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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 연재]우리 것을 사용한 맥주만들기(생산원료 및 제조기기 등의 국산화)노력.

작성자도토리 박|작성시간16.02.04|조회수398 목록 댓글 3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더불어 맥주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시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맥주업체 스스로 국산 원료를 최대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슬로건이 수제맥주업계에도 통용된다.

 

국세청 면허지원센터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년전 맥아와 함께 쌀()을 일부 사용하여 맥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이 기술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고 있다.

 

남아도는 쌀 이외에도 국내산 귀리,호밀,, 각종 과일,견과류,인삼,감귤,유자 등 국산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맥주는 이미 떠오르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언급한 국세청의 특허 내용을 잠시 들여다보면: 몰트와 익히지 않은 벼를 적절히 섞어 당화를 진행시킨다. (이것은 맥 아 속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효소(enzyme)의 힘이 함께 투입되는 곡물을 호화(gelatinization)또는 맥아제조(malting)과정 없이도 발효가 가능한 당으로 충분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수제맥주제조사업은 여러 종류의 맥아/곡물/발효성 원료와 허브종류인 홉 그리고 다양한 효모를 투입하여 끓임과 발효,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슬로우 식품이자 예술작품같은)먹거리이다.

 

특히 그것이 익어갈때 내는 향기와 완성된 후 보여주는 아름답고 다양한 색과 흰거품은 맥주장인들을 기쁘게 해준다.

 

이사업의 성공요소는 '어떤 원료를 어떤 비율로 섞어 어떤 과정을 거쳐 발효, 숙성시켜 제조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 포장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며 소비하더라' 라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쌓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본다.

 

(군생활의 일부를 최전방 보병사단 박격포 교관으로 지냈다.) 소총이든 박격포든 처음 사()격에는 탄착점까지의 거리와 사각, 편각 등을 신속하게 측정하여 초탄 발사를 해 본 후 수정하는 수많은 훈련을 통하여 명중률을 높이게 된다.

 

제품개발 담당자/brewer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초탄발사를 미루기보다 수정할 두번째, 세번째...제품을 어떻게 하면 신속하게 더 잘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하여 늘 생각하고 연습하여 미래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전투의 표적이나 market trend는 둘 다 움직이는 목표물이다.)

 



가평 카브루 맥주제조장에서


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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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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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허니맥주 | 작성시간 16.02.04 잘 보고 있습니다.
    대표님의 전투적 모습
    귀감입니다.
  • 작성자자유로운 별박이 | 작성시간 16.02.04 박철 대표님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경험이 반영되지않은 좋은 제품은 없다.
    평소의 저의 지론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실수와 실패의 경험속에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찿아가는 장인들을볼때 ...........
    아 ! 저정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의 완성된 제품이아닌 작품이 탄생된다는것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멀지않은 미래에 대표님의 작품을 접해 볼수있는 기회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 작성자arthur | 작성시간 16.02.04 내용적이면서 다분히 앞으로 카페 여러분들이 함께 연구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페의 활동도 이러한 것들에 공동관심사항을 갖도록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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