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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수 목사의 다락방 전도협회는 이단인가?

작성자보산|작성시간14.03.24|조회수27 목록 댓글 0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 전도협회는 이단인가?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 전도협회는 이단인가? / <교회와신앙> 96년 7월호

1. 류광수 씨의 '다락방 교리'와 김기동 귀신론과의 유관성

 한국 교회에 소위 '다락방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는 류광수 씨에 대하여 이단 시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것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나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받는 핍박이든지 다른 하나는 그런 비난을 받을 최소 최대한의 근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에게 발생하는 이단 논쟁의 핵심은 김기동의 귀신론적인 영향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본인이 보기에 류광수 씨에게 이단 논쟁을 일으킬만한 이유가 있다고 여겨짐으로 본 글을 시작으로 류광수 씨의 이단성을 정리하려고 한다. 본지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반론권을 보장한다는 것을 전재해 두며 한국 교회에 유익한 논쟁이 되기를 기대하는 뜻에서 본 글을 게재한다. <최삼경 목사 주>

 최근에 한국 교회에는 류광수 씨가 인도하고 있는 다락방 성경공부를 통한 전도운동(이하 '다락방 전도운동')이 건전한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류광수 씨에게 이단성은 있는지 없는지 말이 많다. 특히 예장합동측에서는 류 씨를 면직시킨 일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기독신보 91년 12월 21일, 94년 11월 5일, 26일, 12월 3일, 1995년 1월 7일, 21일, 2월 25일, 6월 17일 등 참고).

 류 씨의 이단성 여부는 합동측만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그에게 이단성이 있다면 그 효과가 합동측 교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 교회가 그의 이단성 여부를 가리어야 할 단계가 되었다고 본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된다. 첫째는 류 씨를 이단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정반대로 이단이기는 커녕 이 운동이야말로 한국 교회 복음화의 유일한 운동으로까지 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류 씨의 영향력이 갈 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만일 그에게 문제가 있다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류광수 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3시 서울 팔레스호텔 12층 라일락 룸에서 자청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신에게 떠도는 이단성의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변호했다. 하나는 지난 1991년 합동측 부산 노회로부터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뺑소니했다는 혐의로 수감된 일과, 김기동 씨와 같은 이단 사상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목사 면직 받았던 일, 또한 그 후에 고신측에 가입하려다가 가입하지 못했던 일에 대하여 그 이유를 변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자신은 예장 합동 부산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나 노회와의 감정문제가 정치적으로 비화되어 탈퇴하였다고 말했다. 그후 예장 고신 남부산노회에 가입했으나 교회의 위치와 소속노회의 지역이 다르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탈퇴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지금 그는 소속 노회가 없는 상태인데 예장 합동 부산 노회와 다시 화해하고 재 가입하려고 하지만 주위의 다른 교단에서 91년 상황을 들어 자신을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기동 씨를 본 적도 없고 베뢰아 아카데미에는 가본 적도 없으므로 베뢰아 아카데미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며 역시 이태화 씨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말한 것이다(월간 '현대종교' 7월호 p110-111, '기독신보' 1995년 6월 17일자 p 3, 18).

 

이는 어디까지나 류광수 씨 자신의 변호라는 점으로 볼 때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더 살펴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증해 보아야할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류광수 씨의 말에 의하면 합동측이 죄없는 목사를 김기동 목사와 같은 이단으로 정죄하고 목사직까지 면직시키는 무서운 죄를 지었으니 합동측이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요, 고신측의 문제도 류 씨의 말과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요, 고신측 교단에 소속 노회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탈퇴하였다는 말이 객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며, 또한 합동측에 재 가입하려고 한다는 말과 세상법정에 사법처리할 것을 고려해 본다는 말이 서로 모순되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 이 문제는 본인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논하고 싶지 않다. 본인은 단지 그에게 김기동 씨와 유사하거나 같은 사상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만을 논하고 싶다. 왜냐하면 '베뢰아'에 직접 가서 공부를 하였느냐 하지 않았느냐보다 그에게 김기동 귀신론과 같은 사상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공산주의 사상은 꼭 막스에게 직접 배워야만 하는 것이 아니요, 공산국가에 가야만 배울 수 있는 사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어느 단체에 직접가지 않았어도 책이나 매스미디어 등의 자료를 통해서 배울 수도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아니 자기 스스로 터득한 사상이라도 그 핵심 사상이 막스의 사상과 같을 때에 우리는 그것을 공산주의라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베뢰아 아카데미(김기동)나 산해원 교회(이태화)와 무관하다는 류 씨의 말이 사실이더라도 그것이 귀신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필자는 베뢰아 아카데미와의 직접적인 관계성은 일단 접어두고 그의 강의 내용과 김기동 씨의 신학사상을 비교하며 연구하고자 한다.
이제 류광수 씨가 과연 귀신론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접근해 보자.
먼저 밝혀두어야 할 것이 있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자료가 테이프이기 때문에 그대로 글로서 기록해 놓을 때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필자의 설명과 함께 말이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류 씨가 본인의 글에 대하여 본인이 말을 부분적으로 잘라서 사용했다고 하거나 부분적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말한다면 후에 더 자세히 비판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테잎을 녹취 해서라도 계속 밝혀갈 것을 전제해 둔다.

첫째로, 류광수 씨가 마귀의 일을 멸하신 예수(요일3:8)를 이해해야 예수님이 왜 피를 흘리셨는가를 알게 된다고 말한 것은 김기동 씨의 귀신론과 다른 것인가?


그는 "평신도 기초전도 이론" 강의 테이프 6번 a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이 말씀이 이해되어야, 그때부터 창세기 3:1-6, 16-20 무엇 때문에 고난 당하는가 알게 돼요. 이기(표준어로는 "이것이"라는 뜻임) 피를 흘리셨는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로마서 5:8, 요 14:6). 이때부터 베드로전서 3:18이 이해됩니다. 이때부터 마가복음 10:45 대속물로 오셨던 ... 대속물이라는 말은 뭔가 갚아 주는 것 아닙니까? 사단에게 모든 우리의 실패(죄)의 대가를 전부 다 갚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놓고 (표준어로는 "그렇게 해놓고"하는 뜻임) 주님이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뭔(표준어로는 "무슨"이라는 뜻임) 말인가 아시겠지요? 어마어마한 권세를 주셨습니다. ..." (류광수, "평신도 기초전도이론" 강의 테이프 Vol.6 a)
이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신 예수님을 이해해야 예수님이 왜 피흘리셨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시 언급하자면 마귀의 일을 멸하신 예수를 모르면 피흘려 죽으신 예수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이것을 김기동 씨의 사상과 비교해 보자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예수를 아는 사람은 마귀를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를 알려면 마귀를 알아야 되며 그래야만 예수의 하신 일이 어떠한 일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를 모른다면 마귀를 모르고, 마귀를 모른다면 예수도 모르는 것입니다." ("마귀론"상, p24)라는 말이 김기동 씨의 핵심 사상인 것은 한국 교회가 잘 알고 있다. 류 씨의 사상과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인가? 다음의 사상을 살펴보면 이 점이 더욱 선명해 진다.

둘째로, 류광수 씨가 복음의 핵심이 "마귀의 일을 멸하심"인 것처럼 한 말은 김기동 씨의 귀신론과 다른 것인가?


류광수 씨는 "EBS 양육" 강의 테이프 2-a 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죄하고 사단하고는 딱 붙어 다닙니다. 언제든지 분리가 되지 않아요.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복음이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복음이 아니라는 말이요(다락방 복음과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복음이 다르다는 의미이다: 필자 주). ... 이 말이 무슨 말인고 하면 옛날에(이전에)... 복음이란 말은 '저 수준 낮은 사람이 기초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보통 사람들은 기초적인 것을 복음이라고 말한다는 뜻임: 필자 주). 그리고 예수 오래 믿으면 이런 이야기("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를 의미함: 필자 주) 별로 안하고 다른 이야기를 해야되는(줄로 아는) 이런 사상이 들어 있습니다.....강단에서는 언제든지 이기(표준어로는 "이것이"라는 뜻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를 의미함: 필자 주)선포되어야 됩니다. 성경 66권이 전부 이것("마귀 일을 멸하심": 필자 주) 선포하도록 다각적으로 계시를 주신 것입니다."(이 말은 복음의 핵심이 '마귀의 일을 멸하심'이라는 뜻으로 풀이 됨: 필자 주)
그의 말대로 하자면 보통 사람들의 복음과 다락방 복음이 다르다는 의미인데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이것은 복음의 핵심이 "마귀의 일을 멸하심"인데 보통 사람들은 이것을 안 믿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 이유는 지성주의의 영향을 받았거나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EBS양육" 강의 테이프2, a). 그러므로 예수를 잘 믿고 바로 믿고 수준있게 믿기 위해서는 예수를 다시 영접해야 한다는 논리가 바로 류광수 씨의 주장이 되는 것이다("EBS양육"강의 테이프,2 a).
복음 즉 성경의 핵심이 "마귀의 일을 멸하심"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이 말은 다음의 김기동 씨의 말과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하는가?
"왜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의 일만을 기록하고 그의 일만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입니까? 이는 하나님의 그의 아들을 보내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김기동 "마귀론" 상 pp23-24)
더 나가 보자. 갈수록 류 씨의 사상이 김기동 씨의 것과 유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셋째로, 류광수 씨가 불신자의 죽은 영혼이 후손을 괴롭힌다고 한 말은 김기동씨의 귀신론과 어떻게 다른가?


