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
아직 맥주 만드는 건 익숙하지도 않아서
시음기부터 하나씩 써보려고 해요
이쁘게 봐주세요ㅋㅋㅋ
처음으로 올릴 맥주는
BLACK EYED KING IMP 랍니다!
올해 초에 오사카 바틀샵에서 산 맥주예요
홈페이지에서 보기로는
작년 10월에 출시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캔 에일이라고 하드라구요
어쩐지 스타우트 강렬한 놈으로 추천해달랬더니
지체없이 얘를 가리키셨던 CBB 사장님b
거의 생성되지 않는 헤드는
그마저도 순식간에 사라졌음
칠흑같이 어두운 바디 덕분에
잔 뒷편은 전혀 보이지 않음
고도수, 그리고 이름에 걸맞게
아주 찐득한 에스프레소 풍미가 압도적
카카오의 쌉싸름함에 곁들여진 바닐라는
약간의 보드라운 달콤함을 선사함
입안에 머금었을 때는
코로 뿜어져나오는 향은 생각보다 쌉싸름하지 않았음
끈적하고도 묵직한 바디에
탄산은 거의 자취를 감춘 편
생각보다 달달한 면도 있었지만
12.7%나 되는 도수때문에
야금야금 마시기도 벅찼고
결국엔 마시다 지쳐 잠들었던 맥주..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남았던 걸
그냥 싱크대에 버려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ㅜ.ㅜ
임페리얼 스타우트 좋아하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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