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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하쿠바의 다섯쨋날.....(3월27일 일요일)

작성자코숑|작성시간05.11.23|조회수305 목록 댓글 3

오늘은 하쿠바스키투어 마지막날이다.

차창너머로 언제 그랬냐듯이 햇빚이 쫙드리워져있다.

정말 기분좋고 상큼한 아침이다.

어느새 벌써 5일이란 시간이 순식간에지났다.

우리모두들 이렇게 오랫만의 좋은날씨에 기대반 흥분반으로 설레인다.

정말 오랫만에 날씨굿이다....

 

호텔에서 버스로약15분정도걸리는 사노사카스키장은 아담하고 작은스키장이었다.

우리나라로 보면 천마산이나 양지정도라할까? 도착하니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일요일이기도 했지만 아마도 프리스타일모글경기가 열리기때문이리라.

아이들을 데려온 서대장님은 혹시나하는마음에 아이들을 출전시키고싶어 안달이다.

이리저리 수소문하니 일반아마추어대회가 아니고 전일본선수권대회란다.

그래도 전주자로 함뛰자고 억지도 써보며우겨본다...ㅎㅎㅎㅎ비록 무산되었지만  참으로 서대장님의 열의에 다시한번 놀랐다.

오늘 서대장님은 스키도접고 지혜랑 둘이서 하루 온종일 대회장에서 선수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일일히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이곳은 각각 3개의스키장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1000엔만 더내면 3개스키장의 통합권을 구매할수있었다.

전면에서 봤을때 맨오른쪽이 사노사카스키장 중앙이 아오키고스키장 맨왼쪽이 이카시마아리 스키장이다.

리프트를타고 위에오르니 생각보다 광활한스키장이다.

스키장과 스키장사이를 연결하는 오솔길은 아름드리 잣나무사이로 이어졌으며 멋지고 낭만적인 아름다운길이었다.

 

맨오른쪽에 위치한 사노사카스키장은 주로 프리스타일 모글코스와 스키크로스의코스를 개발하여 특수성을 가진 스키장이다.

고객 대부분이 모글스키를신고 있었으며 모글링의실력도 대단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제일 많았으며 베이스근처에선 05-06년도 각 메이커의 신상품모글스키의 시승식이 있었다.

그리고 초보스키어들이 즐기기에도 적당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스키강습을받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눈에띄었다.

 

정중앙에 자리잡은 아오키고스키장은 크고 아름다운호수를 끼고있는 멋진스키장이었다.

시즌말이라 스키어들은 없었지만 지금도 아름다운스키장의모습은 잊을수가 없다.

길고 넓게펼쳐진 슬롭사이로 파란호수가(아오키호수) 시야에 들어온다.

동화속에나 나오는 그림같은 스키장이다.

스키장과 호수가 잘 어울린 절묘한 한폭에 그림이다.

내가 동화속의 주인공으로 착각을 해본다...ㅎㅎㅎㅎㅎㅎ

 

맨왼편에 자리한 이카시마아리스키장은 맨밑의 게렌데초보코스는 별볼일없었지만 리프트를타고 산중간에 오르니 순간 입이 쫙 벌어졌다.

엄청큰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스키장이 널려있었다.

이곳은 스키인파도 많았으며 패트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아마도 용평정도의스키장이 아닌가 싶다.

 

아쉬운점은 사노사카스키장외에는 제대로 스킹을 못했다는점이다.

하루일정으론 3개의스키장모두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때문이다.

섭섭하지만 그냥 관광으로 만족해야했다.

다시 사노사카스키장으로 이동했다.

습설이기에 스키가 나가지않아 애를 많이먹었다.

이카시마아리스키장에서 물왁스를 사서 스키프레이트바닥에 발랐지만 별효과를 보지못했다.

 

사노사카스키장에 도착하니 약 오후3시경이 되었다.

전일본모글선수권대회도 이미 끝나버렸다.

남자는 모르겠고 여자부는 아주예쁘게생긴 우에무라 아이꼬란아가씨가 우승했다.

수상식장에는 많은사람들이 축하와 인터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우에무라의 인기는 단연 톱이다....

얼굴이 예뻐서인가,,,,,난 아무래도 지혜 정화 지원이가 훨씬 더예쁜고 귀여운데...

제눈에 안경이란 한국속담이 맞는것일까?????ㅎㅎㅎㅎㅎ

아마도 내년정도면 우리아이들도 이대회에 출전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서대장님과 지혜도 우에무라 아이꼬와 인터뷰하느라 사진촬영하느라 바쁘다..

 

우리들은 남은시간 열심히 모글링을 즐겼다.

마지막날이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열심히 스키장종료시까지 ...........

이렇게 아쉬운시간들이 흘러간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찾고싶은곳이기도 하다.

 

일본친구들은 모글과 인터스키를 잘탄다.

일본의 모든스키장이 자연스럽게 모글과 범프가 만들어진다.

선택받은 일본스키어들....... 일본의 북알프스는 스키의천국이란 느낌을 받았다 .

스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한국의 스키매니아의 한사람으로 비록 일본이지만 좋은곳에서 스킹을할수있어 감사한다.

아울러 질투심도 함께.................

 

이제 모든아쉬운마음을 접어야할시간이다.

숙소로 돌아오는시간내내 아쉬움과 섭섭함이 교차한다.

이것으로 나의올시즌 스킹은 이곳 사노사카스키장에서 마무리하였다.....

오늘의 온천욕은 더욱더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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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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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또스키 | 작성시간 05.04.06 정말 아쉬웠죠? 다시또 가고십다..ㅡ_-
  • 작성자바람둥이^^ | 작성시간 05.04.06 오.. 역쉬~ 마지막 날은 어떤 내용이.. 벌써부터 궁금 ㅎㅎ (그날 이쁜 처자가 우리 차에 동승하는 바람에.. ㅎㅎ) <-- 이 장면 표현이 궁금.. 쿄송님 그 처자 차에 올라 올때 가방들고 어쩔 줄 모르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 ㅋㅋ
  • 작성자프리스타일 | 작성시간 05.04.07 형님..이번주말은 용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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