그는 "복음편지"강의 테이프2 b면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우리가 죽어서 성령됩니까? 살아 있을 때 성령...그러니까 구원에 대해 잘 알면은 그런 실수 안할 건데. 불신자(가) 살아 있을 때 악령이 따라 다닙니다. 그 사람 죽어 버리면 영혼이 갇혀 있다가 악령은 가만히 그 영혼을 후손 괴롭히잖아요?(불신자의 죽은 영혼이 후손을 괴롭힌다는 뜻임: 필자 주)그렇지요? 이런 것도 잘 알아야 합니다."
이 말과 다음의 김기동 씨의 말과 비교해 보자.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고 할 때 '불신자의 영이 귀신이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불신자의 영을 귀신으로 취급한다는 말입니다. 그가 죽는 순간까지는 회개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귀신이라고 하지 않지만, 회개하지 않고 죽으면 살았을 때는 귀신 노릇을 한 것이고 죽었을 때는 귀신인 것입니다. "("귀신론"상,p 175)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 후손을 괴롭힌다는 말은 불신자의 영혼이 악령이 된다는 말인데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라는 김기동 씨의 주장과 무엇이 다른가? 불신자의 영혼이 후손을 괴롭힌다는 말은 불신자의 사후 영이 이 땅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그는 필시 성령이 아니므로 악령이라는 결론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불신자의 사후의 영혼이 후손을 괴롭힌다는 말은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 귀신이 된다는 김기동 씨의 주장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다른 방법이 있는가?

넷째로, 천사 동원권을 주장한 류광수 씨의 입장은 김기동 씨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류광수 씨가 주장한 대로 구원받은 사람이 예수를 영접하면 "천사 동원권"의 축복을 받는가? 과연 성도들에게 "천사 동원권"이 있는가?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에게 7가지의 축복이 주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다락방개요-수영로"강의 테이프6,b - 7,a).

1. 양자권(롬8:14)
2. 기도 청구권(요16:24)
3. 사탄 결박권
4. 천사 동원권(출 14:19, 왕하19:35)
5. 세계 복음화의 권세
6. 축복권과 저주권
7. 대행권


류광수 씨가 말한 "천사 동원권"은 과연 논리성이 있는가? 먼저 그의 말을 들어보자. 그는 "다락방개요 수영로"강의테이프 7, a면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네번째 구원받은 자에게 주시는 축복 ... 천사 동원권입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주의 천사가 나타나 옥문을 열었습니다. 물론 옥문을 열은 것은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사가 사람을 활용한 것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 심부름꾼이 아닙니다. 천사들을 심부름시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종입니까? 천사들이 우리 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신발 닦아주고 뭐 이렇게 안해요. 하나님이 명령하십니다."
류광수 씨는 "천사 동원권"을 성도들에게 주시는 축복으로 말하면서 언제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부리고 사용하시는 것을 그 증거로 말한 것은 김기동 씨의 것과 거의 같다. "천사들이 우리 종입니다"라고 한 것은 "천사 동원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인데 이점 자체에 대한 변증과 김기동 씨와 사상적인 관련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본인은 지켜볼 것이다.

지금까지 과연 류광수 씨는 귀신론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가에 대해 간단히 취급해 보았다. 필자가 그의 강의 내용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그가 김기동 씨의 귀신론, 즉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라는 이론을 비방하고 있지만 ("다락방개요 수영로"강의 테이프2, b; "복음편지"강의 테이프2, b)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후손을 괴롭힌다는 말을 하는 점을 볼 때 스스로 모순된 주장을 한다고 보여지며 나아가 김기동 씨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란 비판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류광수 씨가 귀신론의 영향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사점이 많다는 것이다.
본인은 본 글에서 문제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글을 썼다. 그러나 일단 그의 반응을 보고 필요하다면 이 문제뿐만 아니라 류광수 씨의 신학적인 문제점 및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더 깊이 취급해 갈 것을 밝혀 두며 글을 마친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5년 8월호)

 

최근 한국교회는 류광수 씨의 '다락방 신학'으로 말이 많다. 류씨에게 이단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 금번 주요 교단 총회에서도 이 문제는 핫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고신, 고려측은 '다락방 신학'에 대해 각각 '위험한 극단성', '비성경성' 등의 결론을 내렸다. 각 교단의 이러한 규정은 지난 91년 합동측에서 류씨의 '목사면직' 결정보다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합측을 비롯 여타 교단도 '다락방 신학'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류씨의 이단성 문제는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락방 신학'에 대한 피해사례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최근 한기총 '이단 사이비 종파 피해 상담소'가 발표한 종파별 피해 사례 자료가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 동 자료에 의하면 '다락방 신학'에 의한 피해상담 사례는 단일 단체로서 최고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류씨는 두 번의 공식 언론행위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7일 류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변호,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성토했다.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그러나 류씨의 이러한 자세는 금번 각 교단 가을총회 직후 변했다. 류씨는 지난 10월 18일 모 일간지 광고면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다시 정립했다. 당시 류씨는 국외집회 차 미국에 체류 중인 상태이었음을 볼 때 상황이 매우 다급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류씨는 지난 기자회견 때의 강경 자세에서 일단 한 발 물러난 모습이다. 류씨는 '국내외 교회에 올리는 글'이란 제하에 자신의 이단성 문제를 '말의 실수', '오해'라고 설명, 실수에 대해서는 '수정키로 노력'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언론을 통해 글로 표현된 자신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나친 해석', '부분적해석', '목적을 둔 해석' 등으로 몰아 부쳤다. 이에 따라 본지는 계속되는 '다락방 신학'의 불씨를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고자 지난 8월호에 이어 다시 한번 기획하기로 했다. 박진규 목사의 글과 함께 고신, 고려 교단의 총회 발표문을 긴급입수, 수정 없이 게재한다. 더불어 류광수 씨에게 본지의 편집방침대로 반론권의 기회가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편집자 주>


2.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 전도협회의 문제점

 

최근 들어 한국교계는 류광수 씨의 다락방운동에 대하여 심히 소란하다. 본인은 일차적으로 본지 <교회와신앙> 1995년 8월호에 류광수 씨의 신학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었다. 그런데 공식적인 반응은 없었으나 그 후에도 계속 한국교회는 이 문제로 인하여 소란한 것을 보고 이제 더 심도 있게 이 문제를 취급할 필요를 느껴 다시 펜을 들게 되었다.
금번 1995년도에 들어 와서 여러 교단의 총회를 통해서 류광수 씨가 인도하는 소위 다락방운동에 대한 정체가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낸 것 같다(최근에 들어서 '다락방운동'이란 이름 대신에 '미션 홈-Mission Home'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꿀 것인지는 두고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류광수 씨의 다락방운동이 신학적으로 전혀 이상이 없다는 류광수 씨 측의 성명서(기독교호남저널, 1995년9월17일, p.6; 한국선교신문, 1995년 9월17일, p.1)가 있는 반면, 그와는 대조적인 신학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측과 고려신학교(학장 석원태 박사)의 성명서(국민일보, 1995년9월22일, 석간, p.12)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류광수 씨 편의 성명서가 옳다면 한국교회의 보수교단으로 알려진 고려측과 고려신학교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과연 어떤 입장이 성경적인지 살펴보자.

