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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즐기며

작성자잔디|작성시간17.11.24|조회수27 목록 댓글 0

난 요즘 주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무엇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그냥 주님과 함께하는 것 그 자체로 난 즐겁고 행복하다
다른 사람은 주님을 말할 때 여러 거창한 것들을 말하는데 난 그러한 거창함도 별로 없다
특별한 능력을 행함도 특별한 어떠한 현상도 그리 많이 경험하지도 않았다
경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특별히 돌출 되는 어떠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난 다만 그분을 누린다
늘 그분이 나와 함께 함을 그냥 안다
난 과거에는 시간을 정해 놓고 오랜시간 부르짖어 기도를 했지만 이제는 특별히 거창하게 기도하지도 않는다
다만 수시로 주님을 느끼고 의식하고 그분께 묻고 그분의 마음을 느끼고 그분의 의도를 알게 되고 하는 교제를 무시로 하며 살아 간다
성경을 특별히 더 알려 몸부림 치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저 사람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다
그냥 저 사람은 저 사람대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나름의 교제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바라 볼 뿐이다
다만 어떤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이 내 마음에 알려 주는 것이 있거나 어떻게 섬기라 하는 것만을 나는 관심을 갖고 돌보고 섬길 뿐이다
내가 만난 주님은 그렇게 많은 교리를 가르치지 않으신다
그냥 그때 그때 마다 필요한 것을 알게 하실 뿐이다
과거에는 성경을 알려고 몸부림 쳤고 주님의 뜻을 알려고 몸 부림을 쳐도 잘 알지 못했고 어쩌다 하나님의 뜻을 알거나 성경을 알게 되면 내가 자랑스럽기도하고 자랑하기도하고 했다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주님을 모를 때요 내가 주인으로 살 때의 반응이었음을 이제야 알아 간다
이제는 주님 안에서 그분을 알아 가는 것이 새삼스러운 것들이 아니요
그저 일상이 되다 보니 그냥 그 상황을 누리고 즐길 뿐 내 안에 특별한 반응이 없음을 본다
그저 그분을 자연스럽게 날마다 누리고 알아 가는 것이 행복할 뿐이다
주님과 교제가 깊어지니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내 마음에서 느끼는 주님의 갈망을 따라 주어진 사역을 감당할 뿐이다
너무도 평온하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너무도 풍성한 은혜가 나의 삶의 모든 것에 임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사람들 각자 각자에게 주어진 은혜가 다양하기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의 어떠함에도 다 품게 된다
다만 거짓 되거나 교리에 끌려 다니거나
아니다 하는 어떠한 것이 있으면 내안에서 거리를 두게하고 반응하지 않게하고 거리낌을 주어 분별을 하게 하신다
난 특별히 신학자 같이 전문 용어를 구사할 줄도 모르고 어떤 사람 같이 성경을 성경으로 꼬리 물듯이 풀어낼 능력도 없고 주님에 대하여 특별히 많은 것을 말하지 못하지만 내가 그분과 교제하거나 함께하면서 보고 느끼고 듣고 만졌던 사실은 너무도 편안하게 말할 수가 있고 표현하게 된다
난 그렇게 만난 하나님을 사람들과 나눌 뿐이다
더 잘 할려고도 더 가르치려고도 더 새로운 것을 주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내 마음에 부어진 주님의 갈망을 따라 말하고 행할 뿐이다
누가 어떻게 나를 말하던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주님과 내가 함께하고 있는데 주변 사람의 어떠한 평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겠는가?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 나는 많은 실패와 실수를 거듭했다
가장 큰 실수는 내가 열심을 냈던 것이고 가장 큰 실패는 사람들을 내가 변화시키려 했고 세우려 했던 것이다
또한 내가 열심으로 교회 다운 교회를 세워 보겠다고 열심을 냈던 것이다
이것이 교만이고 이것이 주제 넘은 죄 임을 깨닫기 까지는 많은 실패와 실수를 거듭한 가운데 수없는 절망을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다
알고나니 자연스럽게 주님의 역사에 나를 맡기게 된다
이제 난 계획도 없다
주님의 뜻 목적 계획에 그져 순종하며 묵묵히 그분의 능력 주시는 은혜를 따라 행하며 살아 갈 뿐이다
참 푸근하고 자유하다
주님이 사람도 세우고 주님이 교회도 세워 가신다
이렇게 자유한 것을 왜 그리 오래도록 헐떡 였는지....
그분의 사랑을 따라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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