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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맥주 시음기

OB The premier pilsner 비교 시음

작성자모래|작성시간14.11.21|조회수954 목록 댓글 8






어제 퇴근길 이마트에  들러 새로나온 오비 프리미어 필스너 맥주를 사왔드랬죠.


어제밤에 한 병 마셔보고


오늘은 비슷한 스타일의 맥주 롯데 클라우드, 크롬바크 맥주와 비교 시음 해보았습니다.


오비 프리미어 필스너에 대한 언론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11111812221&code=920401&med=khan


기사의 주요한 포인트는 변화된 소비자의 맥주 기호에 맞추기 위해 숙성을 더 오래, 홉도 독일산 고급홉 사용,


효모도 독일산, 몰트도 좀 더 고급 이라고 하네요.  즉 골든 라거의 후속이랍니다.


그건 기사글 이고 제가 볼 땐 좀 더 몰티하게 그러나 몰티함에서 나오는 잡미를 없애기 위해 라거링을 오래


하고 나아가 홉향을 좀 더 강화 했다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일단 알콜 도수가 5.2% 입니다. 이게 중요할 듯요....


어제 따로 마실 땐 느낌을 이렇습니다.


아로마는 몰트와 홉아로마가 같이 느껴졌으나 그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게 느꼈습니다.


맛은 몰트 맛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간 일반 국맥에서 느껴 보지 못한 몰트 맛이 잘 우러나옵니다.


그렇지만 뒤로 비터링이 받쳐 주지 못하더군요.


어~ 잘 나가네 하다가 뒷 힘이 딸리는 듯한 느낌, 그래서 인지 맛이 몰트맛의 풍부함이


단맛으로 정리 되는 듯하여 좀 아쉬웠습니다.


라거맥주 라지만 홉 아로마도 기대했던 만큼 강하거나 특출하지 않았네요.



어제의 아쉬움이 어쩌면 에일맥주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이런 평가를 내리는가 싶어


오늘 퇴근길 롯데 클라우드와 독일 크롬바크 맥주를 사들고 마눌님과 같이 시음 해봤습니다.


마눌님에게는 블라인드 테스트 했는데 저랑 평가가 비슷하네요.


참고로 크롬바크는 알콜 도수 4.8%입니다. 클라우드는 5% 이고요.


저희 부부 입맛으로 볼 땐 프리미어 필스너의 비터(쓴맛)와 홉아로마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클라우드에 비해 뒷 잡미가 없는 깔끔함은 더 뛰어나지만 특징이 없는 정리가 안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비터와 홉 아로마를 좀 더 살렸으면 훨씬 좋은 맥주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오비 맥주에서 이런걸 몰라서 못 만들었겠습니까?


다만 우리나라 맥주의 소비층의 수준에 맞춰 맥주를 만들다 보니 그리 된거겠지요.


그래도 아쉬운건 어쩌면 아직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게 아닐까?


하는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영양가 없는 시음기 보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저도 입가심으로 제가 만든 블랙 아이피에이 한 잔 하고 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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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허니맥주(이헌) | 작성시간 14.11.22 결론은 블랙 IPA었다눈 ㅋ
  • 작성자정현우-환타맛별 | 작성시간 14.11.22 비터링을 좀더 주면 아무래도 식당에서 찾는사람들이 줄어들겠죠
    조금씩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게 그래도 좋네요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14.11.23 OB에서 새로운 맥주가 나왔내요
    어제 맥주 만드시고 사러 가셨군요
    저도 한번 먹어 바야겠군요
  • 작성자oneq | 작성시간 14.12.18 마셔봐야 겠네요. 저는 요즘 주구장창 클라우드만 마셔서리... ^^
  • 작성자에일 | 작성시간 14.12.29 맛은 길들여지는것이아니라 생각이 맛을 지배 한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죠! 국내소비자가 여러종류의 맥주맛을 알기시작하면 오비도 하이트도 더 맛있게 만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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