 

필자는 먼저 류광수 씨 편에서 낸 성명서에 대해 모순점을 느꼈다. 류광수 씨 측의 성명서의 내용 중 첫번째 내용이 류광수 씨는 건전교단 신학교(고신대, 고신대학원, 총신대신학원)를 졸업했으며 합동 교단 등에서 전도사, 부목사로서 13년간 시무한 건전한 목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주장하는 건전교단이라는 합동 교단 소속의 부산노회에서 1991년도에 류광수 씨가 목사직을 면직을 당했으며(기독신보, 1991년12월21일, p.12), 또한 그들이 건전 교단이라고 말한 고신 교단에 가입하려고 했으나 1992년 제42회 고신총회에서 서류룰 반려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동 교단은 지난 9월19일 부터 서울 충현교회당에서 열린 제80회 총회에서 "다락방 확산 방지 및 이단성 규명"에 관해 7인 위원을 구성하여 기독신보에 발표키로 하였고(기독신보, 1995년9월30일, pp. 2, 10), 고신 교단에서도 9월 18일부터 열린 제45회 총회에서 류광수 씨의 전도운동의 조직과 기구에 참여하는 것을 일체 금지하였으며(기독교보, 1995년9월30일, p.1), 또한 합동개혁 교단도 류광수 씨의 전도운동은 본 교단 신학과 위배되므로 집회에 참석하거나 강사로 초청하지 않기로 결의한 바 있는 것이다(개혁공보, 1995년9월25일, P.1). 류광수 씨가 몸을 담았고, 류광수 씨 편에서 건전 교단이라고 내세우는 합동과 고신 교단이 왜 그를 건전한 신학을 가진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는지 그 점이 이상하지 않은가? 류 씨 편에서 건전 교단이라고 하는 그 교단이 그를 건전하다고 보지 않는다면 그의 논리에 의해서도 그는 건전한 신학을 가진자로 볼 수 없지 않겠는가? 그가 건전 교단이라고 말하는 그 교단이 그를 건전하지 않다고 하면 그는 건전한 목사가 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고신 교단의 한 부류인 고려측(석원태 목사)에서도 왜 같은 입장을 취했을까?

예컨데 'A'와 'B'가 있는데 A와 B가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한다면 누가 옳은 것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일이지만 만일 A는 B를 옳다고 인정하고 B는 A를 옳지 않다고 인정한다면 A는 옳다고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마치 틀린 자로 잰 길이는 옳을 수가 없으나 옳바른 자로 잰 길이는 옳은 것과 같을 것이다.

필자가 살펴본 바로는 류광수 씨의 신학은 보수신학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본인이 이 점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금까지 류 씨가 자신의 신학은 보수신학임을 너무나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류광수 씨의 편에서 그는 신학적으로 이상이 없는 건전한 신학을 가진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 그의 신학적인 문제점들을 밝히고자 하는 바이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류광수 씨는 정통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는 세 부류의 영향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 첫째는 윗트니스 리(Witness Lee)의 영향이요, 둘째는 귀신파의 영향이요(김기동 또는 한만영), 셋째는 구원파의 영향이다. 이 점을 본론에서 하나씩 밝혀 가겠다. 물론 윗트니스 리의 신학사상은 귀신파나 구원파의 사상적인 모체가 되므로 어느 하나의 영향을 어떤 형태로라도 받았다고 한다면 결국 다 영향을 받은 것이 될 것이다.

지방교회는, 천주교는 마귀적이고 개신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며, 신인합일주의(神人合一主義), 삼일 하나님(사위일체)을 주장하며, 죄를 사단의 화신이라고 하여 회개의 필요성을 부인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육이 사단의 거처와 화신이 되었다고 가르치고 어느 도시든지 그리스도의 몸의 유일하고 참된 표현은 '지방교회'이므로 지방교회 안에 있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서울에는 윗트니스 리의 서울교회가 있으므로 다른 교회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지방교회의 주된 교리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위트니스 리의 교회 외의 다른 교회는 교회로 인정하지 않는다. 교파를 죄로 보는 지방교회의 입장에서는 기성교회들을 이단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정동섭, 그것이 궁금하다, pp. 187-211). 이러한 경향은 류 씨의 다락방운동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 '21세기는 다락방 복음이다'라고 하거나 '다락방 안하면 교회 안된다'하는 말과도 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근래에 와서 류광수 씨의 강의는 요한 웨슬레(John Wesly)와 무디(D. L. Moody)도 고난을 받았고, 일제치하의 신사참배도 노회가 가결했다고 하며 복음을 전하므로 고난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자기 변명에 급급해졌다.
먼저 본인이 류광수 씨의 이단성을 밝히는 자료로 그의 테이프를 사용하였으므로 글로 기록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말이 되도록 만들었고 필요에 따라 설명을 붙였는데, 그것은 괄호 속에 넣었음을 서론적으로 밝혀두는 바이다. 그러나 후에 류광수 씨가 혹 본인이 그의 말을 부분적으로 선택하였다고 하거나 또는 본인이 잘못 이해했다고 변증하는 일이 있다면 추후 더 많은 량의 내용을 공개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테이프 전체를 녹취해서라도 밝힐 수 있음을 전제하고 본 글을 시작하는 바이다.

I. 구원론(救援論)에 나타난 문제점.


1) 류광수 씨가 주장하는 '영접'(迎接) 사상은 윗트니스 리의 것과 같다.
류광수 씨가 말하는 '영접'이라는 말의 의미는 전통적인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그의 말을 직접 인용해 보자. 류광수 씨는 "EBS 양육" 테이프 2A(015)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로마서 10: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5: 24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내 말을 듣고 믿는 자는...' 그렇지요. 헌금 많이 할 것도 없고 뒹굴 것(기도를 표현한 것으로 봄)도 없(습니다.) 믿는 자는 어떻게 믿습니까? 요한복음 1: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라는 말 중에서)....' 영접한다는 말은 또 잘 모르고 있는 데요. 전도를 할려면 영접이라는 말을 잘 알아야 됩니다. '목사님! 저 사람 영접했는데 구원 확실히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이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접을 시켰는데 분명히 그 다음 보니 아니더라고(요)...' 왜 그런지 아십니까? 이 진리('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를 의미함)를 몽땅 받아 들이는 것을 보고 "영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안 받아 들였는데 영접해도 아니겠지요? 뭔('무슨'이란 뜻) 말인가 알겠습니까? 이 어마어마한 진리를 자기 속에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영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름으로, (즉) 간단한 이름으로 '예수 영접' 그러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말은) 보통 문제가 아니지요?...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교회 다닌다고 해서 신자는 아닙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 가운데 이 부분('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를 의미함)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구원받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어떤 축복을 받게 되느냐?' 이게 또 중요하거든(요). 이런 것을 우리 머리 속에 언제든지 넣어 있으라고 가르쳐야 됩니다. 그래서 일으켜 세워야 됩니다. 우리는 영접하면 끝나는 줄 압니다. 아닙니다. 영접한 이후에 더 큰 역사가 일어 나는 것 있지요. 구원 받으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구원받은 이후의 비밀이 더 많습니다. 구원받은 이전에 어마어마한 사건을 주님이 만드셨다고 하면 구원받은 이후에는 더 큰 사건을 만드셨습니다."

위에서 류 씨가 말하는 영접이란 성경이 말하는 영접 즉 정통교회가 말하는 영접이 아니라는 것을 신학을 바르게 한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그의 말을 들어보고 비판하자.
또한, 류 씨는 "다락방개요-수영로" 8B(492)에서는 "첫째,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①아는 단계...(사 53: 5, 요삼 1: 2)...그 다음에 ②믿는 단계, 세번째가...③영접하는 단계(가 있습니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락방개요-수영로" 테이프 vol. 9A(002)에서 실제적으로 평신도들 중에는 수십년 예수를 믿어도 예수를 영접하지 못했는데, 다락방에서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예수를 헛 믿었다고 말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앞의 말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즉 믿는 단계와 영접하는 단계는 다르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의 주장이 웬일인지 윗트니스리의 사상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살펴보자.
지방교회의 교주인 윗트니스 리는 "요한복음 1: 12...복음과 주 예수의 구속에 찬성하더라도 그것을 믿음으로 여길 수 없다. 믿음에 찬성과 인정함이 포함되었지만 믿음 그 자체는 영접이 아니다. 찬성한 것과 인정한 것이라 해서 반드시 영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영접한 것은 반드시 찬성하고 인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영접만이 믿음이다..."(聖經要道 Vol. 1, pp. 105-106)라고 하였다.

