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루 연재]우리나라 최초의 맥주제조장의 등장과 수제맥주의 시작.

[도토리 박]

우리나라의 맥주제조사로는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소화기린맥주 주식회사’가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이곳에서 1934년에 맥주가 처녀 생산된다.

이 회사는 해방이후 상표명을 Oriental Brewery(OB)라고 변경하여 두산그룹에 의하여 경영되다가

지금은 세계최대의 맥주회사인 AB인베브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수제맥주(Craft brewery/소규모맥주제조)를 2002년 월드컵개최를 기점으로

매장 내에서만 제조하여 판매하는 조건으로 허용하여 약 153개의 업체가 면허를 받았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 80%이상의 사업자가 맥주사업을 포기하거나 도산하여 약 20개 미만까지

사업체 수가 줄어 들었었다.

그러자 정부는 2011년 동일 사업자소유의 매장에는 맥주를 반출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였으며

2014년에는 발효. 저장을 포함한 모든 맥주저장 총용량을 25KL 에서 75KL로 상향 개정하면서

타인소유 사업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법을 추가로 개정하여 현재는 약 50개의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법 개정은 대한민국 수제맥주사업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많은 젊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수제맥주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미래 대한민국 수제맥주사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초를

다져놓은 것이 분명하다.

가평 카브루 맥주제조장에서 

박철  

[자유로운 별박이]

마치 커피가 소개되는 경로와 비슷합니다.
그후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폭발적으로(그때 당시로 따지면)증가합니다.
1933년 윗글에서 소개한 최초의 맥주공장이 설립과 생산을 동시에 합니다.
1945년 해방과함께 두 맥주공장은 미군정에서 관리를 받다가 1947년 2월 소화 기린맥주를 두산상회 박용직이 불하를 받게되며 회사명도 동양맥주(Oriental Brewery)로 바꾸고 첫 국산 상표 (O B)를붙인 제품이 출시됩니다.
그때 당시의 맥주 원료들은 모두 수입해서 맥주를 만들었습니다.(자금의 수입 개념과는 다름)
그러니 당연히 비쌀수밖에 없었고 소위 귀족들만 즐기던 귀하디귀한 고급술 이었던 겁니다.(지금은 소주와함께 서민의술...ㅎ)다음편에

[밀맥왕자 히파루스]

자유로운 별박이 적산불하방식으로 운영되었다는 점도 말씀해주세용

[자유로운 별박이]

밀맥왕자 히파루스 두산 박용직이 아니고 박승직인듯 ...ㅎ
박승직에게 불하 되었다는것이 적산 불하 방식 입니다.고맙습니다.

[자유로운 별박이]

자유로운 별박이 그리고 그후로부터 10년후인 1957년 국산 원료로 만든 맥주가 첫선을 보입니다.
OB에서 양조용 보리인 두줄보리를 대관령에서 재배하여 생산합니다.
아 ! 조선맥주를 빠트렸군요 ..........
조선맥주는 1952년 미군정에서 민간인에게 경영권을 넘기게 됩니다.(이것은 히피루스님께서 조언해주신 적산불하 방식과는 다릅니다. 소화 기린맥주 같은 경우에는 박승직이 애초에 박승직 상점을 운영하면서 기린맥주 대리점과 조합원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해방후 미군정이 관리하면서 한국인 조합원 들에게 운영권을 돌려주려고 하였고 조합원들의 투표에의해 박승직이 추천을 받게되나 너무 고령이라 그의장남 박두병이 경영권을 승계받게 됩니다.)

[자유로운 별박이]

자유로운 별박이 조선맥주는 창업주인 박경복이 1952년 미군정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여 1953년 크라운맥주 상표를붙여 국산맥주로 판매하게 됩니다.이때부터 OB와 크라운맥주의 치열한 승부는 시작됩니다.(물론 이후 40년 동안은 OB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이어집니다.)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