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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 연재]수제맥주를 사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작성자도토리 박|작성시간16.02.25|조회수751 목록 댓글 4

무엇보다도 연구와 제조, 포장 및 원료 가공 등에 관련된 공부 및 실험을 지속해야만 한다.

(새로운 맥주세대는 다른나라의 제조법만을 따라하는 단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 가지 예로써 독일인들이 개발한 크라우제닝(일차발효를 마친 맥주를 한번 더 발효시키는 기술)에 관한

구글의 자료를 옮겨 적어본다:

 

크라우제닝은 방금 발효를 마친 다량의 맥주에 활발하게 발효중인 소량의 맥주를 첨가하여 한번 더 발효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첨가할 맥주의 양은 발효가 거의 끝난 맥주양의 10 - 17%정도하는 것이 좋다.

(거품이 최고조에 도달한 상태를 high krausen이라 하고 첨가되는 맥주를 크라우센 맥주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크라우제닝은 맥주품질 향상에 관련된 기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맥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도구 및 제조과정에 관한 전문용어들을 영어로 숙지하기 바란다.

(태권도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기마자세, 앞차기, 옆차기, 태극1~3, 격파...'등을 배우고 그 의미를

숙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판매장에서 컵,맥주라인 등이 항상 청결하도록 관리 감독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식품제조현장은 식약처, /구청 위생과 등의 엄격한 통제를 받지만 판매현장은 전혀 그렇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독일의 경우는 생맥주 판매 라인을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하는 법령이 있고 정부는 이것을 엄격하게 관리하여 소비자를 보호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도를 법제화하여 수준높은 맥주 소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정기적인 맥주품질 경연대회(beer competition/festival)등을 개최하여 제조 및 판매사들의 경쟁체제를 꾸준히 유지해야만 한다.

 

맥주의 역사에서 언급된대로 맥주산업은 그것을 다루었던 선배들의 기록에 의하여 계속 발전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인 '크세노폰'은 자신의 저서 '헬레니카'를 통하여 그의 이전세대가 적지 못한 그리스의 역사적 기록들을 이어서 적었다.

 

'헬레니카'의 첫 문장은 '그 일이 있은 이후 그리스에서는.....' 라고 시작한다.

 

필자는 대한민국 수제맥주 제 1세대 창업자의 한 사람으로써 여기까지 적는다.

 

앞으로 누군가 '그 이후 대한민국의 수제맥주는 다음과 같이 발전했다...' 라고 이어가기 바란다.



가평 카브루 맥주제조장에서



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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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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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핑크하마 | 작성시간 16.02.25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현진이아빠 | 작성시간 16.02.25 우왕!! 멋져요 ㅎㅎ
  • 작성자달고나형 | 작성시간 16.04.05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겸손 | 작성시간 19.01.15 크라우제닝 되게 기발하네요 ㅎㅎ 좋은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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