결국 윗트니스 리는 믿음은 영접이 될 수 없고 영접만이 참 믿음이라고 함으로서 믿음과 영접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이다. 류 씨의 주장도 이와 다를바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류 씨의 전도운동을 가장 잘 이해했다고 하는 P목사가 있는데 그가 평신도들이 실제로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에 예수를 매일 영접해야만 한다고 했으며, 류 씨의 집회에 참석한 평신도들 중에서 내가 지금까지 예수를 믿어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점들을 종합해 볼 때 위의 결론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바로 여기에서 평신도들이 미혹에 빠지게 되는 사례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믿음과 영접은 정말 다른 것인지 성경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믿음과 영접은 같은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랜드 종합주석에서 요한복음 1: 12의 주해를 찿아보면, "영접하는 자( )라는 말은 구원은 개인적인 영접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믿는다'( )라는 말은 '피스티오'( )의 현재분사인 '피스튜우신'( )을 사용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하는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삶 속에서 인정하는(believing in) 강력한 신앙을 의미한다"(제자원, 그랜드종합주석)고 하였다. 그리고 '믿는 자들'( )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생이나 철인이나 성인 중의 한 사람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왕으로 영접해야 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상근 박사는 "믿는 자라는 말은 '믿는다'라는 표현 중 가장 강한 용법으로 현재분사(이다). 이는 현재로서...단지 그리스도의 역사적 생애나, 구원의 능력을 믿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 들이는 것을 말하고 있다"(신약주해, 요1: 12)고 하였다.
그러므로 "영접하는 자"( )나 "그 이름(예수 그리스도)을 믿는 자들"( )이라는 용어는 현재분사형으로써 동격이며, 중복성이나 반복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 언급하자면, '믿는 자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셨으면 영접한 생활을 지속하라는 뜻이지 예수 영접을 중복하거나 반복하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제자원, p.580). 요한복음 1: 12은 예수를 다시 영접해야 할 근거가 아니므로 성경은 예수를 반복적으로 영접해야 할 것을 언급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류광수 씨의 말처럼 구원받은 사람도 예수를 영접하면 축복받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재영접설"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결국 기성교회 교인들이 예수를 영접하지 않고 믿고만 있다고 하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예수를 믿는 것과 예수를 영접하는 것이 다른 것인가? 어느 성경에서도 이를 보증해줄만한 구절은 찿아볼 수 없을 것이다. 믿음과 영접은 같은 것으로 류 씨의 주장은 성경적으로도 정통 신학적으로도 지지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류 씨가 영접하는 것은 요한일서 3장 8절의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란 내용까지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 말도 결국 귀신파의 영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 류광수 씨의 고린도전서 5:5절의 해석을 따르면 반구원설(半救援說)이 된다.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하시므로 성경에는 영과 육이 따로 분리되어 구원받는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류광수 씨는 성도들이 죄를 자꾸 지으면 육체는 멸해 버리고 영혼만 구원받는 것으로 말했다. 류 씨가 말하는 구원은 정통 신학적인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류광수씨는 "다락방개요-수영로" 테이프, 8B(296)에서 "구원받은 사람도 죄지을 수 있습니다...그럴 때 어떻게 되지요? 고린도전서 5: 5에 보면 그 육체는 어디에 내어주고? 마귀에게 내어주고 영혼을 건지기 위함이라. 여러분이 구원받은 사람이 자꾸 하나님 뜻대로 안 살면 하나님이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 육체를 멸해 버리고 여러분 영혼을 어떻게 해요? 건지리라. 그러니까 똑바로 살아야 되지요"라고 하였다.
사실 고린도전서 5: 5의 말씀은 난해 구절이므로 주의있게 해석해야할 구절이다. 고린도전서 5: 5에는 "이런 자(교인으로서 아버지의 아내-서모와 간통을 한 자)를 사탄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칼빈의 말을 빌리면, "그리스도가 교회를 지배하시는 것처럼 사탄은 교회 밖을 지배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축출된 사람은 사탄의 권세 아래로 넘기운 자요, 하나님의 나라에서 떠난 방황자가 되는 것이다"(이상근, 신약주해, 고전 5: 5)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많은 주석가들이 단순한 출교를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다(Augustine, Calvin, Beza, Olshausen, Godet)고 보는 것이다(제자원, 고전 5: 5).
또한, 렌스키(Lenski)는 "성경에는 영과 육이 따로 분리되어 구원받거나 멸망받는 일에 대하여 전혀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둘 다 구원받든가 둘 다 멸망하든가 해야 한다"(강병도, 호크마주석, 고전 5: 5)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은 김기동 씨의 "마귀론"과 윗트니스 리의 책에서도 찿아볼 수 있다. 이 두 사실들을 차례대로 살펴 보기로 하자!
먼저 김기동 씨는 "고린도전서 5장 1절 이하에 계모와 통간하는 음란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이방인에게도 없는 일이기에 육체는 사단에게 내어 줌으로 멸하게 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이나 얻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은 그리스도의 공로로 받은 것이기에 그들이 구원은 받으나 미혹의 영에 이끌려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마귀론, 상, p. 145)라고 했다. 그리고 윗트니스 리는 "죄있는 사람을 사탄에게 내어주는 것은 징계를 위한 것이다. 5절에 언급된 멸한다는 것은 주로 어떤 질병으로 인한 심신의 고통을 말한다(고후 12: 7, 눅 13: 11, 16). 육신은 멸해져야 할 정욕적인 몸을 말한다. 어떤 질병은 사단으로부터 온다. 그와 같은 질병은 그 영이 주님의 날에 구원받을 수 있도록 육신을 멸하는 데 이끌 수 있다. 이것은 고린도의 믿는이들 가운데 있는 죄 지은 사람이 영단번에 구원된 형제임을 지적한다(요 10: 28-29). 그는 결코 어떤 죄로 인하여 멸망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그의 죄악을 인하여 그의 죄악된 육신을 파괴함으로 주님의 날에 구원되는 상태로 유지되도록 징계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육신을 멸함은 구원받기 위하여 필요한 준비이다"(고린도전서, p. 9)고 하였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구원받은 사람도 죄를 자꾸 지으면 육체는 멸해 버리고 영혼만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것은 영혼의 구원만 주장하는 "반구원설"(半救援設)이 될 것이다. 어쨋든 이러한 사실을 보고도 류 씨의 주장은 귀신론과 지방교회의 윗트니스 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월간 <교회와신앙> 1995년 11월호)
 

3. 고신 총회 유사종교 연구위원회 발표문


한국 교회가 선교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어떻게 하든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복음의 열정이 있음을 감사 드린다. 교회마다 국내·외의 복음 증거를 위해 힘을 모으고 정성을 쏟아 부으며 21세기의 국내·외 선교를 바라보는 헌신된 마음과 열려진 눈이 있음에 감사하기 그지없다.
이런 열정들 속에서 근래에 한국 교계에 전도 운동들이 각각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많이 일어났고 훈련받은 자들의 역할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방법과 효과적인 면에서는 많은 사람을 자극하였다 하더라도 지도자의 인격과 신학적인 면에 있어서 드러난 문제점을 안고 나아가는 전도 운동도 있다. 바로 류광수 씨가 이끄는 '다락방 전도학교'가 그것이다.
이 보고서는 본 총회 유사종교 연구 위원회가 그 동안 조사한 내용에 따라 류광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가 다른 전도 활동과 다르게 교계에 물의를 일으키며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목사의 면직까지 가게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자료를 통해서 첫째, 교리적 측면과 둘째, 도덕성 문제 그리고 셋째, 다락방 전도학교로 인해 빚어진 현재 드러난 피해 상황들을 정리하여 본 위원회 입장을 제언하고자 한다.

류광수 씨의 교리적 측면
현재 '다락방 전도학교'가 교계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은 류 씨의 성경해석과 그의 활동의 내용이 다른 이단 집단과의 연계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어 문제가 된 것이다.

위험한 극단성 : 그의 성경해석과 강의는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을 뿐 아니라 보편성을 잃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류 씨의 강의를 듣는 사람은 기존 교회의 목회나 제도, 그리고 방법 등에 혼돈을 일으켜 갈등에 빠질 우려가 많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기존 교회의 사역에 부적응하게 만드는 오류를 낳고 있다.그의 자료나 강의록(현장복음메시지 1. 2. 3. 및 새 생명 강의록)을 보면 극단적인 확신이나 다른 사람을 향한 극단적인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류 씨의 강의록을 읽는 사람들은 때론 자신(류 씨)의 뜻에 따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처럼 느끼기도하고 때로는 영혼을 사랑하여 전도의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쾌감 마저 느끼게 한다.

