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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작성자잔디|작성시간17.06.27|조회수74 목록 댓글 0

주님과의 교제

내게는 딸과 아들이 있다
이 자녀들이 자라면서 많은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이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무엇을 해줄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런데도 자녀들이 잘 자라 주고 나이에 맞게 자기 역할을 해줄 때 그것 만으로 행복이고 만족이었다

이 자녀들고 소통하며 자녀들이 부모를 향해 보여주는 반응들이 하나 하나가
다 예쁘고 기쁨을 주었다
젖먹이 때는 아이와 소통할 때 내가 아이 위치가 되어 재롱을 부렸다
조금씩 크면서 자녀가 궁금한게 많고 앞만 보고 자기가 하고 픈 것을 위해
달려 갈때는 늘 조마 조마한 마음으로 통제하며 그렇게 자라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예뻤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친구를 사귀고 하면서 사회성을 길러 갈때는 주로 학교서 있었던 이야기 친구 이야기를 나누며 대견해 하고 격려하고 이런 저런 것을 가르치며 즐거워 했다
고학년이 될 수록 자녀와의 대화는 쉽지 않았다
자녀가 크면서 자기 색깔을 내고 부모는 통제해야 할 일이 많아 지면서
부모와 부딪히는 일이 빈번해 진다
자녀는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고 부모는 잘 못된 길을 갈까 노심초사하고 그러니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녀 입장에서는 부모가 답답하게 여겨지고 부모는 세상의 죄악들로 인하여 자녀 걱정에 간섭하게 된 파고의 시간들 이었다
이제 장성해 지면서는 자녀들 스스로 독립을 준비하는 것들로 대화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게 되고 때로는 불순종으로 속상해 하면서 자녀와의 관계를 맺어 간다
이렇게 자녀가 자랄수록 대화 내용이 다르고 관계 설정이 달라지고 반목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자라고 성숙해 간다
이렇게 성장하는 과정에 부모의 마음은 한결 같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온전히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대화하고 때로는 책망하고 징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찌하든지 자식이 바르게 살고 축복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하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의 사랑에 마음을 알기 보다는 통제 받는 것에서 해방되려 하고 자기 방법으로 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이렇게 갈등을 겪고 아파하고 즐거워하면서 자녀는 자라 간다
이렇게 부모 자녀 간에 반목과 갈등을 할때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잘 풀어 가지 못하면 자녀가 곁 나가고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으로 전락하게 된다

주안에서 자라며 주님과 교제하는 관계도 이와 같다
주님과 교제가 된다고 다 장성한 것이 아니고 성숙한 것이 아니다
주님과 교제하는 사람들의 글이나 말을 들어 보면 그가 어느 정도의 영적 나이 인가를 알수가 있다
주님과 교제의 초보들은 자신이 대단히 성장해 있다고 생각하고 주님과 교제 자체를 대단한 것으로 여겨 마음에 다른 사람을 은근히 판단하고 자신은 영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이러한 사람 일수록 어린 아이이다

주님과의 대화는 영적으로 자랄수록 내용이 달라지고 주님의 다루심이 달라진다
그리고 주님과 믿는자 간에 상충되는 생각으로 인하여 아파하는 시간을 통과 하기도 한다
때로는 주님의 일하심이 이해가 안되어 주님 앞에 울며 주님이 내 마음을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달라고 기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의 뜻대로 나를 이끌었고 그러는 중에 일정기간 주님과 갈등을 겪고 그러는 와 중에 나는 자라가고 성숙해 가면서 어느날 주님이 옳음을 알고 잘못을 고백하고 주님 앞에서 화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님은 한번도 나를 미워 한적이 없으며 나를 외면 한적이 없으셨음을 알게 된다
오직 내가 깨달을 때까지 잠잠히 기다리 셨음을 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주님과의 대화 내용이 깊어지고 높아지고 넓어져 간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나는 자라 왔고 성숙해 왔다
이제 자라 가고 성숙해 가면서 뒤에 따라 오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안에서 교제하며 다룸을 받을때 그들의 영적 수준이 알아지고 그들이 주님과 어떤 과정을 지나고 있구나 하는 것이 저절로 알게 됨을 본다
영적으로 자라고 성숙해 지면 나의 말과 글이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를 배려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약함을 많이 나타내게 되고 자신의 부패됨을 드러내며 자신의 성장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된다

갈길 모르고 무능하고 무지한 내가 천방지축 날 뛰는데도 주님이 잠잠이 기다리셨고 인도하셨음을 알고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 찬양을 하게 된다
어려서는 주님과 교제를 해도 자신을 잘 모른다
그리고 주님에 대하여도 제대로 모르고
주님이 인류를 향한 우주적인 계획과 목적을 모른다
그러기에 한 몸의 원리를 모르고 개인 주의 적이 되며 혼자만 대단한 신앙인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장성할 수록 한 몸의 의미를 알고 주님의 우주적 통치를 알고 주님의 운행하심과 주님의 계획과 목적에 눈을 뜬다
이렇게 눈을 뜰수록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을 주님이 이루심을 알게 된다
내가 할 일은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 뿐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깨달을 때 자신의 약함과 무능과 부패됨을 온전히 알고 늘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전적인 인도를 받는다

이때
나의 나됨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나의 약함을 자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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