되는거임. 그래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1을 얻으면 싫어하는 사람1도 얻는게 자연스레 발생하는 이치같은거.


근데 이런거에 신경을 안쓰고 좋아하는 사람에만 집중해야하는데, Infp들은 눈치가 빠르고 분위기를 잘읽고 다른 사람 감정에 잘 동화되기 때문에

누가 나를 싫어하거나, 불편한 분위기의 공기자체를 못견디는 경향이 있음. 감수성이 섬세하고 마음이 약하기 땜시롱.. INFP치고 인간관계에서 기가 쎈사람은 별로 없다. 자기 세계를 확보하고 자기확신이 커질수록 이런게 나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인프피들은 남의 감정을 무시하고 밟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정 독립은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계속해서 마주쳐야하는 상황은 독약임.

그래서 인프피들에게는 그룹 인간관계가 힘든것이다.

그래서 조직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거..

직업 이야기로 연결하자면, 그래서 이런 infp들은 조직에서 일하는게 아닌 다른 일을 찾아야한다.

조직이여도 내 일의 독립성이 인정되는 곳에서 일해야하고

그래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해서 해외취업을 하거나, IT업계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인간들이 아닌 컴퓨터와의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마련하거나

돈을 모아서 자기 사업체를 차리거나, 처음 조직에 들어가서 인맥을 쌓고 내 실력을 인정받은 다음 프리랜서로 독립할 수 있는 종목들을 발견하거나 등의 해결책을 마련하는게 좋다.

내가 생각하는 infp들에게 정말 안맞는 직업들은 교사, 경리, 비서, 일반 사무직 등등.

보통 예술쪽이 잘맞는듯 하는데 또 영화계는 infp랑은 안맞는 듯. 하루종일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야되고 모든게 협업, 인맥으로 돌아가니

그 환경에 환멸해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큰 것 같다.

예술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컴퓨터랑 연결해서 하는 것들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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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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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남자친규 | 작성시간 20.03.10 근데 인프피... 조금 나(esfj) 기준으로는 피곤한 타입이야
    친해지려 다가가도 멀어지려는거 같고 근데 또 애매하게 걸칠 때 많고
  • 답댓글 작성자남자친규 | 작성시간 20.03.10 물론 싫다는건 아님 친해지기까지가 힘든 느낌이어서 그렇지 그 경계안에 내가 들어가면 좋은? 암튼 머.. 장단점있지 다들
  • 작성자타카다켄타 | 작성시간 20.03.10 나 인프제인데 다 그런줄 알았는데 비긋한 사람들이었군..
  • 작성자정준 | 작성시간 20.03.10 인프젠데 완전 비슷...
  • 작성자전북 현대 모터스 | 작성시간 20.03.10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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