신자 가운데 80%가 사업에 실패합니다…(새 생명 강의록 p.72).
회의 같은 것 하지 않습니다. 회의 같은 것은 머리가 비슷할 때 하는 것이지 기도 많이 하고…(새 생명 강의록 p.740.
기도하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어렵게 만드는 사람 손, 발, 입, 산업, 싹 다 묶어버립니다. 확실합니다… (현장복음메시지 2편 p.120.
(자기에게 강의 받았던 청년 하나가 따로 다락방 운동본부를 내서 자기의 다락방 모임에 피해를 주었더니) 하나님이 조용하게 이 친구를 녹여버려요. 요새 중성자탄 있지요? 쏘면 조용하게 없어지는 것입니다(현장복음메시지 3편 p.34).
어려움이 올 때 실패한 그 사람은 기독신자가 아닙니다. 사생자입니다. 그게 특징입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37).
앞으로 예언합니다만 모슬렘 119개 나라 밥 굶어 죽습니다. 모슬렘 119개 국가가 밥 굶어 죽고 지진으로 망하고 맙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47).
저는 설교준비를 안합니다. 설교연구도 안합니다. 할 것도 없고 또 해지지도 않고 항상 누구 얘기만 하느냐? 예수님 얘기, 전도만 얘기합니다. 전도 외에 다른 것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도하되 다락방 전도여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전도방법은 기본 원리를 빠뜨린 채 해왔기 때문에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성령은 완전한 영이기 때문에 글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일일이 환상으로 인도하신다. 귀머거리에게는 꿈으로 인도하신다.

귀신론 그리고 이단과의 연계성


인간이 범죄하고 불행에 빠지는 것은 죄로 인한 타락의 결과인데 류 씨는 이 결과를 무시하고 무조건 마귀와 귀신의 유혹에 빠져 그러하며 특히 미혹의 영(靈)에 사로잡히면 구원의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이 사상은 베뢰아 김기동의 사상과 같은 것으로 이런 사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그는 한국 교회의 98%이상이 마귀에게 사로잡혔고 한국 교회 90% 이상이 싸우고 갈라져서 세운 교회라 하였다(H 교단에서 본 교단 B 노회에 전달한 문서).
그의 강의 중에 귀신에 관한 이야기와 귀신들린 현상을 적용하는 일에 무리한 점들이 보인다. 모든 질병의 원인을 구신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인상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우리동네 교회가 하나 있는데 지독하게 싸우는 교회입니다. 얼마나 싸우는지 경찰이 와서 말려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아십니까? 악한 영(마귀)에 사로 잡혀 그런 것입니다. 그런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지금도 싸우고 앞으로도 싸울 것입니다. 영의 세계 바로 알지 못하는 귀신들린 목사다. 우리 동네 여자만 보면 겁탈하려고 덤벼드는 녀석이 있다. 왜 그런지 아느냐?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서 그런 것이다. 그는 가망이 없다(이상 K 교단에서 본 교단 B 노회로 보낸 문서).

직분자 속에 귀신이 들어가니까 귀신 소리하는 것이다(파급단계2. p.9).
정신병자, 창세기 공부하다 치료받습니다(현장복음메시지 p.340.
귀신들린자 살리라고 해 놓고 귀신 혼만 만들어서 싸움이나 하고 불신자가 귀신들려 가지고 예수 이름 말 안하면 살길이 없는데 우리는 너무 너무 악질이다(파급단계 7. p.9).
류 씨가 B 노회(H 교단)에서 면직된 성명에 보면 그는 김기동의 본거지인 베뢰아 아카데미를 수료한 자이며 산해원 교회(이태화)를 방문하여 그의 지도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991년 10월 15일 S 교회에서 B노회(H 교단) 정치부가 모여 류광수 씨가 다른 S 교회 및 또 다른 S 교회 등에서 시행한 전도 세미나 테입과 D 교회 선교관에서 발행한 전도지와 류광수 씨의 답변을 종합해 사실을 확인하였다는 보고에 보면 이단성 있는 산해원 교회의 부흥비결을 연구하러 여러 차례 찾아가 조사했는데 특히 5,000명 모일 때 교회 중식자 모두들 차에 태워 보내어 보고 배우게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이단에서는 성경의 비결을 깨닫는데 보수주의는 깨닫지 못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렇다면 이단으로 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후 류 씨를 불러 이런 내용을 체크한 결과 본인은 극구 부인하며 산해원 교회에 간 것은 옥상의 가건물을 견학하러 갔으며 녹음테입은 내용을 오해한 것이며 전도지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곧 이후 1991년 12월 24일 류광수 씨는 해명서에 김기동파와 산해원 교회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해명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공식 기구인 노회에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주장한데 반해 본인은 그런 일이 없다는 상반된 내용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기도와 체험


류 씨의 강의는 기도를 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너무 강조하면서 기도를 통한 "체험"이 전도의 원동력임을 거의 모든 강의에서 주장하고 있다(현장복음메시지 2편 p.107, 134, 136, 새 생명 강의록 p.74, 77, 83, 88).
그리고 체험적 기도 응답이 없다는 것은 곧 예수를 진짜로 영접하지 않았다고 단정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도 응답이 없는 사람은 엄격하게 말해서 구원받은 성도가 아니라는 표현인가?
구원의 관점을 하나님 편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단정하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3일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저는 3일을 넘김 일이 없습니다(현장복음메시지 2편 p.120.
교회 다니는 사람중에 기도 응답 받지 못한 사람을 추적해 보면 예수님을 진짜 영접 안해서 그래요(현장복음메시지 2편 p.11).
류 씨는 기도응답에 대해 성도는 그가 간구한 내용에 따른 체험적인 응답이 있어야 함과 그 응답은 즉각적인 응답이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국한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 편에서 간구의 내용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응답이나 계속해서 기다려야 하는 응답도 있는데 그의 주장대로 한다면 이런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예. 고후 12:8)

평생을 걸쳐 이루어질 기도의 응답인데 즉각적인 응답이 없다고 그것을 응답받지 못했다 속단할 수 있는가? 뮬러는 그가 죽은 후에도 기도의 응답을 받지 않았던가?

체험이란 기독교 신앙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임을 우리 모두 인정하지만 류 씨의 강의는 기도하면 모든 것이 체험(응답)이다는 공식을 강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강의를 수강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체험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각 강의마다 참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질병과 치유


인간의 삶에 나타난 여러 고난 가운데 특별히 육체적인 질병은 정말 안타까운 것이다.
그런데 류 씨는 이 육신이 병들고 아픈 것의 원인을 죄 때문에 보고 영적인 밸런스(균형)가 깨뜨려졌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새 생명 강의록 p.102). 그러면서 우리가 자꾸 아픈 것은 성경 적인 아니라고 하였다(3편 p.28).
그의 이러한 사고(思考)는 히브리 사람들의 견해와 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히브리인들은 질병의 원인을 죄의 결과로 생각했다. 본인이든 부모의 죄든 죄의 결과로부터 질병이 발생하였음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육신이 병들고 아픈 것의 원인을 죄의 결과로만 볼 수가 없다.

얼마나 많은 이유들이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가?
성경은 실로암 사건을 통해서(요 9:1) 질병의 원인이 반드시 죄의 결과라는 고정 관념을 깨뜨려 주셨다.
류 씨의 견해대로 하면 칼빈이나 루터는 영적인 삶이 없었기 때문에 질병이 많이 있었는가?
믿는 자가 암이나 기타 질병으로 고생을 하거나 세상을 떠난 것은 성경적이지 못한 것인가?
또한 류 씨는 믿음의 기도를 통한 치유를 많은 부분에서 강의했다(현장복음메시지 3편 p.20∼43 새 생명 강의록).

이 내용이 조금은 극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병에서 치유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은 완전히 믿고 맡기지 못해 치유되지 못했는가 하는 오해를 갖게 하고 있다.
완전히 믿기만 하면 모든 질병이 치유된다면 일반 은총으로서의 의술은 무얼 말하는가? 불신자에게만 필요한 것인가?라고 하는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그는 치료에 있어서 성령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또 강조하면서 지나친 면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 역사하는 분위기가 되면은 손수건만 던져도 됩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32).
성령치료 받으면 발가락이 문제인 사람은 발가락에 역사가 일어날 것이고 손가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손가락에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파급단계2. p.7∼8).

 

오늘날 믿음으로 기도하면 치유될 것을 우리는 믿고 간구한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지만 나머지 응답에 대한 치유의 부분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기를 소망하시고 그를 향한 계획하심이 있다면 어떤 부분으로도 치유하시겠으나 모든 병이 다 치유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고집은 오히려 그것이 비성경적이지 않는가? 류 시의 극단적인 주장은 오히려 성경을 거스르는 현상을 드러내 놓고 있다.

