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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맥주 시음기

Indra Kunindra - Ballast Point

작성자꿀마스터|작성시간16.05.04|조회수306 목록 댓글 13

삼성역 근처에서 열린 GKBF에 다녀왔습니다.
이부스 저부스 기웃거리다 요녀석을 발견하고;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시음해보았습니다.

갈색 빛이 도는 거품은 어느정도 유지되다 사라져버렸습니다.
India style export stout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디아 스타일은 처음 들어봐서 예측이 잘 안됐는데 컵에 코를 대자마자 웃음이 납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아닙니다. 진짜 인도사람에게서 나는 향이 강하게 납니다. 파키스탄 음식에서도 비슷한 것을 느꼈었는데..
커리향과 더불어 각종 향신료의 냄새가 코를 유린합니다ㅎㅎ

한모금 먹어보니 음... 맥주 맞나 싶을정도로 향신료의 맛이 입안을 폭격해버리네요.
스타우트스러운 탄 맥아의 풍미는 안타깝지만 제 능력으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홉은 더더욱 못 느끼겠더랍니다 ㅠㅠ
혀에 강하게 남는 큐민향!
제 첫 번개였던 양꼬치집에서 열심히 혀에 입력시켰던 그맛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알싸하고 매운 맛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따뜻하게하면 밥도 말아먹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핳
다 마시고나니 입에서 탄두리치킨(?) 냄새가 나네요.

한번 쯤 꼭 트라이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말 생각이 많아졌어요...
김치맛이 나는 맥주를 한번? ㅎㅎㅎㅎ 푸드페어링은 바삭하게 구운 스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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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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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교외오빠 | 작성시간 16.05.05 글을 읽고있자니 제가 마치 현장에서 직접 시음하고있는듯하네요.
    따뜻하게면 밥도 말아먹을 수 있다는 문구.
    이보다 더 한 맛 표현이 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꿀마스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5.0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ㅎㅎ
  • 작성자달고나형 | 작성시간 16.05.06 와.. 좋겠네요. 부럽...;;;
    난 어린이날에.. 어버이날에... 분명.. 5.4일뿐이 시간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신청했었는데...
    결국 그날은 선물 사러 돌아댕겨야 했다는...

    지금도 언제가 짬이 있을지... 틈새를 노리는 듕...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꿀마스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5.06 오늘 다시 방문합니다 더핸드앤몰트 브루어와 만남 신청했어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달고나형 | 작성시간 16.05.06 꿀마스터 그러시군요.
    저도 오늘 병입할 게 있어서
    함께 병입하는 횐님과
    공방드렸다 가보려 했는데~^^
    잘하면 이따 뵐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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