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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 연재]냉동기술의 탄생과 맥주산업의 발전

작성자도토리 박|작성시간15.11.20|조회수231 목록 댓글 1

19세기를 마감하고 20세기를 맞는 상징적인 의미로 19004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냉동기술은 맥주가 산업화된 근대사회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크게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준다. 

 

맥주는 대부분 더운 날씨에 수요가 더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소비탄력성이 매우 큰 상품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맥주 제조과정에서 발효 온도 관리가 어려워 자주 상하기 때문에 오래된 유럽의

일부 맥주 제조장에서는 강변에 굴을 파서는 (우리나라의 석빙고처럼) 겨울에 얼음을 잘라 굴속에

보관하였다가 여름에 이 얼음의 냉기를 이용하여 발효온도를 조절하여 맥주를 생산하였다. 

 

또 다른 맥주제조장에서는 맥주의 발효 통 외부에 계속 찬물을 흘려보내서 발효 시 발생되는 열을 낮춰

맥주를 생산하는 방법도 사용되었다.

 

이런 장소나 도구들을 보면서 유럽인들이 좋은 맥주를 얻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감탄하였다.

 

이러한 두 가지 기술은 오늘날 맥주의 발효/숙성 시 room cooling system 그리고 jacket cooling system

으로 발전한다.

 

우리나라의 석빙고역시 겨울에 강에서 얼음을 켜내어 지하에 보관하였다가 여름에 즐겨먹던 냉면을 만드는데

사용하거나 종종 무더위에 지친 일반인들에게도 나눠주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서 동서양의 문명국에서의

더위 극복 지혜는 동일하다고 보겠다.

 

 

 

가평 카브루 맥주제조장에서

 

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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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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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크리스하젤 | 작성시간 15.11.23 겨울에 맥주마시는것도 괜찮지요. 퀸즈에일 엑스트라 비터가 땡기는군요. 겨울에 어울리는 맥주인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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