류 씨는 제 3의 물결의 김남수 목사측을 정면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아직 그 단 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사용하는 권세에 대한 견해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특히 주목된 것은 이초석 목사는 우리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사람이다.

그런데 류 씨는 이 초석 목사가 완전히 성경에 없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그가 사용하는 예수 이름의 권세는 인정하고 있다(현장복음메시지 1편 p.124).

그렇다면 과연 이단으로 정죄되었다는 것이 무엇인가?


문선명이도 예수 이름으로 외칠 때 귀신이 떠나가는가?
그들이 예수를 바로 하나님이심으로 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적이 참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러한 류 씨의 주장은 그의 신학적인 지조를 의심할 만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류광수 씨의 도덕성 문제


음주문제
요즘 전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를 차지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지도자의 "인격"이다. 지도자의 인격이 성숙되고 많은 사람에게 선한 도전을 주지 못하면 전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 많은 목회자들의 고백일 뿐 아니라 교회 성장학자들도 이 요소를 가장 큰 요소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런데 류 씨는 음주운전과 그것으로 인한 인사사고(본인 시인) 및 마산 모교회의 세미나 강사로 참석시 음주 문제로 인해(A 목사 증인) 성직자로서의 도덕성을 상실한 적이 있다  후에 류 씨는 A목사가 B노회에서 증언 한 것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A목사는 다시 B노회 앞에 증언한 내용이 사실대로임을 분명히 입증하였다. 오히려 류광수 씨 본인이 약간의 술을 먹었노라고 A목사에게 진술했다고 밝혀 류 씨의 음주가 명백한 사실임을 밝혀주었다.

신임성 문제
그는 그 후 K교단 B노회에 가입하면 K교단 법(法)에 따라 모든 것을 순종하겠다고 자백했지만 마산 음주 사건이 터지고 나자이 사건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1994년 3월 26일 S 교회당에서 모임을 계획하였으나 참석하지 않고 대신 K교단 가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견했는지 한번도 공식적인 사과없이 부목사 K씨와 장로 B 씨를 보내 K교단 가입을 일방적으로 퇴진하겠다고 통보를 하여(B노회 수습위원회 보고) 목회자의 윤리적인 측면에서 많은 결점을 드러내 놓았다. 지금까지의 류 씨 행동을 볼 때 상당히 기회 주의자적인 면이 다분히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사람으로 평가된다.

기성교회에 대한 비난
류광수 씨의 목사면직 공고에 보면 류광수 씨는 "기성교회 성도들은 수년간 교회를 다녀도 구원의 확신이 없고 자신들의 다락방에 와야 구원의 확신을 얻어 새 삶을 얻는다"고 하여 기성교회를 비방하고 성도들을 미혹시켰다고 하였다.
"지금 한국교회는 파선했다. 한국교회 98% 이상이 마귀에게 사로잡혔고 한국교회 90% 이상은 싸우고 갈라져서 세운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에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선장의 말을 듣고 항해를 계속했다가 파선당한 사건과 같이 선장이 잘못해서 파선했다. 한국교회를 구원할 사람은 여러분(청중을 지칭)뿐임을 믿으라.
교회의 목사, 장로들이 전도에는 관심이 없고 노회로 총회로 정치나 하러 다니며 명예나 이권에 급급해 다니는데….
깡패같은 교회에는 깡패같은 목사가 들어가야 하고 깡패같은 교회에는 깡패같은 장로들이 있어야 어울리고 우리같이 은혜로운 교회는 나 같은 목사나 있어야 하고….

교회가 전도나 하면 되지 당회고 제직회고 노회고 총회고 그게 무슨 필요인가?" 등등 기성교회의 교역자나 제도 등을 너무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그의 자료들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다(H교단에서 K교단 B노회에 전달한 문서).
또 그는 기성 교회에서 실시하는 전도 운동을 부정 내지는 비판을 하고 있다. 선교를 놀고 먹고 선교비만 탕진한다는 식의 혹평을 할 뿐만 아니라 목사나 장로가 다락방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은혜가 안된다느니 영이 어두운 자들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교회 내에 파당을 일으키게 한다.

본인은 해명서(1991년 12월 24일)에서 기성교회에 관한 언급에 표현이 서툴러서 혹은 표현의 과격함에 오해를 하신 분께 사과를 한다고 하였으나 살펴본 자료들을 보면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 것만은 아닌 무엇인가 기성 교회의 목회자들이 인격을 내리치는 여러 부분들이 그대로 드러나며 어떤 하나를 강조하기 위해 다른 여러 제도들을 쉽게 평가해 버린 무책임함이 많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드러난 현상학적 제 문제들


조직개요
다락방 전도학교는 수도권, 영동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해외권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초교단적으로 지도위원을 두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합숙 훈련원을 두고 있다. 전국에 88개의 전도학교를 갖고 있으며 전도 신학원도 10개 정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락방 전도 훈련의 조직은 대략 다음과 같다.
1단계 합숙훈련 - 일꾼
전도학교 - 제자
다락방 - 말씀운동
팀 사역 훈련 - 사역자
신학교 - 70인요원
핵심요원 훈련 - 지역순회 사역자


고신교단의 참여현황
지도 위원 7명중 4명이 고신 목사이다.
서울과 부산에 있는 합숙 훈련원의 책임자가 고신 목사이며 서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명자 강의를 매주일 오후에 부산과 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대구는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본 교단 소속 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전도 학교는 전국 88개중 25개가 고신 교단 교회이며 고신 목사가 지부장으로 16명, 학교장 5명, 총무 2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도신학원 10개 중 개교회가 고신 교회이다.
현재 다락방 전도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고신 교단 교역자(목사 강도사)는 약 230명에 이른다.
위 230여 참여 교역자들은 고신 교단 안이 또 다른 교역자와 신학생들에게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4. 류광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에 대한 각 교단적 입장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 부산노회)
1991년 10월 14일 제133차 부산노회 본회에서 류 씨 안건에 대해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회장권 1년 박탁, 1년 근신, 1년간 대회일체 금지, 기 조직된 모든 사조직 해체 등을 결정하였는데, 이 징계 조치에 대해 동삼제일교회 전교인과 당회장 류 씨는 동년 10월 24일자로 교단 탈퇴 성명서를 내었다(교회복음 신문 91년 11월 18일자). 이에 교단은 상회불신, 불복, 이단 사상 전파 등의 비리를 자행한 것에 대해 관용적 처리로 각성을 촉구하였는데 류 목사가 일방적으로 교단을 탈퇴하였기에 면직을 공고하게 되었다(1991년 11월 26일 부산노회 133회 제1차 임시노회).

이 류 씨의 안건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정치부 목사들은 류 씨에게 사과하고 시정을 촉구하도록 하였으나 절대로 사과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반면 그는 탈퇴성 성명서에서 1991년 10월 24일) 한 번도 징계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사전에 권면이나 진의를 공식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부산 노회는 류 씨에 대해 목사 면직을 공고하였으며 경청노회 등 교단 산하 여러 노회는 앞으로 류 씨와 관계를 맺거나 다락방 운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이끌어 냈다(기독신보 1994년 12월 3일자).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고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고려)는 1995년 3월 28일 총회장 K목사 명의로 류광수 목사와 '다락방 전도학교'에 대한 건(件)의 공문을 보내 날이 갈수록 그 여파가 심각하게 확산되어 가고 있는 다락방운동이 교회에 내적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그 대책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그와 동역하는 일이나 '다락방 전도학교', '다락방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일체 금하도록 하였고 교단에 소속된 교회나 교역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노회가 지도토록 하였으며 이후 관계를 계속할 경우 그 책임을 엄히 묻기로 하였다. 또한 류 씨의 '다락방 전도학교'와 '다락방 운동'에 관계된 출판물(설교집 및 기타) 테입 등의 사용을 일체 금하도록 하였다(월간 개혁 고려 95년 4월호).

대한예수교 장로회(고신 - 부산노회)
합동측 부산노회로부터 입수한 '류광수 씨의 문제점'이란 유인물에 의하면 그의 이단적 사상과 행위가 김기동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된 것과 인간의 모든 죄가 롬 7:15에 인간의 죄성에 연유한 것으로 보지 않고 악한 영, 미혹의 영들의 역사 때문으로 원인을 규정한 내용을 접수하였으나, 부산노회는 류광수 씨를 이단으로는 규정하지는 않기로 하였다. 그러나 1994년 4월 4일 류 씨 수습위원회가 노회장 앞으로 보낸 보고에 의해 당일 노회에서 결의가 된 사항은 부산노회 모든 교회는 류광수 씨를 강단에 세우지 말것과 부산노회 모든 기관, 단체에서 주최하는 회집에 류광수 씨를 강사로 세우지 말 것을 결의하였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
위 두 번째 항의 고려측 총회가 내린 결의와 비슷한 입장을 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다락방 전도학교에 따른 피해 사례들


우리는 '다락방 전도운동'을 실시하는 모든 교회가 다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에서 긍정적인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한 개인이나 한 교회라도 피해를 입는다고 할 때 그것만이라도 문제를 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건전한 개혁주의 교단의 교회관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교단 내·외의 피해 사례들 중에 확인된 몇 가지를 소개한다.

