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운영자 티거군입니다.

[티거군(Tigger)]

안녕하세요 총운영자 티거군입니다.

2023년도 이리저리 흐르고 흘러 마지막 12월달도 절반을 지나고 있네요.
올해를 마무리하려고 보니 마무리 할게 있기는 했나,, 하고 뒤돌아보게 되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하

현재의 맥만동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대단한 일이 있었기에 어렵냐고 물어보신다면,
네.. 아시다 싶이 별일이 없어서 어렵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쉽게말해 아무도 말은 하고 있지 않지만 모두가 알고있는 침체기에 빠져있습니다.
그럼 뭐 때문에 누구 때문에 이상황이 되었냐고 물으신다면,
음.. 누구의 탓도 아니고 그냥 시대의 흐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활활 타오르는 시기가 있었으면 불씨가 점점 사그라드는 시기도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기에 다시 불씨를 살려서 활활 불타오르게 만드는것이 모임장의 역량이겠지만 저또한 그런 역량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아진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꾸준히 활동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시기 속에서 누군가 으쌰으쌰 나서서 불을 지펴야 맞는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렇게 저렇게 유지만 하면 되는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작은불씨를 유지하고 있다보면 언젠가 다시 불꽃이 되는날이 오는것인지,
뭐가 맞는건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못하는걸 누군가 한테 해달라 요구하고 부탁하기도 부끄러운 일이구요.

그래서 하고싶은말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2024년 총운영자 지원자가 없습니다.
활활 타오르던 시기에는 하고싶어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현재 그렇지 않다는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것이겠지요..

그래서 일단 제가 2년째 연임을 하고있지만 제가 2024년도 맡아야할 것 같습니다..
회칙에 의하면 최대 1번만 연임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다른 방도가 없으니까요..
딱히 하고있는건 없지만 그렇다고 나몰라라 자리비우고 도망갈 만큼 무책임한놈은 아닙니다^^;
2024년 총운영자는 임시직으로 생각하고 있을 예정이며, 임기중에라도 지원자가 계시면 자리를 물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해들도 그렇긴 했지만 총운영자 지원자가 안계셔도 KHC의 역사는 끊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딱히 하고있는 일도 없는데 이런 글을 쓰고있는 저를보면 그래도 최소한의 책임감은 느끼고 있나봅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22년도에 비하면 아주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지역방 활동들.. 특히 꾸준히 항상 해주시는 충방에는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ㅜ
24년엔 지역방도 더 살아나고 분위기도 좋아지면 전국 모임 수요도 늘어나고.. 그럼 총운영자 지원자도.. 나오겠지요..?ㅎㅎ

요즘 날도 너무 따뜻하고 비도 줄줄 오는것이 영 연말 기분도 안나고.. 한해 마무리 인사를 어떻게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만 그런가요..?ㅋㅋㅋ;;
그래도 있어야할 자리에서 큰 문제 없이 한해를 잘 보냈다는것에 감사하며..
모두들 감사드리고,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ps.
올해 KHC 우승 맥주의 상품화가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BOS맥주 스타일이 라우흐 비어인데, 업계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훈연몰트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직접 훈연하기에도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고 하네요..
고릴라에서 생산해 와인앤모어로 전국 유통의 꿈을 품었건만ㅜㅜ 세상 쉬운일이 없습니다 하핳
그래도 레시피를 바꾸든 어떻게 하든, 내년에라도 상품화는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oung Duvel]

홈브루어들 조차도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여느때와 같이 않은
힘든 시기에 2년 동안도 아주 힘들었을텐데...

너무 고생 많았고 감사드립니다.

[수수깡]

응원합니다~~~
신년모임은 오산어떠세요? ㅎ

[구일공]

응원합니다..!

[remedios]

초창기 대구맥만동 회원으로 참석했었는데 기회가되면 참석하고싶네요^^

[맥추위]

고생 많으십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