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4일간 연휴기간에 지산 모글코스는 대체로 한가했습니다.
낮에는 모글스키어가 좀 많았다고 하던데, 야간에는 연휴 4일간 내내 한가하였습니다.
높은 일교차로 낮에는 습설(그래도 딱딱하다 하더군요)이고, 밤에는 깡 얼음 모글로 변하는 설질 때문 인 듯 합니다.
지산 모글코스는 좀 낮은 편이라 모글이 얼어야 난이도가 상승하죠. 그런모글에서 달려야 모글실력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낮에 달리는 분들은 밤에 한 번 오셔서 달려 주십시오. 천당과 지옥의 간극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도 깊이면 모글이 어렵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이정도가 정상입니다.
위 동영상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야간 깡얼음에도 스키를 돌리지 않고 플렉스를 이용한 '다이랙트턴'도 가능합니다.
이번 주중에는 영상 14도의 스프링 수준 날씨로 눈이 많이 녹아 모글 골이 조금 낮아 질 것입니다.
내일 수요일밤 모글 크리닉에 뵙겠습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산모글을 사랑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모글제국 23주년
SMX
-. 모글은 전체적으로 많이 예쁩니다. 중간 휴계공간도 잘 유지되고 있고요. 모두의 안전을 위한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모글은 깡모글이지만 와이드 라인과 스키딩 라인이 모두 잘 살아 있습니다. 립도 크게 솟지 않았고요. 다만 딱딱한게 좀 불만이죠.
-. 오늘은 다이렉트턴의 기본 기술인 25% 체중의 '리드타이밍'에 대한 훈련을 하였습니다. 역시 다이랙트턴에 효과가 있습니다.
-. 모글강사님 여러분들이 강습을 하시어 시간이 지날수록 모글이 조금씩 부드러워졌습니다. 모글은 타면 탈수록 부드러워 집니다. 이것도 진리 입니다.
-. 오늘은 선수반 SMX 팀의 업스트레이트(앞으로 날아가 면서 트릭을 하는 기술) 점프 훈련을 하였습니다. 안전한 랜딩을 위한 쵸핑은 언제나 힘듭니다. 이것도 진리!! 남지원 선수 아버님 고맙습니다.
-. 처음에는 다같이 하고 중간부터는 선수 부모님이나 코치들이 쵸핑을 하는데.. 선수는 하이크 업을하고 점프를 뛰어야 해서 힘을 아끼는 거죠.
-. 아무리봐도 모글이 너무 예븝니다. 설질이 딱딱한게 좀 흠이지만 그건 날씨 때문이니 조그만 참아주십시오.
-. 매일 정설차로 스타트 존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시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산은 모글에 진심인 스키장입니다. 대한민국 모글의 메카!!
-. 모글계의 일타강사 서지원 코치님이 연휴 내내 풀타임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거 같아서 걱정도 됩니다.
-. 요즘 보더 분들이 모글에 많이 들어오시는데, 혹시 이글을 보더님들이 보시면 전해주십시오. 지산모글은 보더분들에게 100% 개방하고 대환영한다 고요!!
-. 오늘 모글 멀리뛰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입니다 최고 기록은 12미터인데. FIS 프리스타일 매뉴얼에 15미터가 랜딩 한계선입니다.
-. 좌우 안전공간도 충분하고 모글도 많이 깊지 않습니다. 심지어 몬스터 모글도 없고요. 그만쿰 제설을 못했다는 거죠. 이젠 곧 스프링 시즌!! 지금 잘 배우셔서 스프링에는 마구 달려주세요.
-. 오늘 야간 모글에서 듀얼도 하고 포메이션도 하고 재미있게 훈련하였습니다. 딱딱하다지만 기술만 있으면 무릎 연골 절제 수술 + 갈비뼈 2대 나간사람도 부드럽게 완주하고 있습니다. (영상참조)