교단 내의 사례들


모지방 K목사는 목회적인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경우이다. 전도 훈련에 참석하고 온교인들이 "목사와 장로들은 영이 어두운 자들"이라고 배타적인 말을 하는가 하면 '성화'에 대하여 비성경적인 입장을 주장하는 데서 많은 부작용을 빚고 있다고 했다. 즉 성화의 과정이 약화된 가르침을 말하면서 "믿는 자는 성화에 이르렀기 때문에 오직 전도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치우치고 있으며 결국 교회 내의 불협화음으로 인하여 전도 훈련을 받고 온 자들도 신앙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모지방의 노회장을 역임한 K목사는 증언하기를 노회 산하교회에서 '다락방 전도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목회자가 주일 오후에 훈련을 받으러 가는 일을 두고 말썽이 빚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목사의 단연성에 대한 변명과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교회간의 갈등이다. 비록 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교회의 화평을 손상시키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으며 다수의 교회가 그 점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였다.

학원에서 섬기는 학생신앙운동 간사인 P목사는 학원에서마저 '다락방 전도 운동'으로 인하여 학생 신앙운동이 방해받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대표적인 학교가 서울의 K대학과 인천의 E대학이다.

타 교단의 사례들
1994년 12월 17일자 기독신보에 '교회 분쟁 초래한 다락방 운동'이란 제하에 '다락방 전도학교'에 일부 교회들이 참여함에 따라 곳곳에서 물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기사화하였다. 안양 P교회는 약 1,000여 명이 넘는 교인들이 출석하는데 다락방 모임에 참여하는 당회장에게 류 씨와 관계를 갖지 말 것을 요구하는 장로와의 대립으로 300여 명이 타교회 또는 시험이 들어 P교회를 떠나는 사태가 빚어졌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J씨에 따르면 담임목사의 '다락방 전도학교' 심취로 교회 행정이 마비되었을 뿐 아니라 영적생활이 피폐해져 감을 투고하였다(기독신보 제1044호). 담임목사는 "류 목사님의 메시지를 공급받기 위해서" 매 주일 부산에 가며 류 씨의 강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주일 저녁집회 시간까지도 무리하게 변경을 하기도 하였고 목사님의 다락방을 추종하는 자는 복음을 이해하는 자이고 그렇지 못한 성도는 "사단의 앞잡이", "복음의 방해꾼"등의 표현을 쓰면서 반 엄포식의 목회를 하고 있다고 투고하였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의 P씨는 1995년 1월 7일자 기독신보에서 밝히기를 당회원들이 담임 목사에게 류 씨와의 단절을 요구하고 교회예산을 당회나 제직회 결의 없이 목사가 쓸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려 하자 담임 목사는 이들을 비롯 이에 동조하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방해하는 마귀", "포도원을 해지는 여우", "반역을 일삼는 고라당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라며 "이들을 멸하여 주십시오"라고 주일 예배시간을 이용, 공적 기도를 서슴치 않고 있다니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동교회는 급기야 폭행사건이 발생해 장로와 몇 명 성도들이 잇따라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다. "목숨 바쳐 주의 종을 지키겠다"는 종교적 맹신자와 목사와의 갈등을 일으키는 성도간에 서로 싸우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서로 질시하고 전화로 상대방을 협박하는 등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락방 전도학교'는 매월 2차례씩 평신도, 목회자를 대상으로 사역자 훈련을 갖는 한편 개교회뿐 아니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각 지역 지부장에 본 H교단 소속목회자 및 교회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음을 기사화하고 교단 소속 목회자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하였다(기독신보).

제언
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를 옹호하는 젊은 소장파 목회자들이 류 씨 문제의 노회 안건 상정에 대해 만만치 않게 반대 의견들을 내놓았지만 "목사 면직자와의 동역 문제는 이단시비만큼이나 심각한 사안"이라는 반론이 객관적인 지지를 얻어 결국 류 씨 문제가 안건으로 채택되고 결국은 동역금지를 골자로 한 결의가 통과되었다(기독신보 1994년 12월 3일).

위의 내용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현재 교계에는 이 운동에 대해 류 씨측과 일부 교단의 상반된 견해만 있을 뿐 범(汎)교단적인 정확한 지침이 없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목회자들이(교단을 불문하고)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그로 인한 교회와의 갈등 또한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총회 유사종교 연구 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류광수 씨가 모 교단 B노회로부터 면직된 것은 이유 있다고 보며 본 교단B노회이 처사도 합당하게 처리된 것으로 본다.
둘째, 현재 교단이 120여 교회와 230여 명의 교역자가 참여하고 있는 현실은 가볍게 볼 수 없다 .
참여한 교회들 중에는 교회 성장이나 화평과 안정에 손해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면에 열매를 얻고 있는 교회가 있는 것도 사실임을 인정한다 .
그러므로 개인적인 입장에서 전도를 배우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드러난 문제점을 감안하여 볼 때 개인적이라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고 '다락방 전도운동'의 조직과 기구에 참여하여 일하는 것은 일체 금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셋째, 법적으로 강단 교류를 하는 H교단에서 목사면직을 받은 사람이기에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없고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없는 사람이기에 목사로 가입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 본다.
넷째, 류 씨를 신봉하는 교단 내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표면적으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교단의 화합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지혜를 가지고 대처, 처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5년 11월호).

 

5. 고려 총회 신학부 연구보고서


다락방 운동의 신학사적(神學史的)성격
참으로 성경은 우리에게 택자 구원의 전도운동(케뤼그마 운동)을 요구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는 바로 이것을 위한 구속사였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여러 시대에 여러 모양으로 계시하였고, 이 마지막 날에는 예수님 자신으로 말씀하시었다(히 1;1∼3, 마 1:21).
그리고 신·구약의 전시대에 걸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라는 이신칭의(以信稱義)(Justification by the Faith only)의 원리가 강물처럼 흘러왔고, 성경은 그 진리를 온전히 계시하고 있다(롬 1:17, 갈 3:11, 히 10:38, 합 2:24).
그러나 신·구약 성경이 정경으로 확정되기까지 혹은 그 이후에도 전혀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구원의 교리를 유포시키는 운동이 있어 왔다. 때로는 그 시대에 혜성처럼 나타나 뭇사람들의 찬사를 받으며 대역사를 이루는 듯하다가도 끝이 이상하여 사이비 기독교(似而非 基督敎) 운동 혹은 이단(異端)으로 정죄되기도 하였다.

타락한 인간들이 아무리 은혜와 은사를 받아서 순수한 복음 운동을 전개한다 할지라도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신학적 오류를 범하는가 하면 복음을 왜곡시켜 기독교의 변질을 초래하여 구속역사를 오히려 방해한 경우도 있었던 것이다. 신학 혹은 교리적인 면에서 역사상의 수많은 복음 운동을 보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진정한 성경의 계시에 근거한 성경적 기독교 운동은 초대교회의 사도 및 속사도 시대에 전개되었다 그러나 교주시대부터 벌써 동서 기독교의 분할과 함께 신학적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16세기의 종교개혁으로 정상화되었다.
성경으로 되돌아간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면 또다시 지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의 운동을 전개하거나(지성주의 경향의 신학운동), 감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경향(감성 강조의 신학사조)으로 분리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교회사적 교훈이다. 교회사적 신학의 추운동(Pendulum movement)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감성을 강조하는 신학과 지성 강조하는 신학이 교대로 즉 반동운동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즉 2세기에 지중해를 강타한 강력한 보혜사 운동인 몬타너스주의(Montanism)는 감성을 강조한 성령운동이었는데, 이에 대한 반동(reaction)으로 2·3세기에는 지성을 강조하는 영지주의(Gnosticism)가 풍미하였다.

이에 대한 감성적 반동 운동으로 금욕주의(Monasticism)가 일어나 3∼10세기를 지배하였다. 여기서 지성적 반동 운동인 스콜라주의(Scholsticism)가 11∼14세기에 신학적 주류를 이루는 사변신학 혹은 번쇄신학의 시대가 되었다. 이 러한 지식인들의 현학적 신학에 혐오를 가진 운동이 일어났는데 극도의 감성을 자극하는 14∼15세기의 신비주의(Mysticism)운동이었다. 즉 기독교의 말씀(로고스)과 성령이 함께(Cum Verbo)하는 신앙과 신학 운동을 지향한 성경적 기독교(Biblical Christianity)의 회복 운동이었다.

종교개혁 이후에는 감성에 치우친 경건주의 및 감리교운동(Pieitism & Methodism)이 17∼18세기를 주도하였고, 19∼20세기는 자연과 역사 연구의 결과로 인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Liberalism)가 전 기독교에 파고들어 구라파 교회를 황폐화시키고 말았다. 20세기에 초대교회로 돌아가고자 하는 운동이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는 오순절 운동(Pentecostalism)이었다. 이러한 운동과 함께 극도의 이성과 지성을 추구하는 현대주의(Modernism)가 다양한 유니폼의 신학을 창출하며 20세기의 영혼을 사로잡아 갔다(신학이라기 보다 인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신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흑인 신학, 여인신학, 해방신학, 문화명령주의신학, 한의 신학, 민중신학, 과정신학 등의 인간학이다).

그리고 감성적 은사를 강조하는 신오순절 은사주의 운동(the Charismatic Movement)이 일어나 컬컬한 심령을 만족시키려 하고 있다. 이 운동으로 60년대 이후에는 교파의 벽이 허물어져 버렸고 교파의식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의 20세기 신학의 사조도 세계 신학사의 조류에 편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묘한 선교의 섭리로 칼빈주의 신학의 영향과 근본주의적 퓨리탄 신앙이 한국 신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개혁주의 신학의 원리가 한국 강단을 이끌어 왔다. 바로 1901년 설립된 평양신학교의 영향이며 일본의 한반도 강점과 신사참배의 강요에도 성경의 명령에 따라 끝까지 여호와 유일신 신앙을 파수하는 축복을 받았다. 순교의 피를 흘리기까지 정통신앙의 파수에 한국교회는 혼신을 다했다. 6·25 전쟁으로 다시 한번 민족 멸절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오히려 교회 운동이 더욱 활발해 졌다. 하나님의 경제적 축복과 함께 한국교회에 베푼 축복으로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교회의 부흥을 맛보게 되었다. 1,200만 성도를 헤아린다는 한국교회는 지금 평신도 선교사를 포함하여 8,0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의 힘을 가진 교회가 되었다.

이러한 한국 교회 성장의 과정에는 내적으로 상당한 홍역을 치러야한 했다. 교단 분열의 현상도 문제가 되겠으나, 그보다도 유사 기독교 내지 사이비 기독교의 신흥종교가 우후죽순처럼 돋아났고 수많은 영혼들을 사로잡을 사실이다. 90년대 들어서는 다미 선교회를 비롯한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나타나 1992년 10월 28일 예수님이 재림한다고 하여 교회에 일대 혼란을 야기시킨 바 있었다.

지금도 한국 교회 안에 버젓이 기독교의 탈을 쓴 유사 기독교, 사이비 기독교, 이단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대체로 성령의 직접적인 체험을 강조하는 열정적인 은사주의 경향을 보임과 함께 귀신론에 심취되어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 진리를 왜곡하는 중대한 이단의 경향이라 아닐 수 없다. 젊은 층을 사로잡는 다양한 형태의 유사기독교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를 다시 흔든 운동이 출현했는데 그것이 다락방 전도운동이라 할 수 있다. 기성 교회의 목회자를 비방하며 성도를 교회에서 떠나게 하고 자기들이 주장하는 복음의 대열에 서지 않으면 구원 마저 의심하게 하고 있다. 불신자에게 어떻게 하든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신자는 예수님을 재영접하지 않았으므로 구원해야 한다는 망상에서 소위 한국의 무디, 웨슬레 운동을 꿈꾸며 맹렬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 운동이 목회자들에게 특별히 매력있는 운동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교회부흥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이었다. 다락방이란 사실상 교회에서 행하는 구역예배와 다른 것이 없는 데도 세계적인 발명품인양 따라서 하고 있고, 다락방 운동의 교회가 무엇이며 신학적 배경에 대한 검증을 생략한 채 무조건 추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 류광수 씨의 신학의 배경은 칼빈의 기독교 강요 등 개혁주의 신학의 근간이 없이, 젊어서 배웠던 이상한 사상으로 독특한 혼합주의 형태의 다락방 운동을 창안하게 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는 한국 교회의 부흥과 전도의 열망에 성경이 아닌 이단사설을 섞어서 만든 메시지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박진규 박사가 쓴 "다락방 전도 운동 무엇이 문제인가?"와 "류광수 씨 다락방 전도운동의 성경 신학적인 문제점 비교대조표" 그리고

"류공수 씨의 전도신학의 문제점"이란 글을 참조해보면 류광수 씨의 신학의 뿌리가 네 가지임이 드러난다.
첫째는, 권신찬의 구원파 사상이요, 둘째는, 김기동의 귀신론(베뢰아 아카데미), 셋째는, 한만영의 귀신론(그레이스 아카데미), 그리고 넷째는, 위트니스 리(Witness Lee)의 지방 교회 신학이다.


그 증거는 그들이 접근할 때 던지는 세 가지의 질문에 나타난다.
첫째, 구원받았습니까?(구원파의 영향을 받은 것), 둘째,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구원파와 지방교회가 사용하는 방법), 셋째, 예수 영접했습니까?(지방교회의 영향) 여기에 나오는 구원파, 귀신론 그리고 지방교회(회복교회)는 이미 한국 교회에서 사이비 혹은 이단으로 정죄된 사상이다.
이제 시한부 종말론자들처럼 류 씨의 허구성이 천하에 공개되었지만 그이 이후에는 최근 카나다의 빈야드(Vineyard) 운동이 또 한국 교회를 혼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1세게는 고도의 정보화 지식 축적 사회로서 심령의 고갈 상태를 채우며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이 출현하리라 전망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위축된 감성은 어떻게 표출될 것인지 궁금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시대를 바로 이끌어 갈 신학은 바로 종교개혁원리로 형성된 신학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기독교의 초자연적 요소와 현실적 요소가 설명되는 개혁주의 신학인 것이다. 신학은 철도의 레일과 같다. 신앙의 열차가 달리기 위한 신학이 새삼스러이 강조된다. 우리는 그의 메시지와 그의 행위로 나타난 결과론적인 혼란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그 내용을 공개하는데 지금까지 나타난 것을 종합하면 그의 신학은 판단컨데 일종의 사단신학 내지 축사신학이다.
비개혁주의 신학임에는 틀림없고 복음주의적인 사상도 아니다. 균형을 잃어버린 일종의 감정을 전도를 통한 체험을 유도하는 신학운동이다. 교회사적으로 혜성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종의 유사 기독교 내지 사이비적 성격을 띤 한시적 교회운동이라 하겠다.

6. 다락방 전도 운도의 신학적 문제점


이제 그이 신학이 과연 어떤 신학인지 살펴 볼 차례이다.
그가 행한 설교와 강의가 다락방 추종자들에게 그대로 전수되고 또 다락방을 통해서 일반 성도에게 파급되는 상황에서 다락방 전도 운동의 문제란 역시 류광수 씨의 사상과 메시지에 달려 있다. 그래서 본 연구는 기독교의 진리가 가장 잘 조직화된 7영리의 체계에 맞추어 그의 신학성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

기독교의 7영리는 개혁주의 신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주류를 이루는 것인 바, 신학 서론(종교, 계시 및 성경), 신론(Theolo효 Proper), 인죄론(Anthropolgy), 기독론(Christology), 구원론(Soteriology & Pneumatology), 교회론(Ecclesioligy), 그리고 종말론(Eschatology)으로 체계화되어 있다.

류광수 씨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그의 신학적 문제점을 찾아보자.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기 전에 아직도 류광수 씨의 신학이 옳다고 착각하고 추종하는 목회자들이 발표한 변호성 성명과 일부 지방 기독교 신문에 게재된 변호성 기사를 짚어보자.
류광수 씨의 신학이 건전하며 하나님이 축복으로 지금의 사역을 한다고 변호하는 성명서를 각 지역 대표를 비롯한 1,000명의 서명을 받아 몇 군데 기독교 유인물에 게재하고 있으니 그 사태가 심각하다 할 것이다.

1995년 9월 17일자 "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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